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생각을 다스려야 한다

첨부 1


- 조갑진 교수(서울신학대)

사람이 동물과 구별되는 것 중의 하나는 사람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능력을 통해 문명과 문화를 창조했다.

그러나 사고력이 늘 창조적인 방향으로 발현되는 것만은 아니다. 잘못된 생각으로 사회에 해독을 끼치고 나아가 인류 문명을 후퇴시킨 사람이 수없이 많다. 그러므로 사고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는 협소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그로 인해 빚어지는 결과의 차이는 엄청나다.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는 두 미화원이 있었다. 한 사람은 고작 거리 청소나 하는 자기 신세를 늘 한탄하면서 일했다. 반면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했다. 개척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은 오늘도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어떤 목회자들은 직업으로 목회에 임한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그 회사에 보내셨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한다. 그래서 사장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고, 봉급이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무던히 근무한다.

그러나 어떤 직원은 월급 받는 고용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한다. 그래서 겨우 맡겨진 일만 처리하고 새로운 일이 부과되면 짜증을 낸다. 미화원이든 목회자든 회사원이든 맡겨진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일의 의미와 결과가 달라진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생각의 결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육신의 생각은 죽음이고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의 생각을 가지고 살면 하루하루 삶은 달라지게 된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그러므로 영의 생각을 갖도록 생각을 다스리는 훈련을 부단히 계속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내가 오늘 이 나라에 살고 있고,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려고 부르셔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시어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내게 이 일을 맡기셨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다스려야 생명의 풍성함을 공급 받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게 되며, 열매 맺는 인생을 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칭찬을 듣고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