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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닉 부이치치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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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호주 멜버른의 한 이름난 병원의 간호사는 남편 목사와 함께 꿈에 부풀어 있었다. 얼마 있지 않으면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유명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웰빙식을 하고 태교에도 온갖 정성을 쏟았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아기가 태어났다. 그러나 곧 절망감에 사로잡혔다. 아기가 두 팔 뿐 아니라 두 다리도 없는 머리와 몸통만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닭발처럼 생긴 발가락 두 개가 사지의 전부인 그가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리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수많은 이들과 트위터를 하고, 컴퓨터와 핸드폰을 하고, 글을 쓰면서 산다면 믿어지는가?


실제 그는 이 모든 일을 하면서 인생을 멋지고 아름답게 웃으며 살고 있다. 동영상이나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팔과 다리가 없는 이런 친구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 보고 이것저것 불만스러웠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닉, 왜 그렇게 행복해요?”라는 내용의 수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다.


닉도 한없이 절망했던 때가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진 외모 때문에 아이들로부터 “괴물”“외계인”이라는 놀림도 수없이 받았다. 그가 다가서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의 곁에 와서 말 한마디 걸어주는 이가 없었다. 인간이기에 우울한 날에는 죽고 싶은 생각을 갖기도 하였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땅을 치며 슬퍼했고 끝없이 우울했어요. 늘 마음이 아팠고 항상 부정적인 생각에 짓눌렸죠. 어디를 봐도 출구가 없었어요”라고 했다. 8 살 때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죽고 싶다”했다. 10살 때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고민하였다.


“하나님, 팔 하나 더 주시는 게 그렇게도 아까우셨습니까?”라고 외치던 그가 15살 때 요한복음을 묵상하던 중에 예수님이 나면서 장님된 자를 고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후 그는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았다. 사춘기를 지나며 가혹한 현실에 좌절하던 그의 마음이 온통 새로운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닉은 온 맘과 삶을 하나님께로 행했다. 19살 때 첫 연설을 시작한 뒤 40여 나라에서 학생, 교사, 사업가, 정치가가 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대략 14만 정도가 그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지금도 자신의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운 그를 통한 복음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LA에서 <사지 없는 삶>이라는 장애인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에 한국을 두 번째 방문한 그는 “아직도 세상에는 안아 줘야할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장애보다 더 무서운 것은 두려움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미 주어진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세요”라면서 “예레미야 29:11절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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