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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과 복을 선택하라! (신 3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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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복을 선택하라! (신 30:15-20)


늘 하는 말이지만 인간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운명이 달라지지 않습니까? 때문에 늘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광야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이스라엘도 앞으로 그들이 나아갈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민족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지도자 모세는 먼저 이스라엘을 향해서 “보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말입니다. 앞으로 그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고 그가 분명히 말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신 30:15) 먼저 생명과 복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다음으로 사망과 화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길입니다.

이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해야 할 생명의 길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그 길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 모든 길로 행하는 것, 그리고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 바로 그 길입니다. 그 길을 선택할 때 이스라엘은 생존하며 번성하게 될 것이며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비로소 그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모든 길로 행할 수 있고 또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이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코 선택하지 말아야 할 길에 대해서 분명히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모세는 좀 더 자세히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 듣지 아니하는 것, 유혹을 받는 것, 다른 신들에게 절하는 것, 그리고 그 신들을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이런 배신 행위는 그에 따른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배신하면 이스라엘은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또한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그들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오늘 우리가 주목할 것 한 가지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배신 행위가 어디서 시작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에서 배신 행위가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돌이키면 자연스럽게 말씀에 불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 결국 곁길로 나아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문제는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잘 지켜야 할 것이 바로 마음입니다. 잠언 기자도 분명히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이어서 모세는 다시 두 가지 길을 말하면서 분명하게 “생명을 택하라!”고 명령합니다. 두 가지 선택의 가능성을 두고 그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길에 집중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해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 아주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이야말로 이스라엘이 선택해야 할 유일한 길입니다. 그 길이 행복한 삶을 확실히 보장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끝으로 모세는 생명을 선택하라는 명령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가 뭐라고 말합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신 30:20 상반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를 의지하라!”는 말은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한 말로 이해해도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복된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 가지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모세는 말합니다. 먼저는 생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면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만 생명을 얻을 뿐 아니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살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복은 땅을 차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며 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것 같으면 약속의 땅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까닭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명령, 즉 율법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가 율법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 점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사도 바울을 비롯한 모든 신학자들이 인간은 율법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분명히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모세가 요구하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모세는 왜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율법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모세의 요구는 구원론적인 관점이 아니라 윤리적인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권면의 대상이 이미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잊지 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마지막으로 행한 이 설교는 그 옛날 모압 평지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나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명과 사망의 길 가운데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묻고 있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선택에 대한 말씀은 신구약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의 말씀이 그 대표적인 말씀일 것입니다. 또 잠언 1장 말씀도 우리로 하여금 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주님도 마태복음 7장 13절, 14절 말씀을 통해서 좁은 문을 선택하여 생명으로 나아갈 것을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듭 생명을 선택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 생명의 길에 대한 모세의 명령의 중심에는 하나님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소개하면 사랑이란 사랑의 대상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사랑은 사랑의 대상에 대한 마음이 나뉘지 않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대상이 오직 하나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두 주인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딴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때 우리는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할 뿐 아니라 거기서 번성하며 풍성한 생명의 복을 누리며 사는 날이 길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 우리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생명과 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코 사망과 저주를 선택하면 아니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구원의 주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지 않았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며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주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결코 주님을 배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생명의 복이 지금 여기서부터 늘 넘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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