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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 맥추절을 지키라 (출 23: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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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지키라 (출 23:14-26)


다음 주일은 한국교회가 해마다 지키는 맥추감사 주일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해마다 지키는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첫째, 유월절입니다. 이 절기는 430년간 종살이를 하던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본문 15절에는“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유월절을 의미합니다. 둘째, 맥추절입니다. 한해의 첫 곡식인 여름의 밀, 보리를 수확한 후 햇곡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첫 열매를 거둔 절기이므로 초실절 이라고도 하는데,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맥추감사절입니다. 셋째, 수장절입니다. 가을 추수를 한 후 풍성한 양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로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신약시대의 교회에서는 4대 절기를 지키고 있는데, 성탄절,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이 그것입니다. 성탄절과 부활절은 구약시대의 유월절과 의미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속박에서 건져내신 은혜를 기념하는 것이 유월절이듯,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통해 죄악의 속박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가 성탄절과 부활절이기 때문입니다.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은 지금도 온 세계교회가 계절에 맞춰 지키고 있습니다. 

맥추절에 대하여 본문 16절에 말씀하시기를“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로지택(雨露之澤)으로 한해의 첫 곡식을 거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들이 먹고 마시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자녀들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절기입니다. 그러므로“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一. 왜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1.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대게 건망증이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는 경우도 있고, 어떤 가정주부는 전화 수화기를 냉장고 속에 넣어두고 전화기를 찾는다고 야단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받은바 은혜를 잊어버리는 은혜에 대한 건망증입니다. 사람마다 은혜에 대한 건망증은 있는데, 원한에 대한 건망증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가리켜“반역적 기억작용”이라고 합니다. 기억해야할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야 할 것은 두고두고 기억하는 인간의 타락한 성격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아시기에 받은바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감사의 절기를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은혜에 대해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 자동차 운전에 익숙하고 컴퓨터에 익숙한 것은 그 사람에게 큰 유익을 줍니다. 그러나 은혜에 대해 익숙해지면 그러한 사람은 파렴치한 인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2. 감사함은 인간 본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2절 말씀에“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라고 하셨습니다. 말세에 나타날 인간의 타락상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말세에 타락한 사람의 증거가 돈을 사랑하며, 자기를 자랑하며, 교만하며, 남을 비방하며, 받은 은혜를 망각하여 감사하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망각하다보니 부모님의 은혜까지 잊고 부모를 거역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타락한 세속에 물든 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인 마틴 루터는“마귀는 만성적인 불평불만 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말씀에 비춰 볼 때 마귀에게 미혹되지 않고,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아니한 사람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3.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은 오천 명이 넘는 큰 군중 앞에서 어린아이의 도시락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앞에 두시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나타내셔서 5천 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나 되게 하셨습니다(요한복음 6:1~13). 예수님의 감사는 어떠한 의미의 감사입니까? 조건을 초월한 감사입니다.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에 드린 감사입니다. 모든 여건을 초월하여 있는 그대로에 대해 드린 감사입니다. 넉넉하게 채워주실 하나님의 능력을 내어다보며 드린 미래 지향적인 감사입니다. 이것이 곧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항상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감사의 본입니다.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나는 흑인으로 태어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청교도 시인인 죤 밀턴은 한창 일할 나이이며, 정치계에서 출세의 가도를 달리던 44세 되던 어느 날 갑자기 두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밀턴은 하나님께 감사하기를“주께서 내 육안을 어둡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볼 수 있도록 신령한 눈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가 맹인이 된 후에 남긴 작품이 그 유명한“복락원”과“실락원”입니다.

영국의 신학자인 메튜 헨리 목사는 어느 날 밤 강도를 만나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겼습니다. 그 날 밤 메튜 헨리 목사는 기도하기를“하나님! 그전에는 강도 맞지 않은 것을 감사합니다. 강도가 내 지갑을 빼앗아 가도 나의 목숨을 빼앗지 않은 것이 감사합니다. 그들이 강도질을 했지만 그것이 대단치 않은 것이었기에 감사합니다. 끝으로 내가 강도를 만난 것이지 내가 강도질을 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성도는 감사했습니다. 환경이 좋아서 드린 감사가 아니라 범사에 감사한 것입니다. 항상 감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교의 창설자인 존 웨슬레는“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시”라고 했습니다.

