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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자녀 (잠 23:22-25)

신문에 나온 유머입니다. 백두산 효도 관광을 온 30명의 노인들에게 안내원이 물어봤답니다. "여기서 따님이 보내주셔서 관광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28명이 손을 들자 안내원이 나머지 두 분에게 물었답니다. "두 분은 아드님이 보내주셔서 오셨나보네요." 두 노인이 대답했답니다. "사위가…."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매년 이만 때가 되면 나라에서 효행상을 줍니다. 효생상을 받는 사람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고, 딸보다는 며느리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 4년(2010-2013) 수상한 519명 중 남자가 190명, 여자가 329명 이었습니다. 

올해 41회째 나라에서 효행상을 주고 있는데 올해 가장 큰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한 분은 전남 강진군에 사는 박은옥(53)씨였습니다. 이분은 18살에 결혼하여 90세의 시증조할머니까지 3대의 시댁 식구들을 모시는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시증조할머니, 시조부모, 시부모를 모시고 3명의 시누이와 4명의 시동생과 함께 살았답니다. 먹이고 씻겨서 키워 낸 시형제들이 모두 출가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답니다. 박씨는 "일하다 지쳐 울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5년 전 치매 증세가 나타났고 2년 전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 시어머니 수발을 한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수시로 "친정 가자"며 옷 보따리를 쌌다 푸는 일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10년 전 암으로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대소변을 받으며 2년 병수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남편과 함께 150마지기의 쌀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올해 효행상을 받은 118명 중 며느리가 3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안전망'의 최종 책임은 며느리였고, 며느리가 한국 가정을 이끌어 왔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노인 부양책임이 여자인 점에서는 동서양이 같지만 서양은 딸이, 한국은 며느리가 주로 책임을 진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 아들 아들 합니다. 

제가 오늘 예전에 썼던 시를 주보에 올려놓았는데 저희 어머니도 여자인데 딸 둘을 낳으니까 저희 집에 오기가 싫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집에 오면 남자 하나에 어머니까지 오시면 여자 넷이 된다고 그래요. 손자를 낳으니까 좋아하시며 손자만 챙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손자는 할머니 별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손녀보다 훨씬 못해드립니다.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이고,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라”는 유머가 있지 않습니까? 아들 좋아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이고,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아주 아들을 좋아하고 잘해주는 어머니가 계셨답니다. 열심히 공부시켜 외과 의사로 만들었답니다. 그랬더니 부자 사돈 아들이 되고, 잘난 며느리의 남편이 되어 버렸답니다. 아파서 아들에게 수술을 받게 되었답니다. 아들이 자신에게 너무 소홀히 하여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자신을 수술하는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명심하라, 혹 수술이 잘 안 된다거나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네 아버지가 너희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될 거다.” 

저도 그렇지만 참 남자들 부모님에게 잘 해드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십니다. 생명의 통로입니다. 길러 주고, 입혀주고 평생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시고기와 우렁이와 같이 사십니다. 가시고기는 산란기에 암컷이 알을 낳고 떠나면 수놈은 알이 부화될 때까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침입자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때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작은 물고기랍니다. 가족을 위해 수고하다 조용히 한 세상을 마감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렁이는 제 몸에다 알을 낳는데 새끼들은 어미의 살을 파먹으면서 성장한다고 합니다. 한 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먹이로 주고 빈껍데기가 되어 조용히 물에 떠내려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자식은 부모에게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부모는 먹지 않고 자식을 주고, 자식은 먹고 남아야 부모를 준다” 속담이 있는데 요즈음은 먹고 남아도 안줍니다.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 못 거느린다”는 속담처럼 부모 모시기를 꺼려합니다. 

