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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하리라 (출 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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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하리라 (출 33:1-6)

1.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창12:1-3)....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는 말씀으로 축복을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이렇게 다시 한 번 약속하십니다. 

(창15:4-5) ....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리고 그 언약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창17:19) ...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큰 민족을 이루고’ ‘하늘의 뭇별처럼 번성케 하리라.’는 언약을 그의 아내 사라, 90세가 다 된 사라가 아들을 낳아 이루게 하리라,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까지 ‘이삭’이라 지어주시며 이루어주시리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대로 ‘이삭’이 태어나고 그 이삭이 장성하여 리브가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아들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태중에 있는 두 아들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25: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은 동생으로 태어나는 아들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의 언약을 계승할 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이삭의 두 아들 중 동생을 믿음의 계보를 이을 언약의 후손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 두 아들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하나님께서 동생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로마서9:10-12입니다.

(롬9:10-12)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여기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라는 말씀은 누구든지,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세상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여기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구원받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것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리고 이어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됨을 분명하게 말씀했습니다. 갈라디아서3:5-8을 보겠습니다.

(갈3:5-9)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아들인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여기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는 말씀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축복을 계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태중에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야곱이 외삼촌이 사는 머나먼 하란으로 가는 길에 해가 져서 피곤한 몸을 누이고 돌을 베게 삼아 잠을 청했습니다. 잠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은 이렇습니다.(창28:10-15) 

사닥다리가 땅에서부터 하늘에까지 닿았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사닥다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그 사닥다리 위에 서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야곱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그리고 야곱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축복의 계승자임을 분명히 하시며,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어디로 가든지 야곱을 떠나지 아니하고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로부터 20년 후, 야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거부가 되었고, 무려 12아들들을 낳게 되며, 또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개명(改名)해 주시어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12지파를 통해 아브라함에 약속하신대로 번성하고 창대하시게 하셨습니다.  

(창 31:1)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창32: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이처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되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야곱의 12아들들 중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하는 일마다 눈에 띄도록 현저하게 나아져 축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요셉의 주인 보디발이 눈여겨 보는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모든 자기 소유를 요셉의 손에 위임했습니다. 그러자 요셉이 보디발 가정의 모든 재산을 주관하게 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치게 되었습니다.’ 

(창39:1-5)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이 될지라.’(창12:3)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보디발 가정이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던 사울 왕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이 자신보다 백성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되자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정적으로 여겨 다윗을 시기하는 가운데 결국 다윗을 살해하고자 합니다. 

이런 연유로 사울 왕이 정신이 혼란하여 정신없이 떠들어대자 그를 치유하기 위해 다윗이 불려왔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을 위해 수금을 타는데 사울 왕이 느닷없이 창을 던져 다윗을 단번에 죽이려 했습니다. 분명 사울 왕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백발백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이 첫 번에 명중하지 못하자 연거푸 두 번째로 창을 던졌지만 두 번 모두 창이 다윗을 비켜 나가 벽에 박혔습니다. 아무리 무기를 다룰 줄 모르는 아이라도 그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단번에 명중할 수 있는 것인데도, 두 번씩이나 다윗을 비켜 벽에 박히자, 사울 왕은 그 때부터 다윗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다윗은 어떠한 환경이나 처지에서도 형통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삼상18:6-15)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이와같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를 이길 자가 없습니다.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손이기 때문에 형통하게 하십니다. 

(삼하 8:6)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삼상 18: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하나님께서 떠난 사울 가문은 점점 약하여 가다 결국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다윗의 가문은 강하여가고 마침내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삼하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신 성도 여러분에게 변함이 없는 믿음, 심지가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2. 이러한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십계명, 율법을 받은 후 약속의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출발에 앞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시고 그에 따른 약속을 하십니다. 출애굽기23:20-30을 보겠습니다.

(출23:20-3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나의 사자가 네 앞서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너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 받지 말며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사자를 이스라엘 백성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항상 함께 하여 어떠한 대적도 이스라엘을 해할 수 없도록 하시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항상 함께 하여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병을 제하며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다시 말해 일찍 죽는 일없이 주어진 수명을 평안히 누릴 수 있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시겠다던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시겠지만,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33:3)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나님께서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 위해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지 40일이 다 가도록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술렁이며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낸 모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며, 앞으로 우리를 인도할 신(神)을 만들자며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금송아지 형상을 두고 말합니다.

