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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효를 행할 수 있는 은혜를 감사합시다 (딤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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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를 행할 수 있는 은혜를 감사합시다 (딤전 5:4)

(딤전 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시력을 거의 잃은 할머니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세 아들은 누가 가장 효자인지 증명해 보자고 했습니다. 큰 아들은 방이 15개나 되는 큰 집을 어머니께 사 드렸습니다. 둘째 아들은 최고급 벤츠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어머니께 보냈습니다. 막내아들은 15년 동안 훈련시킨 끝에 성경책을 외는 앵무새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누가 가장 효자인지 어머니의 결정이 내려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의 선물을 모두 거절했습니다. 
“큰 집은 기력도 없고 식구도 없는 내게 너무 크다.” 
“운전도 못하는데 차는 필요 없고, 운전기사도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의 선물이 가장 맘에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막내야, 네가 보낸 닭은 정말 맛있었어. 고맙다.” 
  
어버이날에 대한 유래는 1910년 미국의 동부 해안에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한 촌락에서 26년간이나 주일학교 선생으로 충성스럽게 봉사하던 안나 자비스(Mrs, Anna M. Jarvis) 라는 여사가 어느 주일날 학생들에게 5계명을 가르치면서 "여러분들 중에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하여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한 그 한마디가 그의 딸 안나에 의해서 실현이 되고 어머니 주일의 기원이 되었다합니다. 

안나 자비스 여사가 세상을 떠나고 난 다음해 5월, 자비스 여사의 1주기 예배에 참석하러 온 손님들에게 그의 딸이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기는 의미로 흰 카네이션 꽃을 가슴마다 달아주었는데 소녀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백화점 왕 죤 와나메에카(John Wanamaker 1838-1922)씨가 이 자비스 모녀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고 자기 회사의 나이 많은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잔치를 베푼 것이 어머니 주일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이 같은 미담이 미국의 모든 교회로 퍼져 전국의 교회들이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주일로 지키게 되고 1914년에 이르러서는 미국의 국회가 이를 거국적인 축제일로 결의하게 되었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부터 지켜지기 시작하여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1955년 어머니 주일이 5월 8일이었는데 그 날을 어머니 날로 공포하였고, 1960년에는 어버이 주일로 개칭하였고,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여 지켜오다 아버지들의 건의를 받아 1974년에는 정부도 어머니날을 어버이 날로 개칭하여 「어버이 날」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자녀들이 카네이션을 달았습니다. 부모가 있는 사람은 붉은 카네이션을 달고 부모가 없는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달았습니다. 그것이 이제는 부모님께 달아드리는 것으로 풍습이 바뀌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의 모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합니다. 
"효를 행하다"는 말은 "존경하다, 섬긴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씀이며 공경한다는 것입니다.

공경한다는 말은, 높인다는 뜻입니다. 힘이 없고 연로하든, 못 배웠던, 못 가졌다 해도 잘못을 많이 했다하여도 높여드려야, 부모를 공경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어떤 집사님이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십계명 중에 가장 지킬 수 없는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 5계명이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 버림을 받아 온갖 고생을 했지만, 사업에 성공하여 부자가 되고 유명해 지니까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아버지가 찾아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어찌나 아버지가 염치없는 짓을 하는지 살면 살수록 미움만 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독한 마음을 품고 아버지를 독살할 작정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면서 아버지에게 라면을 주면서 점심때 끓여 잡수라 하고 나갔다합니다. 그 라면 속에는 독약을 섞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녁때에 들어오면 죽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어 들어와 보니 누군가 죽기는 죽었는데, 아버지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딸이 죽어 있더라는 겁니다. 아버지 먹으라고 놓아둔 라면을 그날따라 집에 일찍 돌아온 딸이 배가 고프다며 그 라면을 끓여 먹은 것입니다. 