신인철 씨가 쓴 <가족과 1시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사라져버린 아빠”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모 그룹 계열사의 해외영업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상국(가명) 부장이야기입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라도 최대한 늦게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생긴 것은 1년 전일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마련한 강좌에서 강사는 

"여러분, 자녀분들 학원 열심히 보내시지요? 그런데 그런 교육 아무리 시켜봐야 말짱 황입니다. 그 애들이 자라나서 여러분께 '쇠 빠지게 학원 보내주시고, 과외비 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가 모실게요' 할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 자녀분들 학원 하나 더 보내는 대신, 늦더라도 함께 저녁 식사를 해보세요. 밥상머리에서 아빠와 자녀가 나누는 대화 속에 학원 하나 더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가르침과 배움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전문 강사의 열변에 취한 그는 당장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별 약속 없으면 저녁식사는 꼭 집에서 할 테니 그렇게 알고 준비해"라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학원 갈 시간이 다 됐다며 식탁에도 안 앉으려 하는 큰딸, 식탁에 앉긴 했지만 눈은 제 방에 켜놓은 컴퓨터게임 화면에 꽂혀 있는 막내아들 녀석과 함께하는 어색한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답니다. 

며칠 동안 그런 어색한 식사를 한 어느 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이 부장의 귀에 막내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답니다. 제 엄마의 등 뒤에다가 하는 말이었답니다. "아빠 왜 집에서 밥 먹는대? 예전처럼 그냥 밖에서 먹고 들어오면 안 돼?" 아빠 때문에 게임을 못하니까 아이라 하는 이야기였답니다. 

아무리 철없을 나이라지만 아들의 얘기는 이 부장의 가슴에 큰 상처가 되었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다 잠든 뒤 침실에서 아내가 농담이라고 들려준 이야기가 결정타였답니다. 

"여보, 요즘 서울대 입학하기 위한 3대 요소가 뭔 줄 알아요?" 
"뭔데?"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라네요."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간섭받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최대한 집에 늦게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는 다 부모님들로 인해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부모 없는 자식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도 부모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성경을 통하여 부모님께 어떻게 해 드리라고 말씀합니까? 

25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법칙입니다.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입니다. 이것을 지킬 때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고 우리 가정이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님께서 살아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미 이 땅을 떠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리 어버이 주일 같이 예배를 드리는데 옆 사람을 보면서 인사합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식이 됩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떻게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요?

1. 우리는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는 지혜로운 자식이 되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부모를 기뻐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미련한 자식이 아니라 지혜로운 자식이 될 때 부모는 기뻐합니다. 지혜로운 자식은 지혜를 어떻게 얻습니까?

19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라고 말씀합니다. 무엇을 듣는다는 말씀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근본입니다. 지혜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23절을 보십시오.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 명철도 그리할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는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나오게 되겠습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10)”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17절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고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으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세상 지혜도 중요합니다. 세상 지혜가 없어 오늘날 가정이 어려워진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 부모들이 부양의무 불이행으로 증여 무효 소송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늙어서 돌보아 주는 조건으로 재산을 주었는데 외면하여 다시 재산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한다는 것입니다. 

신문에 보니까 분당 사는 사람인데 87세 된 아버지가 공시지가 40억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매달 들어오는 월세만 1000여만 원에 달하자 큰 아들 내외와 작은 아들 내외가 서로 아버지를 차지하려고 납치극을 벌여 법정싸움을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버지를 7시간이나 차에 가두어 놓고 서로 차지하려고 하여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7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어야 했답니다. 

아무도 돌보는 이 없어 홀로 돌아가시는 고독사가 한 해 1천여 건 된다고 합니다. [2010∼2012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 '요즘 노인들이 크게 존경받지 못한다.'는 항목에 81.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답니다. 조사 대상 13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합니다. 자식들이 못 배워 세상 지혜가 없어서 그렇습니까? 

하나님 경외에 기반을 둔 지혜가 부모님을 진정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진 절대 윤리를 가질 때 진정한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지혜라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지혜로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그 분야에서 우뚝 서야 합니다. 