(출32:4)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그리고 그 우상 앞에 음란한 우상숭배의 축제 한 마당을 벌이게 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태를 보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시내산에서 내려가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기32:7-10입니다.

(출32:7-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애굽에서 구원하여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다 진멸해버리고, 모세로 하여금 큰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과 맺은 모든 언약을 파기하고 모세를 통해 새롭게 믿음의 자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 언약을 맺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배신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크게 분노하신 것입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32: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말씀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하신대로 이루지게 해주시라는 간곡한 기도였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중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화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출32: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께서 화를 내리지는 아니하셨지만 지은 죄악에 대한 사죄하신다는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에 대한 축복의 말씀은 일체 없으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결단을 내립니다. 금송아지 우상 숭배에 가담한 자들과 가담하지 않은 자들, 그리고 가담했을지라도 뒤늦게 깨닫고 회개한 자들을 구별하여 우상숭배에 가담한 자들과 회개하지 않은 자들을 모두 처형해버렸습니다. 그 때 처형된 사람이 무려 3천명 가량이나 되었습니다. 모세가 이튿날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출애굽기32:30-32입니다.

(출32:30-32)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의 죄를 속할까 하노라 하고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모세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처형하고 하나님의 사죄하심을 간구한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의 죄악을 사죄하여 주시지 아니하시겠다면 차라리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며 자신의 생명을 걸고 사죄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32:33-35입니다.

(출32:33-35)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의 만든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죄악을 범하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고 하나님께서 직접 그 죄에 대해 벌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송아지 우상숭배한 자들에 대해 별도로 처형하셨습니다.


3.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가라, 사자(使者)를 모세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겠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파기함으로, 죄에 대한 진노를 거두시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불화(不和)의 관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에서 ‘나대로 하게 하라’(출32:10)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은 일종의 언약 관계의 단절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백성만 따로 올라가라고 하심으로써 바로 이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시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도중에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되신다는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하면, 그들이 또다시 범죄할 경우 하나님의 공의가 가차없이 그들을 진멸하고 말 것이니, 그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그들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준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이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모든 단장품을 제거할 것을 명령하고 백성들이 그대로 시행합니다. 출애굽기33:4-6입니다.

(출33:4-6)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순식간이라도 너희 중에 행하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단장품을 제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하셨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산에서부터 그 단장품을 제하니라.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일종의 결별 선언인 것입니다. 앞으로 광야 사막을 통과하려면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겠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최악의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단장품을 제거하라.’는 하나님 명령에 기꺼이 순종하여 단장품을 제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받기 위해,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서 지난 날에 함께 하셨던 것처럼 함께 하심을 얻기 위해 ‘단장품을 제거합니다.’ ‘단장품’은 몸을 치장하는 일종의 장신구로 당시 고대 근동에서 우상 숭배를 위한 일종의 신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장신구 역시 각종 형태의 신상들이 아로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창15:14)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이 언약에 따라 애굽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사람들에게 요구하는대로 모든 귀하고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장신구 역시 애굽 사람들로부터 받았는데, 그것들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그들은 알게 모르게 우상 숭배의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고, 결국에는 ‘금송아지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를 과감히 제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비록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도, 그것이 죄와 연결될 때에는 마땅히 제거해야 한다는 준엄하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므로 외삼촌 집에서 20년을 보낸 후 거부가 되어, 그리고 12아들들을 거느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귀향하게 되었습니다. 형 에서의 20년 원한도 얍복 강 나루터에서 밤새 하나님과 씨름하듯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형 에서는 야곱을 향해 “내 동생아.” 부르며 형제에 대한 사랑과 기쁨으로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형의 얼굴을 본 야곱은 그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형 에서의 얼굴에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쁘게 해후(邂逅)를 한 뒤, 형 에서가 에스코트 해주겠다는 것을 뿌리치고 각자 갈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자기 살던 세일로 가고, 야곱은 숙곳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딸 디나가 그날 밤 그곳 여자들이 어떻게 사는가 보러 구경하러 나갔다가 그곳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세겜은 아버지 하몰에게 디나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야곱은 자기 딸이 더렵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잠잠했으나 그 아들들도 이내 알게 되었습니다. 추장 하몰이 야곱과 그 아들들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디나를 사랑하고 연모하고 있으니 결혼시켜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하면 자기 부족의 딸들도 야곱의 아들들과 결혼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디나를 강간했던 세겜은 디나와 결혼하게만 해주면 요구하는대로 큰 혼수와 예물을 모두 주겠다며 결혼을 요구합니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거절합니다. 자기 동생을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인들에게 결혼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녕 결혼하기를 원하면 세겜 족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세겜 족은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모든 남자가 한꺼번에 할례를 시행했습니다. 할례를 시행한지 사흘째 되는 날이 가장 고통스럽고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때입니다. 이 때를 노려 야곱의 아들들 중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세겜 성에 들어가 세겜 족 남자들을 몽땅 도륙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재물을 노략해왔습니다. 야곱이 이 사실을 알고 이렇게 두려워 한탄하며 말합니다. 창세기34:30입니다.

