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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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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 혼자는 알 수 없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알 수 있다.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교사와 학생 등에서 나를 알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더 정확하게 알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를 알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의 신앙의 대상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출발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면 내가 누구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어떤 분으로 믿고 있느냐는 뜻이다. 아빠나 엄마가 말을 배우는 아기에게 “내가 누구게?”라고 묻고 아이가 ‘엄마, 아빠’라고 대답하면 좋아한다. 엄마나 아빠가 자기 아들이나 딸이 엄마나 아빠를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를 원하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믿고 있는지, 예수님을 올바로 알고 믿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고 알기를 원하신다. 

왜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누구라 하느냐”고 먼저 물으셨을까? 예수님을 안다는 사람마다 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바르게 알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잘못 믿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이 잘못되기 쉽고 열심히 믿지만 잘못 믿고 잘못된 길로 가기 쉽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분명히 알고 믿어야 한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했다. “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말씀은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라는 뜻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예수님은 우리 같은 사람이 아니시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아니 하나님 자신이신데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죄를 지어서 하나님께 벌을 받고 지옥에 떨어져 멸망당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가 받을 죄값을 대신 받으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천국백성이 된다. 끔찍한 멸망의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구원을 받게 된다.

이 예수님 밖에는 우리의 구원자가 없다. 예수님 밖에는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는 우리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리스도 즉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고 베드로가 고백한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했다.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이시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도 되신다. 하나님은 온 우주와 온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그리고 지금도 우주를 운행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고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 밖에는 우리가 믿고 따를 신이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이 하나님만이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따라야 할 유일한 참 신이 되시는 것이다. 

이 하나님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그만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된다. 그래서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산다. 그리고 죽은 후에도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셔서 우리를 멸망과 심판에서 구원해주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버리셨다. 이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라.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셨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크게 기뻐하시면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8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 ‘반석’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베드로라는 개인인가? 아니다. 이 ‘반석’은 베드로가 고백한 예수님께 대한 신앙이다. 즉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그 믿음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예수를 오래 믿었어도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모였어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지 않는 모임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의 가지라고 했다. 가지는 나무줄기에 붙어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 받고 그 힘으로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나무줄기에서 떨어진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무로부터 아무 것도 공급받지 못해서 점점 말라간다. 그러다가 결국 바짝 말라 죽어버리고 만다. 

이처럼 예수님께 믿음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죽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 오직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다.

이 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교회는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이다. 교회는 그러므로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그리고 이 교회는 음부의 권세 이기지 못한다고 하셨다. 왜인가? 예수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지키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교회를 흔들 수 없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방해가 있어도 주님의 교회는 흔들릴 수 없다. 사탄이, 세상이 교회를 공격하고 흔들어도 넘어지지 않는다. 혹  조금 흔들린다 하더라도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다. 사람이 부족하고 연약하고 실수가 있어도 주님이 세우신 주님의 교회는 절대로 넘어질 수 없음을 믿으라.

그러므로 내가 이 교회 안에 있으면 나도 흔들리지 않고 나도 넘어지지 않는다. 사탄이, 세상이 나를 넘어뜨리려고 흔들어도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다. 주님의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교회에 잘 붙어 있으라.

믿는 우리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
예수님은 바른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다.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 “천국 열쇠”가 무슨 뜻인가? 우리는 믿을 때에 “예수님의 이름”이라는 열쇠를 받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구원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전도) 천국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미 예수님을 믿은 우리에게는 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면 천국에 들어간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어떻게 천국 열쇠를 받을 수 있는가? 우리가 그들에게 예수님을 알려주고 전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순종하여 전도하면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둘째, 응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기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깨끗하게 될 뿐 아니라 기도의 특권이 주어진다. 요한복음 1:12, 16:24.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다.

셋째,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은총)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 창고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준비해 두신 엄청난 축복이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달라고 구하면 주신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다 주신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 받을 기회를 주지 않은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응답받을 수 없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려는 것을 가로막는 꼴이 되고 만다. 하나님께 나아오라. 예수님을 믿으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천국열쇠를 잘 사용하라. 귀하게 사용하라. 그래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라. 

어떻게 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가?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은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도와주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역사이고 하나님의 은혜이다. 예수님을 올바로 알고 믿게 되는 것은 내 힘이나 다른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게 해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알게 해주시기를 구하라. 예수님을 믿게 해주시기를 구하라.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과 자비를 구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해주신다.

어느 목사님이 한 어린 소녀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런데 이 소녀는 잘 알아듣지 못하고 잘 이해하지 못했다. 집안이 가난해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이 소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세요. 그리고 내게 믿음을 주세요.” 그러자 그 순간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이 소녀는 예수님이 구주시라는 분명한 믿음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라. 하나님께서 믿으라고 하실 때에 그냥 믿으라.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나를 받아주신다. 하나님께 내 죄를 고백하기만 하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면하고 구원을 받게 해주신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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