성경은 지혜를 줍니다. <성경이 만든 부자들1.2(이채윤 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고 성경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어 성공한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미국의 기본을 세운 믿음의 사람 벤저민 프랭클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실한 신앙으로 백화점 신화를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존 워너메이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반전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큰 부자가 된 데이비슨 록펠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성직자와 같은 비즈니스맨으로 산 존 템플턴, 미국이 낳은 최고의 여성 사업가 메리 케이 애쉬, 초콜릿의 대명사, 허쉬 초콜릿을 만든 밀턴 허쉬, 자본주의의 윤리적 표상이 된 아니타 로딕, 자기계발 연구의 창시자 폴 마이어, 부의 복음을 실천한 사람 앤드류 카네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지혜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행복의 비결은 하나님 경외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난 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카네기라는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답니다. 

아버지는 책상 보자기를 파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공장에 나가서 16시간이나 일을 해야만 했답니다. 아들 카네기도 공장에서 일을 하고 들어오면 저녁까지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어머니는 한 벌 밖에 없는 아들의 옷을 빨아서는 밤새도록 그것을 말려서 다음날에 입혀서 보내곤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들 카네기는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릴까 노력했고 자신을 개발하여 참으로 거부가 되었고 훌륭한 인격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머니를 기쁘시게 하기까지는 결혼도 하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미국 최고의 재벌 중의 하나가 되었고 또한 미국 최고의 사회사업가가 되었습니다. 방직공장직공, 전신국 하급직원, 전신기사 등을 거치며 갖은 고생을 하였지만 그는 세계의 강철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부의 사회 환원"이 기업가의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한다며 "카네기재단"을 설립, 정부의 힘으로도 할 수 없는 공공 복지사업을 펼쳐 나갔습니다. 

45억달러를 드려 3천개의 도서관을 설립했고 8천대의 오르간을 기증했습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부의 복음"과 "인간관계론" 책을 써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고 있습니다. 제네랄 모터스사도 사원교육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식으로 이 정도 지혜롭게 산다면 얼마나 우리 부모가 기뻐하겠습니까? 우리 교인 중에서도 이런 멋진 지혜를 가진 아들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은 오늘날 같은 정보사회에서 이미 그 효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어떻게 됩니까? 17,18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2. 우리가 도덕적으로 바르게 삶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24절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1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지혜가 있어 어떤 것을 성취하면 부모님들이 자식을 통해 기뻐합니다. 자식이 장관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사장이 되고, 박사가 되고, 그렇게 큰 성취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하는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면 부모님이 기뻐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워서 어떤 성취를 하였다고 도덕적으로 흠이 있다면 부모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미국을 순방하는 가운데 교포 여학생을 성추행했다고 하여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모는 얼마나 마음 아프겠습니까? 청와대 대변인이 되었다고 너무 기뻤을 것입니다. 그런데 윤리적 문제에 걸려 넘어지면 그 어떤 업적이나 자리도 기쁨의 자리가 아니라 슬픔과 수치의 자리가 되어 버립니다. 지혜가 있어 사회적으로 출세하였지만 감옥에 간다면 누가 그 자식으로 기뻐하겠습니까? 도덕적으로 정결하게 살아 부모를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삶의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정직한 자녀를 보면 부모는 기뻐합니다. 성경에 보면 삼손이 나옵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람을 피웁니다. 결국 포로가 되고, 실명을 하게 되고, 적국의 조롱거리가 되어 죽습니다. 

요즈음 언론에 보면 얼마나 부끄러운 가정의 모습들이 소개되고 있습니까? 도덕적으로 멍들어 가는 가정들의 모습이 매일매일 언론 활자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범무부 차관에 올랐다가 성대접을 받았다고 물러난 사람 이야기가 지금도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왜 딸 같은 아이에게 접근합니까? 맨 정신으로 못하는 것입니다. 다 술취하여 정욕만 활성화되고 이성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20,21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술을 즐겨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도덕적으로 타락할 때 대부분 잘못된 친구를 사귀어서 그렇게 됩니다.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들과 같이 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21절을 보십시오. 가난하여진다는 것입니다. 거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가정 위기의 3대 질병은 외도, 중독, 가정폭력이라고 말을 합니다. 부부가 도덕적으로 행복하게 살면 부모님이 기뻐합니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가정행복지침서 <아침키스(두상달 김영숙 저)>라는 책이 있습니다. 기업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가정행복코치로 헌신한 부부입니다. 그들은 그 책에서 아침 키스가 연봉을 높인다고 말합니다. 