결국 남모르게 식중독으로 죽은 것으로 하고 일을 무마시켰지만, 더 더욱 아버지가 미워져서 도저히 더 이상 살수가 없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자기의 잘못을 회개하고,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꿈을 꾸었는데, 아버지가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속으로 얼마나 기뻐했는지 다시 한 번 진짜 아버지가 죽었는가 확인을 하려고 아버지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그 얼굴이 아버지의 얼굴이 아니라 예수님의 얼굴이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꿈을 깨었는데 이상하다 하며 혹시 아버지가 죽지나 않았나 하며 급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나오기는 나오는데 그 얼굴이 아버지의 얼굴이 아니라, 예수님의 얼굴로 변해서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아버지의 얼굴이 확실한데, 어찌 보니 예수님이 얼굴이더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 이는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신것이다고 생각을 했다합니다. 도저히 내가 아버지를 사랑할 수 없으니까, 아버지의 모습을 아예 예수님의 모습으로 바꾸어 주시는구나 하고, 그날부터 극진히 예수를 모시듯 아버지를 섬기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는 부모님을 예수님처럼 높이며 공경하는 것입니다. 

또한 돌본다는 뜻입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쓴 용돈을 드린다는 정도가 아니라 함께 해드린다는 뜻입니다.

“오해”라는 시가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시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한 가지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좋게 받아들이고 아무 불만도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빨리 불러 와 좋은 음식 앞에서 먼저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얼마쯤은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옛날 한 고을에 효심이 지극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차 성혼을 했는데 그 아내 되는 사람은 욕심이 많고 마음이 선하지 못하여 효심도 없었습니다. 그가 옆에서 지켜보니 아내가 어머니에게 못되게 굴기도 하거니와 밥마저도 잘 챙겨주질 않았습니다. 한참동안 고심하던 그는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장에 가보니 살찐 어머니를 파는데 천냥이나 하더라. 우리도 어머니를 3년간 살을 찌워서 장에 내다 팔면 천냥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욕심 많은 며느리는 돈을 벌 욕심에 시어머니에게 떡을 해 먹이고 온갖 정성을 다했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변화된 며느리의 모습에 기뻐하며 온 세상에 자랑하자 소문이 났고 소문에 감화된 고을 원님이 며느리에게 효부 상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불효막심한 며느리도 어쩔 수 없이 효부 노릇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다합니다.

그리고 경외한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으로 잘 받들라는 말로 헌신하라는 뜻입니다. 

루터는 ‘부모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자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버이를 공경하지 않는 죄는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죄와 버금가는 무서운 죄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불효할 때 하나님이 저주를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식은 마땅히 어버이를 공경해야 합니다. 성경은 자녀에게 어버이를 공경할 때 어버이의 자격이나 부모 됨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단지 부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공경 받을 만하기에 공경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부디 어버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공경하는 자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 소년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와 부흥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에수님을 믿고 살아야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새로 믿기로 결심한 사람 손들어 보세요.” 많은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소년도 손을 들었습니다. “남아서 기도 받고 가세요.” 목사님의 말씀대로 소년은 남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소년을 위해 기도하려고 할 때 소년은, “목사님, 잠깐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하고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은, “녀석 뒤가 몹시 급했던 모양이지? ”하고 소년이 뒤가 급하여 나간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소년은 턱수염이 많이 난 중년 신사 한분을 데리고 왔습니다. “우리 아버지십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나에게 필요하다면 우리 아버지에게도 필요하실 것입니다.” 소년의 말을 들은 목사님과 장로님은 감탄하였습니다. “장하다. 너야말로 참 효자이구나.” 목사님은 소년과 그의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여 주셨습니다. 소년과 그의 아버지는 착실한 기독신자가 되었습니다. 
  
효를 행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 하라고 합니다.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고 하시니 먼저 효를 행함은 곧 "보답한다"는 말입니다. 이 보답한다는 말은 "갚다, 되돌려 주다, 넘겨주다"를 뜻합니다. 즉 효를 행함은 부모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되돌려 드린다는 뜻입니다.

효는 부모님께로부터 먼저 받은 것을 그 자식이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결코 내 것을, 자식의 것을 부모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자기의 무엇으로, 혹은 자기가 무슨 노력을 잘해 자기 것이 된 양 그렇게 생각하고 효를 행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부모님이 낳아 주시고 돌보아 주시고 고생하시고 베풀어 주신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보답하되 내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님이 도와 주셔서 된 것으로 생각하고 되돌려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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