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부모의 지도력

첨부 1


-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 

부모는 한동안 자녀들에게 완벽한 존재다. 그러나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녀는 부모의 인격과 성품에 실망하곤 한다. 부모의 지도력이 흔들리는 것이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도력은 높은 교육 수준, 고매한 인격, 사회적 명망, 그리고 든든한 경제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지도력은 눈에 보이는 그런 것들로 좌우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모두에게 자녀들에게 부모의 지도력을 훌륭히 행사할 수 있는 장치를 해놓으셨다.

부모의 고매한 인품과 사회적 명망 때문에 자녀들의 존경심과 성품이 형성되는 게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부로서 얼마만큼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달려 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부부가 극진히 사랑하며 상대를 자신보다 아끼고 채워주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들은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한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간의 사랑을 잘 숙성시켜 나아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사랑이 잘 무르익어가는 부부도 있고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부부도 있다. 옥탑방에 살면서도 행복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대저택에 온갖 것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서로 대화 한 마디 없이 남보다 못하게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

부부간의 사랑은 자녀에 대한 지도력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랑도 능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다는 사랑의 기법을 알고 사랑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사랑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녀를 지도하는 능력이고 힘이다. 부부간의 깊고도 성숙한 사랑은 태산도 무너뜨리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고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버티고 있다. 문제 부모란 부부간의 사랑에 금이 간 부모를 지칭한다.

현실이 어렵고 힘든 부모들이라도 사랑의 끈을 놓지 않으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부간의 농익은 사랑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도력을 좌우한다. 당신이 지금 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면 당신은 최소한 당신의 자녀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는 최고의 지도자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