二. 맥추절을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1. 감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본문 16절에“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감사의 제사 즉 감사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절기가 되면 모든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서 정성껏 제사를 지냈습니다(레위기 23:9~14). 오늘날 예배가 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의 생일을 기억하며 기뻐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백일, 첫돌을 기억하며 기뻐합니다. 조상들의 세상 떠난 날을 잊지 않고 제사를 지내거나 추도예배를 드립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지키라 하신 절기이겠습니까? 마땅히 감사하며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올해에 논밭에서 밀이나 보리를 보셨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보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밀, 보리농사 짓는 것을 볼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농촌에 가도 밀과 보리농사는 거의 짓지 않습니다. 3~40년 전만 하더라도 밀과 보리는 우리들의 주식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밀과 보리를 수확하기까지 먹을 양식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를 가리켜 춘궁기(春窮期)라고 합니다. 먹을 양식이 없어 밀, 보리가 익기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견디다 못해 칡뿌리, 소나무 껍질을 벗겨 양식을 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춘궁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밀, 보리농사를 짓지 않아도 먹을 것이 넘쳐 납니다. 잉여 농산물을 관리하는 비용만 하더라도 1년에 7~8천억 원이 든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것이 우연입니까? 우리들의 힘으로 이룩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감사해야 합니다. 

2.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15절에“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이 절기에는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은혜에 감사하면서 정성껏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절기 예물에 대하여 신명기 16장 16절~17절에도 말씀하시기를“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하셨습니다. 칠칠절이 맥추감사절입니다. 유월절이 지난 후 49일 만에 지키는 절기가 맥추절이기에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절기를 지키되“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하셨습니다. 각자 형편에 따라 정성을 다해 드리라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1장에는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기준을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1장 1절~2절에“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하셨고, 레위기 1장 10절에는“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하셨습니다. 또한 레위기 1장 14절에는“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예물의 종류를 보면 소를 드리는 사람이 있고, 양이나 염소를 드리는 사람이 있고,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 새끼를 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본문 17절 말씀에“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드리는 것입니다. 형편이 넉넉한 소를 드리고,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양이나 염소를 드리고, 이것도 드릴 수 없는 사람은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 새끼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임의로 한 말이 아니고“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에 대해 고린도후서 9장 7절~8절에 말씀하시기를“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상의 말씀을 종합하여 하나님께 드릴 예물의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빈손으로 절기를 지키면 안 된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예물을 드리라. 소를 드릴 형편이 되는 사람은 소를 드리고,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양이나 염소를 드리라. 양이나 염소도 드릴 형편이 못되는 사람은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 새끼를 잡아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예물의 량을 스스로 정하되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드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물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심령과 우리 자녀들의 심령을 위해, 우리들의 이웃 심령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물이 하나님의 뜻인 영혼구원의 거룩한 역사에 쓰임을 받습니다. 이 역사에 동참하는 사람들에 대해 고린도후서 9장 7절~8절에 약속하시기를“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은 인간들의 물질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예물을 드리라고 하신 것은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되 고린도후서 9장 8절의 말씀“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물질 축복의 약속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절기를 지킴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습니다. 

본문 20절에“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헤아려 감사하며 이 절기를 정성껏 지키는 사람을 사랑하셔서 천사를 동원시켜 그를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22절에는“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해치려는 원수를 막아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정성껏 절기를 지키는 성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하셨습니다. 

2. 삶의 윤택함을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25절 말씀에“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하셨습니다. 잠언 3장 9절~10절 말씀에도“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욱 풍성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심고거두는 원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심고거두는 원리란 심은 대로, 심은 만큼 거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고린도후서 9장 6절에 말씀하시기를“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하시면서“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9:7~8)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이 세상에서 넉넉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 심고 거두는 원리를 따라 십일조 예물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말라기 3장 10절~12절에“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하셨습니다.

많이 알려진 세계적 부호였던 록펠러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록펠러는 어머니로부터 1주일에 20센트(약 200원)씩 용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어머니는 록펠러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얘야, 20센트 중 2센트는 하나님의 몫이란다. 오늘 교회에 가서 먼저 2센트의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록펠러는 그날부터 98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철저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는 훗날 질문하는 기자에게 부자 되는 비결에 대하여 말하기를“나는 어머니로부터 굉장한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그것은 신앙이라는 유산입니다. 

