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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룩 같은 천국 (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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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같은 천국 (마 13:33)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가루 서말(사타 트리아) NIV(a large amount) KJV (three measures) 하루에 빵을 구울 수 있는 최대한 양, '말' '사타'는 히브리어로 스아, '서 말'은 1에바 약 22리터.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사자 세 사람을 대접(창 18:6, 기드온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무교전병을 만들어 드린 양(삿 6:19), 사무엘의 모친 한나가 그를 여호와께 드릴 때 제물 소제의 양(삼상 1:24)과 일치. 가족 9-10명의 하루 세끼 분량의 음식. 

1. 성경에서 누룩은 보통 나쁘게 표현. 교만, 죄된 욕망, 예수의 대적자들의 부패한 요소(16:6; 막 8:15; 눅 12:1)를 가리킨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7-8) 악한 누룩의 파괴력은 대단하다. 빵을 전혀 다른 것으로 만든다. 순전한 모습으로 서라. 

2. 그러나 예수는 한 걸음 더 나가 좋은 누룩으로 천국을 비유하신다. 이왕 영향을 미칠 바엔 좋은 영향을 자신과 주위에 비추라. 천국이 한없이 커지게 하라. 

3. 악한 누룩은 내 본성, 자동이다. 예수 은혜로 죄사함 받고 새사람 되었어도 악한 뿌리가 남아있다. 내 속에 악한 누룩이 없는가 늘 확인하라. 기도와 묵상으로 

육신의 생각이 그것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5:16-21)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3-4) 악한  누룩은 생각에서 시작해서 사망으로 이끈다. 병, 두려움, 불안, 미움, 절망. 악한 누룩 생각을 즉시 거부하지 않으면 점점 더 충만해 차고 넘친다. 성령충만이 아니라 악령충만이 시작된다. 

4. 성령충만은 내가 해야 한다. 자동 아니라 수동이다. 저절로 성령 충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일으켜야 한다. 복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 악일의 꾀, 오만한 자의 자리, 거부한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스스로 말씀을 선택하고 생각하고 읖조리라. 성령이 거기 머무시도록. 성령충만은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러면 천국의 누룩이 점점 내 속을 차고 넘친다. 그리고는 주위를 밝혀 준다. 그 광채, 그 향기, 그 은혜의 풍성이 모든 것을 봄날로 바꾼다. 

5. 좋은 누룩되라. 나 하나라도 제대로 천국을 받고 누리면 금세 전염 된다. 천국의 누룩 되라. 천국은 내 안에 있으니 나오게 하라. 나부터 천국이 된다. 남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 천국을 그들이 알아 본다. 누리게 도우라. 내가 좋은 누룩이다. 내 있는 곳을 누룩으로 부풀리라. 천국의 향기와 감동과 생명과 능력이 넘치게 하라. 

나의 가정, 나의 직장, 나의 교회, 내 있는 곳이 천국이다. 천국을 누리면 된다. 
비장한 각오, 희생, 선동이 필요 없다. 내가 누룩이다. 나부터 행복하라. 사랑하라. 

17세기 영국에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뤄졌다.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물질주의와 도덕성의 타락이 만연. 존 웨슬리 등 옥스포드 대학생들이 Holy Club 기도 모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캠브리지 세븐이라 불리는 대학생 7명이 영적 도적적 부흥 운동을 일으킨다. 그들이 누룩되어 복음이 놀랍게 영국 사회를 변화시킨다. 

150여 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존. 아버지가 일찍 죽었기에 12살에 벽돌공장에 다녀야만 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교회에 열심히 나갔다. 예배당 앞길은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곤 했다. 어느 날 예배당 앞길에 벽돌 30장이 반듯이 깔려져 있었다. 다음에도 30장 그렇게 매주 벽돌이 깔리더니 어느덧 예배당 마당에까지 거의 전부가 깨끗하게 벽돌로 깔리게 되었다. 서로 '누군가가 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 어느 날 아침 목사님이 존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급 중에서 벽돌 30개 값을 치르고 그 일을 했다.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그 이야기를 했다. 교인들이 감동이 되어 의논한 끝에 예배당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이 교회를 변화시킨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어린 소년을 축복해 주셨다. 큰 사업가가 되고 체신장관까지 역임했다. 백화점 왕으로 불리어지는 존 워나마커(John Wanamaker, 1838∼1922). 백화점 지점만 해도 160개. 세계 여러 곳에 250여 개의 학교와 병원 고아원을 세웠다. 

또 다른 선한 누룩. 가이드 포스트에 난 이야기. 흉악범만 수감하는 교도소(싱싱)에 새 교도소장이 부임. 그안에는 교도관이외에 누구도 무서워서 들어갈 수 없었다. 예수 믿는 교도소장 아내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교도소에서 행사나 모임, 운동회와 같은 일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자기 자녀들을 데리고 재소자들 틈에 끼어 함께 응원도 하고 친교했다. 평상시에도 들어와서 그들과 어울렸다. 맹인 재소자들에게는 점자를 가르쳐 주고,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수화를 가르쳐 주었다. 교도소에는 점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 교도소장 부인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 장례식을 위해 교도소장은 간수장에게 책임을 맡기고 출근하지 않다. 장례식 날 재소자들 모두가 교도소 정문 앞에 모여 있었다. 간수장이 놀라서 와 보니 재소자들의 눈은 모두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간수장은 규정을 어기고 모두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었다. 재소자 전원이 길게 줄을 만들어 장례식장까지 3킬로미터 이상 되는 길을 걸어갔다. 모두들 깊이 슬퍼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시 교도소로 다 돌아왔다. 그 흉악범들에게는 기적스러운 일이었다. 이처럼 천국의 누룩은 변화를 준다.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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