(창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할례를 빙자하여 비겁하게 세겜 족 남자를 모두 죽인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세겜 족과 동맹을 맺은 다른 부족들이 연합하여 야곱 가족을 공격하면 가족 모두 몰살당하고 말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곱이 두려워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창세기35:1입니다.

(창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은 야곱이 애초에 길을 잘못 갔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20년 전, 하란 땅으로 갈 때, 하나님께서 사닥다리 꿈을 통해 나타나셔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를 다 이루기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던 그곳을 두고 야곱은 “(창28:17-19)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 서원합니다. 창세기28:20-22입니다.

(창28:20-22)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그러므로 야곱이 귀향하여 먼저 돌아가야 할 곳은 자신이 서원했던 곳 ‘벧엘’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수많은 가축들과 많은 가족들이 살기 편하게 보이는 세겜 땅으로 갔다가 사랑하는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는 부끄러운 일을 겪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을 깨우치기 위해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네 잘못을 깊이 깨닫고 바른 몸과 마음으로 회복하여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가족들과 종들을 모두 불러 명령합니다. 창세기35:2입니다.

(창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친정집을 떠나올 때 자기 아버지의 수호신 드라빔을 몰래 가지고 나왔습니다.(창31:19) 다른 야곱의 아내와 그 종들 역시 외삼촌 집에서 나올 때 ‘귀에 있는 고리들’을 달고 왔었는데 그것들은 모두 일종의 수호신으로 간이용 우상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고대인들은 이것을 부착함으로써 악귀를 몰아내고 행운을 빌었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얻은 노비(창30:43)중에 우상 숭배자가 끼여 있었습니다. 

또한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성에서 노략한 물건 가운데 이방 신상이 섞여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잘못된 신앙과 신앙 지도부재로 인해 발생한 이러한 것들을 깨끗이 청산하고, 아브라함이 간직했던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간다는 선언으로 ‘이방 신상들을 땅에다 매장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는 모든 우상들이 죽은 시체와도 같음을 뜻하는 행위인 것입니다.(사2:20) 이제부터 오직 하나님께 헌신하고 순종하겠다는 결의로 ‘자신을 정결케 하라.’고 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할 때 하나님과 바른 관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대로 항상 함께 하시는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복을 바꾸라”고 명령합니다. 의복은 그 사람의 신분과 삶의 양태를 나타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복을 바꾸는 것은 곧 현재의 삶과 신분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겠다는 결단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방 신상들을 땅에다 매장하고, 자신을 정결케 하며, 의복을 바꾸고’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고 합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는 이 외침은 파란 만장했던 야곱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온갖 괴로움 속에서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그 은혜, 그 언약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신앙 결단을 촉구하는 말입니다.

그곳에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란에서 돌아온 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야곱은 자신의 집안을 번창케 하는데 전력한 나머지 아직까지 하나님께 서원했던 ‘벧엘 서원’(창28:22)을 이행치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겜 성에서 딸 디나가 비극적인 사건을 당하게 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를 회개하기 위해 ‘벧엘로 올라가 예배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옛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회개하여 벧엘로 올라갈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그와 같이 벧엘로 올라가 예배를 드렸을 때,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35:5)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된 삶을 위해 ‘단장품’을 제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세상에서 살던 때, 예수 믿기 전, 우상 숭배와 같은 세상적인 생활 관습과 풍습, 그리고 전통들을 몽땅 제거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살던 가치관을 던져 버리고 생활 습관도 모두 던져 버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돌이켜 비록 광야 사막일지라도 항상 함께 하는 복된 삶이 되는 것입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함께 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며 하늘에서 날마다 일용할 만나를 내려 주시며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하여 마시게 하시는 것입니다. 범사에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신앙생활로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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