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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빌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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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빌 3:5-9)


1. 예수님은 나의 기쁨, 나의 자랑입니다

오늘 말씀 빌립보서는 바울사도께서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이 편지의 주제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입니다. 올해 우리교회 표어도 “항상 기뻐하라” 입니다. 바울사도는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가? 기쁨의 근원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1절)고 합니다. 

왜 이 말씀을 하시는가 하면, 빌립보 교회에 유대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이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만, 육체적인 것들을 자랑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유대인이란 사실을, 유대인이야말로 할례 받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민족이라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민족이라고 으시댔습니다. 그러면서, 빌립보교회 교인들에게도 그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조상이 유대인이 아니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 

바울사도는 화가 났습니다. 이것은 왜곡된 복음입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됩니다.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만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할례를 받지 않아도 예수님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율법을 다 지키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율법의 기준으로 보면,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러 우리 죄를 다 담당하셨습니다. 

빌립보 교회 안에 들어온 유대 기독교인들, 이들 때문에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빌립보 교회를 위하여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육체를 자랑하지 말고 예수님 자랑하라. 율법으로 말하면 나는 어느 유대인보다 더 자랑할 것이 많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그 모든 육체의 자랑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5-6절을 보십시오. 바울사도는 육체적으로 자랑한다면 나만큼 자랑할 것이 많이 있는 사람 나오라고 할만큼 자신의 자랑거리를 설명합니다. 

①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정통 유대인 남자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② “이스라엘 족속이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이란 뜻입니다. 
③ “베냐민 지파요”- 베냐민 지파는 유다지파와 함께 남 유다에 속한 지파입니다. 좋은 혈통에 속했다는 것입니다. 
④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이방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히브리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⑤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바리새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종교적, 사회적 엘리트란 뜻입니다. 
⑥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종교적 열심은 얼마나 대단했든지, 당시 바리새인들은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했는데, 그 일에 바울사도도 앞장 섰다는 것입니다. 
⑦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율법의 규정을 완벽하게 지킨 사람, 자기 관리를 거의 완벽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7-8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자신이 지금껏 누려온 모든 좋은 것들, 자신이 자랑할만한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 배설물로 여긴다고 합니다. 배설물 보면 기쁩니까? 볼 일 보고는 뒤를 보지도 않고 물을 내리지 않습니까? 내가 만난 예수님에 비하면, 내노라 하고 자랑할 만한 것들은 아무 것도 아니며, 그것들은 도리어 나에게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 라고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서 예수 믿으면서도, 예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자랑하는 분은 안 계십니까? 학력 자랑, 자식 자랑, 외모 자랑, 실력 자랑, 돈 자랑, 심지어 건강 자랑까지..
나를 위하여 온전히 희생하신 예수님만 자랑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여기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입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 뿐일세”(찬송가 95장 1절)
예수님은 나의 기쁨입니다. 밤낮 불러도 늘 아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의 목표, 최고의 가치, 우리 인생의 방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인생은 방향을 상실한 인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 사람입니다. 
그래서, 8절에서 바울사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여기의 “안다,” “지식”이란 헬라어 단어는 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예수님을 만나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누리는 기쁨, 행복-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 비길 수 없는 탁월한, 최고의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어 부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은 것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스타가 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이 좋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손에 잡히지 않지만, 제 안에 늘 저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세상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못 하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전능하십니다. 내 사정을 모두 아십니다.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든든하지 않습니까? 

우리교회 아동부의 김준하 어린이가 작년에 경북노회 어린이교육대회 글쓰기에서 금상을 수상했는데, 그 글이 올해 어린이대회 책자에 실렸습니다. 
제목은 <크신 예수님>입니다. 
출렁 출렁 바다보다 크신 예수님
휭~ 바람보다 빠르신 예수님
화르르~ 로켓보다 높으신 예수님
쾅~ 거인보다 힘이 세신 예수님

예수님은 도대체 얼마나 크실까?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아주 크시겠지
예수님은 분명 좋으신 분이겠지.
나는 예수님이 참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은 자동차랑 비교해도 되지 않겠지?
예수님은 참 좋아요

9살 어린이의 글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행복, 명예, 쾌락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좋은 분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찬송가314장 2절)

2.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하덕규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 <가시나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복음가수 소향씨의 노래로 들어봅시다.
http://www.youtube.com/watch?v=gHI4bvUkvHU

하덕규씨는 이 노래를 작곡할 당시, 공허한 인기를 좇아가다 지쳐 술과 마약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누나의 인도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하나님을 만나 180도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덕규씨는 자기 안에 ‘수많은 나’ 가 존재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욕심과 욕망이 가득한 나, 
쉼을 얻지 못해 지치고 피곤한 나, 
깨어진 영혼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누구도 다가 올수 없게 하는 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주어 돌아서게 하는 나, 
어둠과 슬픔, 우울함이 가득한 나,
이런 내 마음 속에 당신이 들어올 곳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중에 이런 마음으로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십니까? 
예수님이 필요한 분입니다. 
쉼이 없어, 고달프고 피곤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슬픔과 우울, 상처로 얼룩져 있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마태복음13:44 “천국은 마치 밭의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예수님은 감추인 보화입니다. 예수님을 얻은 사람은 천국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얻기 위하여, 천국을 소유하고 누리기 위하여,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사람, 그 분은 오늘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러 우리보다 먼저 이 자리에 와 계십니다. 
마음 문을 여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우리와 동행할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과 자주 친밀하게 사귀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손을 놓아버리고, 혼자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더 가치있고,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한, 위대한 일입니다. 어떤 일보다, 어떤 사람보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분, 예수 그리스도, 주님과 매일, 매 순간 만나는 친밀한 교제,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주님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찬송가 442장 후렴)

3. 예수를 가진 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바울사도는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가치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인생 전부를 걸고도 바꿀 수 없는 분, 가장 소중한 분,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그의 인생이 어떠한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10)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얻고, 주님과 동행하면 항상 기뻐할 것입니다. 
가난한 것 같아도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사람 같아 보여도,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매일 동행하는 것,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빌립보서 3:5-9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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