"여보, 나 지금 출근해." 
"기다려요. 지금 가요." 

부엌에서 설거지하던 아내가 황급히 앞치마에 젖은 손을 닦고 달려온다고 합니다. 밝은 웃음을 지으며 다가서자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아내를 껴안고 가볍게 키스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부는 "파이팅!"을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한다고 합니다. 

프렌치 키스를 하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무려 29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뇌에서는 엔돌핀이 활발히 분비된다고 합니다. 또 인슐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된답니다. 아침에 키스를 한다는 것은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겠다는 의지이고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아침 키스를 받고 출근하는 남편은 그렇지 않은 남편보다 연봉이 20퍼센트나 더 높다는 선진국의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위기는 경제 위기보도 가정의 위기이고 가정 윤리의 위기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가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큰 소리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느 어머니가 보험금을 타내려 입양한 딸을 살해했답니다. 공부하라는 아버지 잔소리에 13세 중학생이 아파트에 불을 질러 가족 4명을 살해했답니다. 76세 할머니가 "아들 못 낳는다"는 이유로 폭력에 시달리다가 83세 남편을 살해했답니다. 어느 남편이 아내가 바람피운다고 각목으로 때려 숨지게 하고, 딸은 장례를 치른 후 아버지의 약을 잘 못 먹고 숨진 일도 벌어졌습니다. 

연일 보도되는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들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서구 선진 사회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사회를 이루었지만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전통가족구조는 해체되었고, 핵가족, 탈(脫) 핵가족으로 각종 가정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이혼율, 자살률, 흡연율, 낙태율, 해외 입양, 공?사 교육비 등이 세계 1위입니다. 출산율 최저 1위입니다. 가정의 질서는 해체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추락하고, 청소년의 탈선, 성적인 타락과 가정폭력, 가정주부의 외도와 가출, 미혼모의 급증과 노인문제 등으로 가정이 붕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경제적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이기주의, 요령주의, 배금사상 등이 가정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국가의 핵심 이슈는 범죄가 아니다. 복지, 보건, 교육, 정치, 경제, 대중매체, 환경도 아니다. 오늘의 이슈는 각 가정의 영적, 도덕적 상태이다"라고 말한 데니스 레이니의 통찰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사상적으로 볼 때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시대로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모든 것이 상대화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우리가 도덕적으로 정직하고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24)"라고 말씀합니다.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16)"고 말씀합니다. 


3. 우리가 나이든 부모님을 잘 모심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지혜를 가지고 어떤 일을 성취하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아도 늙으신 부모님을 외면하면 부모님들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 26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늙어 가는 부모의 길을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자녀들이 부모의 삶을 인정해 주기를 원합니다. 부모님의 길, 그의 삶을 인정해 주길 원합니다.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 말 못하는 삶의 길들이 있습니다. 자식의 시작으로는 이해 못한 어려움과 고통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비판하고 조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부모의 삶을 그대로 받아 주는 것입니다.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자식으로부터 인정받는 부모야 말로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마음을 부모에게 주라고 말씀합니다. 늘 부모를 의식하라는 말입니다. 보지 못한다고 듣지 못한다고 부모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2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아비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고 합니다. 무시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모는 구시대 사람이라고, 배우지 못했다고 부모의 말을 텔레비전 광고 보다 우습게 아는 자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보면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나옵니다. 그들의 악행을 지적하는 아버지의 말을 우습게 압니다.(삼상2;23-25) 

결국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하고 가정이 무너집니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경솔히 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신중하지 않고 소홀히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가 젊고, 능력 있고, 경제력, 도움이 되면 자녀가 부모를 경히 여길 수 없습니다. 위엄과 존경심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늙게 되면 외모, 언어, 능력, 경제, 범사에 작아집니다. 도움은커녕 오히려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늙고 병들수록 크게 생각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늙고 초라한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녀가 진정한 자녀인 것입니다. 자식은 마땅히 부모를 크게 여겨야 합니다. 

