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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께 좋은 일 (요 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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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좋은 일 (요 12:1-11)
  
가난한 청년 정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틈만 나면 나무 화분에 열심히 조각을 했습니다. 청년은 퇴근 시간 이후에도 정원에 남아 조각에 몰두했습니다. 그의 손길이 스쳐간 나무 화분들은 모두 멋진 조각품으로 변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정원만 가꾸면 된다. 조각을 한다고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수고를 하느냐?"  

청년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제게는 이 정원을 아름답게 꾸밀 의무가 있습니다. 나무 화분에 조각을 하는 것도 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책임감에 감탄한 주인은 그에게 등록금을 대주어 미술학교에 입학을 시켰습니다. 그 청년이 훗날 세계적인 화가가 되어 명성을 날린 미켈란젤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설 때에 예수님께서 "네가 내게 좋은 일을 많이 하였구나!" 라고 칭찬하신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반대로 "네가 내게 해로운 일을 많이 하였구나!" 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여러분, 예수님께 좋은 일만 많이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삼남매가 오손 도손 살아가는 가정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극한 사랑을 받은 사건이 요11장에 기록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유일한 남자인 나사로가 병이 깊어서 죽어 무덤 속에 장사를 지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 마르다 자매는 몹시 슬펐습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통과 슬픔이 짓누르고 있는 가정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죽은 오라비를 다시 살려내셨습니다.  큰 슬픔이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불행이 행복으로 변했습니다. 절망과 낙심이 희망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사는 베다니 마을에 방문하신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가족들은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의 큰 은혜를 입은 이들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여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마다 예수님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6장 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베다니에 사는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남매를 보면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은가를 발견하고 실천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을 몸으로 섬기는 일이 좋은 일입니다.(2)
  
마르다는 일을 보았습니다. 새 번역은 시중을 들고 있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이 음식을 맛있게 잡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수고하여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집안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예수님이 즐겁게 식사하시도록 필요한 것을 열심히 날랐습니다. 눅 10장40절에 보면 준비하는 일이 많아 분주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아주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핍박자 사울을 처음 만났을 때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고 책망하셨습니다. 사울은 이전에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을 핍박하였다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교회를 바로 자신의 몸으로 여기셨습니다. 사울이 그리스도인들 즉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교회의 지체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면 바로 예수님을 대접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의 교인들을 차량으로 가서 예배당에 모셔오며 섬기면 곧 예수님을 섬긴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체의 발을 씻기면 그것이 곧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린 것입니다.  목장 안에서 맡겨진 영혼들을 부지런히 돌아보면 그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새 가족을 정성으로 돌보면 그것이 곧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에 서로 일을 기피하고 미루며 아무도 섬기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 기능을 다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마르다와 같이 부지런하게 온 몸으로 수고하며 땀 흘려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이분들이야말로 예수님을 위해 좋은 일을 한 주인공들입니다.  
  
목장모임을 하면서 자기 집을 오픈하여 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깨끗이 청소하여 단정한 가운데 손님을 맞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여 전도대상자들과 목원들을 대접합니다. 손님을 대접하는 일이 힘들 텐데 밝고 환한 모습으로 성의껏 감당하는 분들을 보면 은혜롭습니다. 주님께 좋은 일을 한 것임을 깨닫고 기쁨이 충만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큰 저택에 아주 부유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내가 중병에 걸려 어린 아들을 남편 손에 맡긴 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아내를 읽은 남편은 몹시 상심했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사랑하는 아들을 돌봐줄 보모를 구했습니다. 보모는 자신의 아들처럼 지극 정성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아이는 보모의 품에서 많은 꿈을 꾸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가 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하늘 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아내와 아들을 잇따라 잃은 남편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마저 아내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병이 되어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혼자가 된 보모는 사랑하는 아이와의 추억을 남겨두고 쓸쓸히 저택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아무런 유언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재산은 곧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저택의 값비싼 가구와 골동품들은 호사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화려한 경매장에 보모가 나타났습니다. 최고품의 가구와 값비싼 예술품 등등 화려한 물건들이 차례로 새 주인을 찾아간 뒤 마지막으로 거실에 걸려 있던 어린 아들의 사진이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아이의 액자 사진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보모는 값싼 가격에 사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이의 사진을 손에 넣은 보모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액자의 먼지를 닦다가 액자 뒷면에 붙어 있던 쪽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대 부호이자 소년의 아버지인 주인이 자필로 쓴 유언장이었습니다. 유언장에는 전 재산을 아이의 사진을 소유한 자에게 물려준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액자 속의 유산‥‥ 그것은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보모에게 그가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힘을 다해 섬기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좋은 선물을 주실 줄 믿습니다. 

