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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계명(3계명)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출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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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3계명)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출 20:7) 

얼마 전에 빌 게이츠 회장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빌 게이츠가 왼 손을 주머니에 넣고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를 한 것이다. 무례하다? 미국식이다? 말이 많았다. 분명 한국식으로는 무례한 행동이다.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당연히 기분이 나쁘다. 
한 나라 대통령에게도 그렇다면 하나님께는 어떤 태도로 나가야 하는가? 

십계명 1계명은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대한 말씀이다. 2계명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오늘은 제 3계명 설교이다. 

1. 제 3계명의 내용은? 

3계명은 예배하는 사람의 태도에 대한 말씀이다. 7절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의 죄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을 나타낸다. 그 사람의 인격, 신분, 명예, 그 사람 전부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이름에 나타내신다.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엘로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이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여호와(야훼)’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이다. 또 언약의 하나님이시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따라 여호와 라파(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예비해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존귀하신 하나님의 이름이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가 나오면 잠시 침묵한다. 너무 영광스런 이름이라서, 그 이름을 입에 담는 것이 송구해서 잠시 침묵한단다. 그러면 아! 하나님의 이름이 나왔구나! 그 대신 아도나이(주님)이라고 대신 부른다고 한다. 

*우리도 전에는 자식이 부모님의 이름을 말할 때 조상구씨입니다 하지 않고, 조 상자 구자를 쓰십니다. 이렇게 말했다. 자녀가 자기 부모님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않은 것이다. 

집에서 자녀에게 부모님 공경을 가르쳐야 할까? 누굴 위해서? 부모? 자녀? 
학교에서 학생에게 선생님 존경을 가르쳐야 할까? 누굴 위해서? 선생? 학생? 
교회에서 성도에게 목회자 존경을 가르쳐야 할까? 누굴 위해서? 목회자? 성도? 
부모도 선생도 목회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자녀가, 학생이 성도가 더 유익하다. 

하나님이 왜 3계명을 주셨을까? 누굴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도 좋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은 존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축복이 된다. 


2.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망령되게’ 라는 말은 소홀히, 헛되이, 함부로, 모욕적으로, 가볍게... 이런 뜻이다. 
소극적인 면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게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 거짓 약속을 하는데 사용하지 말라.
레19: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거짓 약속이면서 진실인 것처럼 하나님 이름 걸고 거짓 약속하지 말아야 한다. 

- 자기 이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예배당 지으려고 부동산에 땅을 알아볼 때다. 그린벨트 땅을 소개받았다. 불법이니 안 된다고 하자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런 내용이 지금도 기억난다. ‘oo 교회 집사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는데 지을 수 있습니다.’ 시청에 아는 집사님에게 문의했다. 
‘목사님 안 됩니다. 불법입니다.’ 

지금 그 자리로 제2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자기 이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기 위하여 교회 이름이나 직분을 사용하지도 말라. 

- 마음에 없는 빈 말로 예배를 드리는 것도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감사 없는 감사의 기도, 사랑 없는 사랑의 찬양, 하나님의 마음이 없는 설교,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드리는 헌금, 하나님 중심이 아닌 나 중심적인 예배... 
보고 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까? 그런 예배를 받고 싶으실까... 

사29:13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사람들이 나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다. 무시한다. 외면한다. 함부로 말한다... 
그럴 때 기분이 어떤가? 특히 자녀가 부모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다. 기분이 어떤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을 가볍게 대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주의 종들이 우리가 주님을 가볍게 대한다면 주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엄중 경고하신다.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레24:16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명예훼손죄’라는 게 있다.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 제1항.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2항.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도 명예훼손죄로 처벌을 받는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을 심히 싫어하신다. 그를 징계하신다. 아주 엄중히! 


3.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라. 

“너는 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말씀은, 적극적인 면에서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씀이다. 가볍게 여기지 말고 무겁게 여기라는 의미이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첫번째 기도가 무엇인가?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첫 번째로 기도할 것은 ‘아버지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을 존중히 여겨드릴 수 있을까? 

시29: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우선은 하나님께 합당한 태도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격에 맞는 태도로 예배드리는 것이다. 

빌2:9-11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주님은 이런 분이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격에 맞는 태도가 될까? 
내가 가장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그녀를 만나는 곳 전 100m’ 이란 옛날 노래이다. 

<저기 보이는 노란 찻집 오늘은 그녈 세 번째 만나는 날. 마음은 그 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 산 구두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봐도. 멀쑥한 내 모습이 더 못마땅한. 그녀를 만나는 곳 백 미터 전. 
장미꽃 한 송이를 안겨줄까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머릿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한번 뛰어 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벌써 날 기다리진 않을까 아직 십오 분이나 남았는데. 어젯밤에 맞춰놓은 내 시계 바늘이 잠든 게 아닐까. 살살 넘겨 빗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 길이 더 멀어 보이네. 그녀를 만나는 곳 백 미터 전> 

우리가 이런 마음과 태도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나아오면 어떨까! 
우리가 그렇게 예배드리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기분은 어떠실까!! 
사랑하는 하나님이시니, 존귀한 하나님이시니 갑절의 마음과 태도로 예배를 드리자!!! 

주일 예배뿐 만 아니라 삶으로도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어떻게 우리 삶을 예배로 드릴까?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만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10계명 5-10계명을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축복을 약속하신다. 
승리의 축복을 주신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히 여기며 산 사람이다. 

삼상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어디를 가든지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치유의 축복을 주신다. 

말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구하는 사람은 기도응답의 복을 받는다. 

요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구원의 축복을 받는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을 존중히 여겨주신다. 축복하여 주신다. 


맺는 말 

뉴스를 보면 북한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 최고 존엄을 우롱했다. 용납할 수 없다...’ 

자기 지도자를 가볍게 여겼다는 거다. 그래서 용서할 수 없단다. 좀 우습게 들린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해 볼 말이다. 우리는 진짜 최고로 존엄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얼마나 존귀히 여기며 예배하는가? 얼마나 존귀히 여기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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