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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입을 크게 열라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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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네 입을 크게 열라 (시편 81:1-11)


< 기도하면 신기하게 응답된다 >

 1987년 필자는 선교사의 비전을 품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원래는 풀러 신학대학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미국에서 한 목회자의 소개로 목표를 바꿔서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 미국 성결교) 소속의 얼라이언스 신학대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에 기독교 선교연맹 소속 교회는 약 6만 개 정도 되고 소속 성도 수는 약 630만 명 정도 된다. 그처럼 상당히 큰 세계적인 선교 교단인데 당시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신대원 졸업 후 필자는 후방 선교기지로서 한국에 대한 비전을 가졌다. 그러나 당시 선교연맹 본부는 많이 복음화 된 한국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선배 목회자들도 “왜 교회가 많은 한국으로 가느냐? 미국에서 이민목회를 하든지 아니면 복음이 필요한 다른 나라로 선교를 가라!”고 했다. 그러나 필자는 한국은 선교지(mission field)는 아니라도 중요한 선교 자원 국가(mission resource field)가 될 수 있다고 여기고 과감히 귀국했다.

 자발적인 결단이었기에 교단 본부의 지원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귀국하면 유럽으로 건너갔던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이 루디아와 같은 인물 성도를 바로 만나게 해주실 줄 알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루디아는 바로 만나지 못했다. 게다가 교단이 생소하니까 교회 부흥도 어려웠고 비전성취는커녕 먹고사는 문제도 쉽지 않았다. 교회 개척도 어려운 시대에 아무런 배경도 없이 교단 개척까지 하려니까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 후 20여 년이 흘렀지만 좋은 선교사를 많이 배출하고 좋은 선교 교회를 많이 세우겠다는 비전은 여전히 뚜렷하다. 그 비전을 이루려면 선교사 훈련학교를 세워야 한다. 그런 훈련학교가 세워지면 130년의 세계선교 역사와 경험을 가진 기독교 선교연맹의 선교 노하우가 한국 교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지금 형편으로 ‘선교사 훈련학교의 비전’은 신기루 같지만 신기루 같은 비전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고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현실이 될 것이다.

 비록 선교사 훈련학교의 비전은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문서선교에서는 많은 열매가 있었다. 온새기(온라인 새벽기도) 사역과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을 어느 정도 자리 잡았고 성경전권 강해도 현재까지 약 70%를 완성했다.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 한국에 많은 선교 교회를 개척하고 영향력 있는 목회자를 육성하고 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고 <네트영어>를 통한 자립체계 구축 및 국제적인 인물 배출에도 더욱 힘쓸 것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하나님은 기도한 대로 신비하게 응답하실 때가 많았다. 1992년 인천에서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 이런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교회를 개척했으니 사별로 인한 아픔은 못 견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간 교인의 장례만은 치르지 않게 하소서!” 그 후 17년 동안 등록 교인의 장례를 치르지 않았고 2009년이 되어서야 첫 번째로 장인어른의 장례를 치렀다.

 그 뒤로도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다. 교회에 80이 넘은 어르신들이 많아서 가끔 고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무수히 그 고비들을 잘 넘겼다. 장례 치르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가 넘치게 응답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도가 너무 입을 작게 벌린 소극적인 기도였다는 생각도 든다. 교인이 많아지면 장례식은 어쩔 수 없이 가끔 치러야 한다. 결국 장례식을 치르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가 응답되도록 하나님이 교회성장을 더디게 하신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소극적인 기도를 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그때가 된다면 이렇게 기도하고 싶다. “하나님! 사람의 죽음은 정해진 이치니까 때가 되어 사랑하는 교인이 하나님 품으로 가게 되어도 용기 있게 그 현실을 감당하겠습니다. 다만 우리 교인들에게 최대한 건강과 장수의 축복을 주시고 거룩한 비전을 따라 멋지게 살다가 하나님 품으로 가게 하소서!” 기도하면 신기하게 그대로 응답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욕심은 버리되 사명을 따라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 큰 것을 구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그 구한 것을 넘치게 주실 것이다.

< 복된 입과 귀를 가지라 >

 하나님은 큰 축복을 주시기를 원한다. 큰 축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복된 입’을 가져야 한다. 복된 입이란 좋은 말이 나오는 입이다. 말 중에서 가장 좋은 말은 찬송하는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기쁘게 찬송하는 일이다. 그처럼 입에 늘 찬양과 감사와 같은 좋은 말이 넘치게 하라.

 입에 간절한 기도도 넘치게 해야 한다. 하나님은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더 주신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하면 기도한 것 이상으로 채워주신다.

 또한 기도하고 구할 때는 작은 축복보다 큰 축복을 구하라. 시편 81편 10절에서 하나님이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작고 평범한 축복을 소극적으로 구하기보다 크고 비범한 축복을 적극적으로 구하라는 뜻이다. 조류 학자에 의하면 새의 어미가 먹이를 줄 때는 입을 가장 크게 벌린 새끼에게 준다고 한다. 그처럼 하나님도 입을 크게 여는 성도에게 더 많은 축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복된 입’과 더불어 ‘복된 귀’도 가져야 한다.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한다. 요즘은 성도들조차 말씀에 대한 감격을 많이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기 전에 반드시 먼저 주시는 것이 있다. 바로 ‘듣는 귀’다. 듣는 귀가 없는 축복은 참된 축복이 아니다. 성도에게 가장 불행한 삶은 말씀에 대한 감격이 사라지고 말씀을 형식적으로 듣는 삶이다.

