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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책임자를 주님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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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실패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베드로도 실패했다. 밤을 지새우며 그물을 던졌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실패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 후의 대처이다. 실패하면 낙심하고 좌절하는 사람이 많다. 베드로의 강점은 실패 후에 다시 그물을 재정비했다는 점이다. 보통 큰 실패를 경험하면 그물을 집어던진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시 시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고기를 잡지 못한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장비를 재정비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실패할 수는 있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실패가 반복될 때 책임자를 바꾸면 문제가 풀리기 시작한다. 성적이 좋지 못한 운동팀이 있다. 선수는 그대로 있고 감독만 바뀌었는데 갑자기 좋은 성적을 얻는다. 왜? 책임자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새로운 요소가 들어갔다. 새로운 감독을 통해서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전략이 마련됐다. 행동과 습관에 전혀 변화가 없으면서 결과만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미신이다. 책임자만 바뀌어도 잘된다.

이제까지 내 인생의 책임자는 나 자신이었다. 여러 차례 실패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계속 실패할 것인가? 책임자를 바꾸어야 한다. 예수님으로 책임자를 바꾸어야 한다. 내 멋대로 살던 인생에서 예수님이 책임자가 되는 인생을 살아보라. 더 이상의 실패는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 목수가 어부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신 것이다. 내 전문 분야에서 책임자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고 자신의 전문성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더 이상 실패를 맛보지 않았다.

우리도 전문 분야를 내려놓아야 한다. 성악가는 음악에서 예수님께 주도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교사는 교육 분야에서 예수님께 주도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승리한다.

내 스케줄이 아니라 예수님의 스케줄에 맞춰야 한다. 그물을 씻고 있을 때 예수님이 오셨다. 베드로에게는 전혀 계획에 없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요구에 따랐다.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일한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책임자의 스케줄에 맞춰 일했다. 이것이 바로 실패의 고리를 끊는 비결이다.

너무 완벽한 사람은 일을 잘하지 못한다. 예수님이 들어오실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유리에는 물이 들어가지 못한다. 틈이 없기 때문이다. 천에는 물이 잘 스며들어 적셔진다. 틈이 있기 때문이다. 적셔지는 인생이 돼야 메마른 세상에 촉촉한 물기를 공급할 수 있다. 생명은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눅 8:6)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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