나는 사업에 대한 모든 꿈을 기도 중에 얻었고, 정성스런 십일조를 어김없이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합작이므로 하나님이 망할 수 없는 분이기에 나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건하게 살았는데, 남을 비난하지 않았고, 술과 담배를 철저히 금했으며, 평생 동안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토록 성경을 애독했는데, 90세가 넘자 시력이 약해져서 책을 읽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사람을 고용해서 성경을 대신 읽게 하여 귀로 성경을 들으며 마음의 평화를 유지 했다는 것입니다. 

3. 건강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25절 끝에“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절기를 지키며 감사하는 사람에게 건강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저녁에 유난히 피로를 느낀다면 그 원인은 둘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낮에 일을 너무 많이 했거나, 종일 화를 내고 불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불평할 때 우리의 건강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클링크 박사는 “오는 감기 가는 감기 다 걸리는 사람, 특별히 노이로제 신경성 환자들의 대부분은 날카롭게 비판하고 불평하는 사람이다. 온유하고 겸손하며 감사하는 사람은 그런 병에 걸리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몸에 정상적인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체내에 정상적인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하게 되는 때는, 미움과 증오, 불만 같은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때라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 평안한 마음, 기쁨이 넘치는 삶,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있을 때, 체내에 산소가 많아지고, 인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우러 진다는 것입니다. 이때에 인체 내에 면역력을 높여주고, 자연 치유력이 활성화되므로 건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되면 감사도 사라지고 건강도 사라지게 됩니다. 감사하는 곳에 기쁨이 있고, 건강이 있습니다.

4. 감사하는 것은 행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거듭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도 감사의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지만 골로새서 3장 15절에는“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는“범사에 감사하라”하셨으며, 에베소서 5장 20절에는“항상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감사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행복의 비결입니다.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내가 바라는 꿈이 다 이루어졌을 때일까요? 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꿈의 성취로는 결코 만족함이 없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를 정복하고도 더 차지할 땅이 없어 서럽게 울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의 마음속에 행복이 있었겠습니까? 

로마의 극작가이자 철학자인 세네카는 말하기를 “인간이 만약 이미 가지고 있는 대해 불만을 느낀다면, 전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지라도 그는 불행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이무라 가즈오씨는 일본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오사까의 한 병원 내과의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섬유육종 암으로 오른편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한 쪽 다리를 절단한 후 초인적인 인내로 의사의 사명을 다하다가 암이 폐로 전이 되어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며 기록한 편지와 글이“종이학”이란 책으로 출판되어 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종이학이란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 열도에 커다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책에서“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가보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글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귀한 것에 사람들은 왜 감사할 줄 모를까?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시다는 것이, 
형제가 있고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손이 둘이고 다리가 둘이고, 손을 뻗어 무엇을 잡을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
이것보다 더 멋지고 감사한 일이 있을까!

그런데 아름답고 귀한 것이 아무도 감사할 줄 모르고 
그거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 세끼 밥 먹고, 밤이 오면 잠자고, 다음날 아침을 맞는다는 것,
웃고, 울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뛰어 다닌다는 것, 
산에 오르고, 바닷가를 거닌다는 것, 
온갖 자연의 멋지고 아름다운 것에 아무도 감사할 줄 모르고 산다는 것, 
너무나 희안한 일이 아닌가.

그 모든 것이 얼마나 눈물 나게 소중한 것인지, 
그 모든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나는 것인지,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아무도 무른다.

그걸 아는 사람은 마침내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려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야 가지고 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과 주위를 살펴보면 감사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기를“범사에 감사하라.”하셨습니다. 감사는 좋은 환경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감사를 선택할 때 감사한 환경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진 은혜가 너무 많습니다. 잊혀 진 은혜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느끼지 못합니다. 새 신발을 샀을 때는 감사하면서 두 발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할 줄 모릅니다. 새 장갑을 산 것에는 즐거워하면서 손을 주신 하나님께는 감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옷을 산 것에 기뻐하면서 그 옷을 입을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는 감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함은 마음의 욕심을 비운 사람만이 가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은혜의 절기 맥추감사절이 다음주일입니다. 
1. 왜 맥추절을 지켜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위해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 본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성숙한 성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2. 맥추절을 어떻게 지켜야할까요?
첫째, 감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둘째, 정성껏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는 사람에게 약속하신 축복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습니다. 
둘째, 삶의 윤택함이 있습니다. 
셋째, 건강과 행복이 있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절기가 맥추감사절입니다. 받은바 은혜를 깊이 헤아리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감사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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