  
2. 예수님을 물질로 섬기는 일이 좋은 일입니다.(3)
  
마리아는 매우 값이 비싼 향유를 한 근이나 예수님께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씻겨드렸습니다. 그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 광경을 보고 말하기를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하고 핀잔했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일년 품삯에 해당되는 큰 돈입니다. 
  
가룟 유다의 눈에는 마리아의 행위가 낭비로 보였습니다. 경제의 원칙으로 따질 때 그것은 분명이 낭비였습니다. 애써 모은 값이 많이 나가는 향유를 그렇게 한 순간에 다 쏟아 버렸으니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가득 담긴 마리아의 눈에는 당연한 행동이었습니다. 아마도 더 값진 것이 있었더라면 기꺼이 남김없이 가져다 부어 드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마리아의 중심을 보셨기에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하셨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랑이 없었기에 이해하지 못하고 비웃었으나 예수님은 그녀의 마음에 충만한 사랑을 보시고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 나오라고 권하면 먼저 헌금드릴 것이 아까워서 망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억지로 물질을 빼앗아가는 분이 절대 아닙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랑에 눈이 뜨여져 행복해지고 나아가 예수님을 향해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자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를 드리려는 사람들의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는 분입니다. 

오래  전에 인도에서 선교 사역을 하시던 어느 미국 목사님이 어느 날 갠지스 강가로 나갔다고 합니다.  거기에 나가보니 한 여인이 두 아들을 데리고 강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오랫동안 선교 사역을 하면서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 저 여자가  두 아이 중 하나, 아니면 둘 다 갠지스 강에 집어넣어서 신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가는구나.' 그래서 그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그 부인을 붙들고 "제발 그런 미련한 짓을 하지 마시오. 그건 아무 쓸 데 없는 일이오. 왜 아이를 희생시키려 합니까?" 하고 간곡히 만류했지만 그 여인은 완강했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아이들을 보니 한 아이는 아주 참하게 생긴 남자애입니다. 그리고 또 한 아이는 몸이 불구인데다가 장님입니다. 그 여인에게  

아무리 설득을 해도 소용이 없는 줄 알고 선교사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참을 있다가 궁금해서  또 강가로 나갔는데 아까 전의 그 여인이 강둑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 중 하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잘 생기고 성한  아이는 없어지고 불구요 장님이 된 아이만 데리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서 "아니, 신에게 바치려면 불구에다 눈이 멀어 인생을 살아가기가 어려운 이 아이를 바칠 것이지 왜 성한 아이를 바치셨나요?"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여인은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미국에서는 어떤 신을 믿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 인도에서 우리가 섬기는 신은 우리가 그에게 최선의 것을 드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배웠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드리려면 두 아이 중 좋은 아이를 드려야지 어떻게 덜 좋은 아이를 드리겠습니까?"
  
