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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롬 7: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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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롬 7:21-8:2)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7장 21절∼8장 2절)

첫 사람 아담의 범죄 이후로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죄의 문제로 인해서 낙심하고 좌절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죄와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힘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에 죄를 이기고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곤고한 사람

우리는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이었던 사도 바울 역시 육신을 따르게 하는 죄의 문제로 말미암아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육신 가운데 거하는 죄의 문제에 대해 로마서 7장에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롬 7:19∼20) 사도 바울은 죄를 이길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탄식했습니다(롬 7:24).

한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유대교의 이단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빛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의 일생은 바뀌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가 되어서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내어 쫓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이룬 그에게도 자기 속에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하는 악이 함께 있기 때문에 늘 갈등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분명히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번 두 번 죄를 짓다보면 죄가 습관이 되어 죄책감조차 없어지고 맙니다. 이렇게 죄가 습관이 되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습관적인 거짓말,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작은 도둑질, 지하철을 넘어 들어가는 것, 습관적으로 신호를 위반하는 행위 등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쉽게 저지르고 있는 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람은 눈을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는 믿음이 자랄 뿐 아니라 도덕적, 윤리적으로 날마다 성화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죄의 문제에 대해 율법은 늘 우리를 정죄합니다. 로마서 7장 14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죄가 드러나게 합니다. 로마서 7장 16절에서 17절은 말씀합니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본래의 목적은 인간을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함으로 오히려 율법에 의해 정죄를 받고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안에 죄를 짓고 싶어 하는 육신의 소욕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싶어 하는 성령의 소욕이 서로 싸우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변화 받은 새 사람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자 하지만 옛사람이 완전히 죽지 않아 우리가 죄를 짓게 만듭니다.

우리는 곤고한 인생 여정을 힘겹게 걸어가는 나그네일 뿐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 주실 수 있습니다(요 14:6).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7장 25절은 말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죄를 이기시길 바랍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시는 순간 죄와 사망의 권세가 무너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결코 정죄당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8장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러나 악한 마귀는 우리를 정죄하고 넘어뜨려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죄에서 해방되고 승리하였음을 외쳐야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말씀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517년 10월 31일 위텐베르크 성당에 로마 가톨릭의 문제점 95개조 항목을 써 놓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Martin Luther)라는 위대한 종교개혁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탄이 와서 자꾸 그의 죄를 지적하며 괴롭혔습니다. 하루는 루터가 꿈에 사탄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루터가 태어나서 지은 모든 죄를 긴 두루마리에 적어서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루터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의 목록 아래에다 이것도 쓰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로부터 우리를 정결케 했다” 그리고 루터는 탁자 위의 잉크병을 집어서 사탄에게 던지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누가 나를 정죄하겠느냐?”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순간 사탄은 도망가 버렸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더 이상 마귀의 악한 궤계에 속지 말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승리하십시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말씀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지금은 전국의 교회를 돌아다니며 찬양과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하덕규 목사님은 과거에 ‘시인과 촌장’이라는 이름의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한때 그는 가수로서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그 인기 뒤에 숨겨진 공허함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술과 대마초 등을 의지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누나를 통해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그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덕규 목사님은 그때의 신앙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하나 써 내려갔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곡을 10여 분 만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노래의 곡명은 바로 ‘가시나무’입니다.

그는 자기안의 수많은 내가 존재하는 가시나무 숲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주님을 만난 심정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욕심과 욕망이 가득한 나, 쉼을 얻지 못해 지치고 피곤한 나, 깨진 영혼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누구도 다가올 수 없게 하는 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주어 돌아서게 하는 나, 어둠과 슬픔, 우울이 가득한 가시나무 숲에 한 가운데 있는 나에게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노래하던 외로운 영혼인 저를 만나 주셨고,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제 우리가 곤고한 자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 삶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붙잡힌 삶이 아니라 생명의 성령의 법 위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생명의 성령의 법

예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비결은 성령충만입니다. 로마서 8장 2절은 말씀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마땅히 성령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육신을 좇아 살게 됩니다. 죄를 이기는 길은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은 말씀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우리가 주님의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켈빈 밀러(Calvin Miller) 목사님의 『성령이 이끄시게 하라』라는 책에 이런 고백이 나옵니다. “인생의 바다는 거칠다. 그러나 그 거친 파도 이면에는 평화스럽고 변하지 않는 피난처, 하나님 안에 있는 거처, 그분과의 비밀스러운 만남의 장소가 놓여 있다. 성령은 우리를 그곳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신다. 맡겨라. 나의 자아를 온전히 내려놓고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시는 은혜의 손길에 전적으로 의존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누리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성령의 은혜가 임하면 우리가 주님의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이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고 그래서 육신의 생각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 중심으로 영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도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도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펼쳐 나갈 수 있습니다. 생명이 넘치는 삶을 사는 조건은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죄에서 승리하고 삶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한 삶은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생명의 삶입니다.

짐 심발라(Jim Cymbala) 목사님은 1971년 뉴욕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브루클린 태버내클교회(Brooklyn Tabernacle Church)를 개척했습니다. 이 교회는 소망 없이 살아가는 지역 사회 사각지대의 영혼들을 예수의 사랑으로 품고 섬기는 사역을 통해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짐 심발라 목사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인종과 계층을 뛰어넘어 상처받고 소외당한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성령으로 다시 시작하라』에서 그는 “성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거룩한 소원을 주시고 죄를 짓고자 하는 이기심의 숨통을 끊으신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순간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때 죄의 본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성령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을 자신의 마음 안에 모시기 바랍니다. 그분을 붙들고 그분의 이끄심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참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의 정체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롬 8:16). 그리고 성령충만한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롬 8:17).

십자가에서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날마다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에 동참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앞에 놓여진 영광의 날을 바라봅니다.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지금 잠깐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아프고 슬퍼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그 축복의 대로를 이제 당당히 걸어 나가기 원합니다.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셔서 그 길을 이탈하지 않고 당당히 믿음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와 동행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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