부모는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큰 존재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살아 있는 것은 늙으면 천해 집니다. 그러다 보니 존경심도 없어지게 되고, 자식들에게도 무시당하기가 쉬워집니다. 늙은 어머니는 섬겨야 할 대상이지 경멸의 대상이 아닙니다. 공경해야 할 대상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 중에는 자기의 부모를 무시하고, 멸시하고, 또한 수치스러워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학대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모든 백성은 아멘할지니라." (신27:16)라고 했습니다. 잠언에도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아들은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인철씨가 쓴 <가족과 1시간>이라는 책에 김태철(가명) 사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직은 식당에 식자재와 주방기기 등을 납품하는 업체의 영업 부장이었답니다. 어느 날 자신이 담당하던 지역에서 한 업소가 시세보다 훨씬 싸게 급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한 끝에 인수해서 직접 운영했답니다. 오픈한 후 잠시 동안은 장사가 잘되었지만 호황은 정확히 3주 만에 끝났답니다. 

개업 축하 손님이 점차 줄어들어 그 빈자리를 이제 인근에 사는 주변 손님들이 채워줘야 하는데, 좀처럼 일반 손님들이 늘어나지 않았답니다. 부채는 늘어나고 손님은 없고 고민하다 김 사장은 불 꺼진 식당에 홀로 앉아 손님들이 남기고 간 소주를 한데 모아 마시며 한숨과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집으로 가는데 평상시 같으면 독서실에 있어야 할 고2 막내아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었답니다. "독서실 안 가고 웬일이냐?"는 김 사장의 물음에 아들이 아무 말 없이 내민 것은 저금통장이었답니다. 통장 안에는 180만 원이 들어 있었답니다. 김 사장에게야 많은 돈이 아니었지만, 막내아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돈이었답니다. 안쪽에는 포스트잇도 한 장 붙어 있었답니다. '제 전 재산입니다. 드리는 것이 아니고 '빌려'드리는 것이니 가게 대박 치시면 갚으시기 바랍니다. 아빠, 이 돈으로 찌라시도 돌리고 메뉴도 좀 개발하삼.' 

김 사장의 가슴에서는 뭔가 울컥하고 뜨거운 것이 샘솟았답니다. 그 길로 김 사장은 그간 가졌던 부정적인 마음을 고쳐먹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식당이 처한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답니다. 아들이 보태준 통장은 단순히 '180만 원'이라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김 사장에게 가족이라는 존재를 '내가 만일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가족들은 다 어떻게 될까?'라는 부담감을 심어주는 존재에서 '내게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 뭐가 걱정이야?'라고 생각을 바꿔먹게 하는 촉매가 되었답니다.

또 그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메뉴를 단순화시키고 단골고객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불과 1년 만에 성공적인 식당 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었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좋은 가족에서 위대한 가족으로 가야한다며 이제 가족은 단순히 정으로 뭉친 혈연관계가 아니라, 삶과 가치의 적극적인 공유와 활발한 상호작용, 그러면서도 각각의 특성과 처지를 배려한 개별성을 인정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20:12절 말씀에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했고, 

엡6:2-3절 말씀에서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했습니다.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이 부모 공경에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즐겁고 기쁘게 살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더욱이 자식으로 인하여 평생을 기쁘게 하는 것 복중의 복입니다. 내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녀가 되고 우리 아들딸들을 부모를 기쁘게 하는 자녀로 양육하여야 하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기쁨과 즐거운 일들이 자식들로 인하여 많아지는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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