여러분, 인도의 힌두교  신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의 보좌를 내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그 신이 우리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명 대신에 자기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놓고 희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에게  최선의 것을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그룹과 불행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그룹이 그것입니다.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합니다. 나 같은 것을 구원하기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자기 생명 다 바쳐주셨다고 하는 그  사실만 생각하면 그분을 향한 사랑이  항상 가슴에 차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그분에게 좀더 기쁨을 드릴까?  그분에게 더 좋은 것을 드릴까? 그분에게 더 최고의 것을 드릴까? 하는 빚진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뻐하신다면 시간도 아끼지 않습니다. 돈도 아끼지 않습니다. 몸도 아끼지 않습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고 드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얼굴이 밝습니다. 기쁨이 충만합니다. 감사로 드리는 신앙생활이 그들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똑같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왠지  어두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인색한 마음이 늘 앞섭니다.  지극히 계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풍족하게 가져도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늘 드리는 것보다 받는 것에 집착합니다. 혹 하나님이 내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가지 않을까 벌벌 떨고 있으니 불행한 것입니다.  사랑보다는 욕심이 앞서니 불행해집니다. 여러분, 마리아처럼  최고의 것을 드리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좋은 것을 드림으로 늘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예수님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 좋은 일입니다.(2)
  
본문에 보면 나사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힘들게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비싼 물질을 드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와 함께 앉아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마치 잔칫집에 온 손님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앉아서 음식만 먹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미워하거나 핀잔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나사로를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나사로는 죽었다가 나흘 만에 다시 살아난 사람이기에 그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어찌 보면 나사로는 다시 살아났지만 아직 힘든 일을 하기에 건강이 온전치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 드릴 귀중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도 역시 예수님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앉아만 있어도 그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살아있는 표적이었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나사로와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으로 중한 질병에서 낫는 기적을 체험하고,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아 살아계신 예수님을 체험한 이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오든, 가정에 있든, 회사에 가든, 어디에  있든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됩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그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그로 인해 복음이 널리 증거되는 역사가 있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죽었다가 나흘 만에 다시 살아난 사람이 있다는데 썩는 시체냄새를 잔뜩 풍기다가 다시 살아나 음식도 먹고 말도 하고 걸어 다니기도 한다는데 신기하지 않습니까? 요즘 같으면 텔레비전에 나올 일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든지 9시 뉴스에 나오든지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사로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보고 또한 예수님을 보며 '저분이 살리셨다네, 저분이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임이 틀림이 없어...' 하고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기도의 응답으로 다시 살아난 분들은 할 수 있는 한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공연히 은혜가 너무 감격스럽다고 무리하다가 과로로 일찍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 손해가 됩니다. 이런 사람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줘도 주님께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람을 보면 보물처럼 떠받들어야 합니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왜 빈둥빈둥 놀고 있느냐고 스트레쓰 주면 절대 안됩니다. 
  
새 신자도 교회에 와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믿음이 생기기 전에는 봉사하고 일하는 부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헌금에 대한 부담을 전혀 갖지 않아도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설교만 열심히 들어도 예수님께서는 칭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 6:29)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다 보면 믿음이 생깁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나사로 같은 사람은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 있으나 마나 한 것 같지만 그도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한 중요한 사람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은 만나지도 못했고 그분의 사랑을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헌금을 안 해도 되고 교회에서 몸으로 수고하며 봉사하는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회에 자유롭게 오셔서 편하게 앉아 예배를 드리며 설교를 듣기만해도 됩니다. 그것도 예수님께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큰 사랑을 깨달았다면, 예수님의 큰 은혜를 입은 행복한 사람이라면 여러분도 예수님께 무언가 좋은 일을 한 가지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에 은사가 있는 분이라면 부지런히 재능이나 은사를 가지고 몸으로 수고하며 섬길 수 있기 바랍니다. 또 물질로 예수님께 그분의 몸 된 교회에 드리도록 감동을 받았다면 물질을 가지고 섬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음은 있지만 너무 가난하고 몸도 연약하여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 예배와 목장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을 통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만약 여러분이 몸으로도 충성되게 일하고 물질도 많이 드리고 싶으며 모든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이는 더욱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여러분처럼 적극적으로 몸과 물질과 시간을 다 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지 마십시오. 사람마다 각기 믿음의 분량이 다르고 영적 성숙도가 다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모두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한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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