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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께 사로잡혀 쓰임 받자 (삼상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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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 사로잡혀 쓰임 받자 (삼상 10:1-8)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께서 신정 정치의 사사 시대를 마감하시며 왕정 정치(王政政治) 시대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기름 부어 성령이 임하게 하심으로 새 사람이 되게 하고 영적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하신 기록입니다. 

1. 쓰실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예정적 섭리

사울은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로 용모가 준수하고 키가 보통 사람의 어깨 위는 더 크다고 했습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오라는 명령에 사환과 함께 찾다가 찾지 못하자 사환의 제안에 따라 숩 땅에 있는 사무엘에게 암나귀들을 찾을 방도를 물어보기 위해 사무엘에게 갔다가 그를 통하여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다는 전언을 들었습니다. 이후 사무엘은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나할라드) 곧 하나님의 소유, 이스라엘의 지도자(王)를 삼으셨다”고 선언했습니다. 

본문 1절에서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은 사무엘이 행한 것이나, 사무엘이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의 지시를 따라 행한 것이니 곧 여호와께서 하신 것입니다.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아 행한 것은 곧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으로 간주되는 것은 성령이 하나님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잃은 암나귀들을 찾느라 애쓰다가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만나게 되고 뜻밖에 이스라엘 왕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졸지에 되어진 일들이라 믿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본문 2~7절은 사울이 왕으로 선임된 것이 사무엘의 개인적 의지나 방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적 예정과 섭리로 되어진 사실을 확신할 수 있도록 사울이 당하게 될 3가지 예언적 징조를 사무엘을 통해 전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더욱 심각하게 자기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중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은 먼저 성령으로 사로잡으십니다. 

사울에게 3번째 징조가 실현되는 10~11절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라고 나온 것을 보아 이미 사울에게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사람으로 바뀌어진 사실을 보게 됩니다.

요즈음 교계에서 성령 받았다 또는 무슨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같은 말들은 자기를 주격(主格)으로 세우고 성령은 자기의 소유격(自己所有格)으로 만든 것 같은 어감(語感)이 있습니다. 성령께 사로잡혀 이끌리며 쓰임 받는다고 해야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지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에도 순종할 수 있을 것인데, 자기를 주격으로 의식하다 보니 사언행(思言行)을 자기 의지적 주장(自己 意志的 主張)대로 자행(自行)하다가 신앙과 사명(使命)을 그르치는 일들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오늘 우리는 ‘나’라는 자기 존재(存在)부터 아들의 피 값으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소유물(所有物)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성령님의 도구로 더욱 요긴하고 힘있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성령께 온전히 사로잡히고 점령(占領) 당해야 할 것입니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찌되든 간에 내게서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게 하는 것과 성령께 사로잡혀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절실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 같은 신앙생활이 곧 성령께 사로잡힌 성도들의 성공적인 삶이기 때문입니다.
 

3. 영적 지도자의 인도와 지시를 순복(順服)할 때 승리와 성공이 보장됩니다. 

사울이 성령께 사로잡힌 후 사무엘의 지시에 따라 순종했을 동안에는 영적으로 승리의 삶이었습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여 여호와께서 사울을 세워 이스라엘 왕 삼으심과 백성들이 요구한대로 신정 정치의 사사 시대는 끝나고 왕정 시대가 열린 것을 선포할 때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외쳤습니다. 영적 지도자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울은 공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것입니다.

이후 사울 왕은 과거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주변 국가들, 곧 모압, 암몬, 에돔과 소바 왕국들, 블레셋과 아말렉까지 쳐부숴 이스라엘을 약탈하는 자의 손에서 건졌습니다(삼상 14:47~48). 이상과 같이 사울은 여호와의 사자(使者)요,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의 인도와 지시에 순복할 동안 이스라엘을 태평성대의 반석 위에 올려 세울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성령께 사로잡히고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쓰임 받는 것은, 첫째로 죄악에서 구속받은 증거이며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 보증이고 셋째로 성령께서 우리를 하늘나라까지 인도해 가신다는 보증입니다. 이러하기에 성도(聖徒)는 전적인 믿음과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기쁨이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오면 새로운 행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머나먼 강원도 동해안 정동진까지 찾아가서 새해 첫날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소원을 빌어 보기도 하고, 또는 스스로의 구차한 신세마저도 해결하지 못하는 점쟁이를 찾아 새해의 운수를 점쳐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형편이 바뀌고 또 모든 것이 변화무쌍하게 정신없도록 바뀌어간다 해도 성령에 의한 회개(回改, repent)와 중생(重生, born again)으로 심령이 거듭나지 못한다면 이 새해에도 기대적 소망은 어긋나고 말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1~25절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고달픈 내 형편과 처지, 환경과 여건만 좋게 바뀌어지기를 기대하지 말고, 서둘러 나부터 회개하고 심령으로 변화를 받아 성령께 사로잡혀야 합니다. 성령께 쓰임 받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길 진심으로 소원할 때 주께서 임마누엘로 함께 하실 것이며, 무한하신 모든 가능한 방법과 모든 좋은 것으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13~17절에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利)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하신 말씀을 깊이 깨닫고 허황된 계획으로 허탄한 실패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께 사로잡히고 이끌려야 합니다. 

성령께 더욱 쓰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하는 소원으로 주 안에서 승리하시고 성공하시는 동역 목회자, 기도원장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장재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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