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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중독의 시대에 크리스찬으로 살기 (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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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시대에 크리스찬으로 살기 (딤후 3:1-5) 
 
 
3: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3: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중독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현대사회는 안타깝게도 각종 유혹과 중독에 빠져들게 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전방위로 노출돼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즐기는 사이 그 빈도나 횟수가 늘어나 급기야 헤어날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무서운 중독증을 겪게 됩니다. 최근 어느 신문에서는 한국이 알코올, 도박, 인터넷 게임, 마약 등의 4대 중독이 빠져 있다고 보도 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의 손실이 년 109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2,30대 젊은이들 사이에 알코올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정우진 교수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24조 원의 돈이 술로 소비됩다고 합니다. 국민 일인당 연간 소주 68병, 맥주 248병을 소비하며, 소주와 위스키 등 독주 음주량이 세계 4위라고 합니다. 게다가 여성이나 젊은층의 과음이 40%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통사고 등 음주로 인한 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의 도박중독은 인구 대비 중독자수가 6.1%라는 것입니다. 그 자체는 많지 않은 것 같이 보이지만 영국이 1.9%, 캐나다가 1.7% 에 불과한데 한국은 도박중독자가 6.1%니까 엄청나게 많습니다. 캐나다보다는 약 6배나 되고 영국보다는 3배나 많은 사람들이 도박중독에 빠져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4대 중독 뿐아니라. '쇼핑중독', '성형중독'. '일중독'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중독에 걸려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중독자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쇼핑중독에 빠진 딸이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딸이 쇼핑중독에 빠져 신용카드로 8천여만 원의 빚을 지자, 어머니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고, 딸이 어머니를 살해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성형중독증'도 심각합니다. 성형수술 경험자는 4명중 3명꼴로 성형중독증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을 받고도 만족을 못해 중독성으로 계속 재수술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일중독도 심각하여, 지난 2007년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1%가 자기는 일중독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들은 주로, 삼사십대 연령으로 대기업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얼마전 타계한 전형적인 일벌레 스티브 잡스도 그가 인류 문명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고 누누이 칭송받지만 정작 그의 삶에 대한 평가는 일 중독만큼이나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생부조차 외면한 그의 냉혈한적 기질은 서글픔을 더해주고도 남습니다.

오늘날의 이러한 중독 현상과 관련하여, 중세의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기쁨 없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영적인 기쁨이 없는 사람은 세속적인 쾌락에 중독이 됩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삶의 의미와 가치와 기쁨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실한 의미와 가치와 기쁨을 마음속에 갖지 못하면 세상에 일시적인 의미와 가치와 쾌락이라도 좋으니까 가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복음적인 시각에서 '중독'을 정의하자면 중독이란 "하나님보다 물질이 나를 위해 해 주는 일을 더 사랑하는 것"이 중독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독증으로 단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모두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1. 행위가 중독적 이어서 자신이 중지하고 싶을 때 중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행위에 통제력을 상실하는가?
2.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성 문제, 직장 상실, 건강 악화 또는 법적 문제 등과 같은 아주 나쁜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는가?
3. 중독적 행위에 대한 생각이나 또는 그 행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너무 그 행위에 열중 또는 강박증상을 보이는가?
이상 3가지 모두에 해당되는 사람을 중독자라고 볼 수 있고 1-2 가지에 해당되는 사람은 중독 물체나 그 행위를 "남용" 하는 사람 또는 "중독 될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중독증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중독의 특성 중에 하나가 즉각성입니다. 보상이 즉각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각 내가 만족할만한 보상이 주어질 때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술마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만약 오늘 기분이 좋아지지 않고 일주 후에나 기분이 좋아진다면 술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도박은 즉각적으로 돈이 오고갑니다. 
  
이처럼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진 것에만 반응하고 흥분하는 것이 중독의 특징입니다. 
세상의 문화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 있는 것,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사고방식을 강요합니다. 인생의 목표가 쾌락을 극대화하고, 고통을 극소화하는 것이 유능한 현대인임을 자랑합니다. 기계에서 쏟아져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과 게임에 몸과 마음을 맡기기도 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는 오직 쾌락이며 그것도 즉각성을 강조합니다.
즉각적인 것에 목숨걸지 말아야 합니다. 
좋은 농부, 좋은 경기자, 좋은 군사는 즉각적인 것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단계를 인정하고 오래 참고 기다라니는데 익숙합니다. 

그런가하면 중독의 특징은 
점점 센 것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는 일을 거침없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 하나가 있었는데 좀비가 나타났다는 기사였습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벌거벗은채, 상대방 남성을 올라타고 앉아 얼굴을 뜯어먹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멈추라고 했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피해자의 얼굴을 뜯어 먹고 있어 죽을 때까지 여러번 총을 발사해서 사살할 수 밖에 없었다"
  
범인은 31살 먹은 노숙자였는데 그는 변형된 마약을 복용하고 그런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쾌락을 쫓다가 보니까 왠만한 쾌락은 쾌락도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더 강렬한 쾌락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미쳐버린 것입니다.   
어떤 정신의학자는 시내에 돌아다는 70%는 정신병자라고 했습니다. 중독증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결코 틀린말이 아닙니다. 언제 돌발 사건을 만날지 알 수 없습니다.

중독의 특징은 우리가 중독을 선택해야 중독이 우리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중독에 빠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사탄이 쳐 놓은 지뢰밭과 같은 세상입니다. 이러한 지뢰밭을 안전하게 걸어갈려면 범사에 절제하는 것은 필수이며 절제하는 것은 전쟁입니다. 절제라는 브레이크가 파열되면 안됩니다.
중독 현상은 개인의 정신적이며 육적인 건강을 뛰어넘어 영적인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이 쾌락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중독을 선택하며 사탄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중독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회가 다변화되어 문명이 발전할수록 중독의 종류도 그 폭도 많아지고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독에 빠지게 되고 경쟁에 떠밀려 언제 퇴출될지 몰라 불안에 떨다가 낙오된 사람들의 발길은 사회 전반에 깊이 파인 음울한 중독의 늪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산다고 해서 너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당연히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명쾌하게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하셨습니다. 이같은 자들은 중독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에게서 돌아서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들과 함께 하지 말라 것입니다. 시편1편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라고 했는데 여기서 "꾀를 쫓지 않는다," "길에 서지 않는다," "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것이 전부 그런 뜻입니다.
  
그들과 구별되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서 돌아서라는 말은 함께 하지 않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구별되어야 할까요? 중요한 몇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는 예배를 통해 경건의 모습을 철저히 갖추어야 하고 둘째는 영적 분별력을 갖추어 이단을 구별하고 사단의 세력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는 깨어 있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는 말씀은 그들의 가치관, 그들의 우선 순위와는 다르게 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설 때는 일시적 고난이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견디면 영적 승리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결국 영적 전쟁터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십계명
제1계명,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제2계명, 너는 나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마우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제3계명, 너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
제7계명, 간음하지 말라.
제8계명, 도적질하지 말라.
제9계명, 네 이웃에 데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제10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사람들이 살아 가는 삶에서 중독성이 없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중독이 필수라면 이왕이면 거룩한 것에 중독이 된다면 참으로 좋을 것입니다.
그 <거룩한 중독>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것에 중독이 되면 될 수룩 하나님의 은혜의 평강이 가득하고 그 크신 사랑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며 풍성한 삶을 살아 가게 됩니다  성경적 가치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기쁨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만이 진정한 기쁨의 원천이 된다고 성경은 교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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