 요새 몇 단계 제자훈련 공부를 끝내면 마치 자신이 영성의 높은 고지를 점령한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말씀은 ‘공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먹는 것’이다. 영혼의 양식으로서 말씀이 꿀처럼 들리는 귀를 회복해야 한다. 말씀을 받는 태도에 이미 축복 유무가 거의 들어있다. 인간관계에서도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가장 정이 간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들으면 하나님이 더욱 정도 주시고 마음도 주시고 축복도 주실 것이다.

< 복된 눈을 가지라 >

 하나님이 하신 “네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은 “큰 꿈과 비전을 가지라!”는 뜻도 내포한 말씀이다. 성도는 눈으로 현실만 보지 말고 영적인 눈으로 찬란한 내일의 비전도 볼 수 있어야 한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찬란한 비전을 가지고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선포하며 살았기에 그를 통해 세계적인 감리교단이 생겼다.

 자신의 현재 생각이 자신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나는 가진 것이 없어서 큰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는 하나님 안에서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더 나아가 “나는 교회를 위해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섬기는 교회도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를 위해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가 없는 다수보다 더 강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결코 볼품없는 존재로 보지 말라.

 근대 선교의 아버지인 영국의 윌리엄 캐리는 원래 가난한 구두수선공이었다. 어느 날, 그가 성경을 읽다가 선교 비전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지도를 구해 구둣방에 걸어놓고 매일 각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데 특히 인도를 위해 기도할 때는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졌다. 결국 인도 선교를 떠나서 40년 동안 인도 선교의 길을 개척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그가 처음 인도로 떠날 때 전신마비로 지내던 그의 누님이 말했다. “윌리엄! 내가 해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대신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할게.” 그래서 캐리는 어려울 때마다 기도제목을 적어 누님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면 누님으로부터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란 답장 편지가 인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늘 문제가 풀려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세계를 꿈꾸라. 우주도 꿈꿔보라. 현실적으로 달과 화성 정도까지는 당대에 뭔가를 이룰 구체적인 꿈의 대상으로 삼아보라. 큰 꿈과 비전은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알렉산더가 동방원정 전에 부하들에게 자기 영토를 다 나눠주자 한 신하가 말했다. “대왕님! 그렇게 나눠주면 대왕님은 아무 것도 없게 되지 않습니까?” 그때 알렉산더가 말했다. “왜 아무 것도 없나? 내게는 희망이 있네.”

 현재 별로 가진 것이 없어도 “내게는 찬란한 꿈과 비전이 있다!”고 선포하고 나가라.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미래를 얻고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없어도 찬란한 비전만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비전이 있으면 그 비전을 뒷받침할 다른 많은 비전의 재료들과 축복들도 점차 뒤따라올 것이다.

< 복된 마음을 가지라 >

 또한 “네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에는 “마음을 넓게 가지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복된 인생을 살려면 마음을 넓혀서 참기 힘든 일도 잘 참고 때로는 손해도 볼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사람을 잘 받아들이는 넓은 수용성을 가지고 작은 일에 너무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

 오래 전 금요일에 말씀 준비가 잘 안 되어서 아내에게 부탁했다. “여보! 주일말씀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주세요!” 그때 아내가 갑자기 되받아치면서 말했다. “특별히 기도해 달라니요? 그럼 내가 평소에는 기도를 안했다는 말이에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언뜻 생각했다. “내가 무슨 잘못된 말을 해서 아내가 상처를 받았나?” 그렇게 심각해지려고 하니까 곧 아내가 말했다. “농담이에요. 농담도 못해요?” 알고 보니까 잠깐 장난을 친 것이었다.

 만약 진짜로 말을 그런 식으로 늘 오해하고 되받아치면 삶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넓은 수용성을 가지고 쉽게 상처 입지 말라. 요새 성공학자들이 꼽는 성공의 대표적인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수용성’이다. 수용성이 있으면 어려운 사람, 어려운 말, 어려운 환경도 잘 받아들인다. 철학 중에 최고의 철학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 정화시키는 바다를 닮은 ‘바다 철학’이다. 수용성을 가지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것도 나중에는 좋은 일의 재료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참으면 참는 만큼 큰 그릇이 되고 큰 축복을 받는다.

 다윗은 13년 동안 사울로부터 무수한 죽음의 위협을 받았지만 자신은 끝까지 참고 제자리를 지켰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도 두 번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종을 해칠 수 없다고 죽이지 않았다. 결국 하나님의 섭리대로 사울은 블레셋과의 길보아산 전투에서 죽고 그가 자연스럽게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하나님은 참는 만큼 갚아주시고 입을 여는 만큼 채워주시고 부족함을 깨닫는 만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신다.

 또한 복된 마음을 가지려면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한다. 겸손은 축복을 축복답게 만든다. 겸손하게 되려면 주어진 모든 상황을 은혜로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겸손해지기 위해서라면 병들어도 좋고, 실패해도 좋고, 욕을 먹어도 좋고, 수치를 당해도 좋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런 전천후 감사신앙을 앞세워 늘 겸손한 마음을 잃지 말라.

< 지금 행동하고 시도하라 >

 축복을 위해 복된 귀, 복된 입, 복된 눈, 복된 마음을 가져야 하지만 그런 준비 후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 행동하고 시도하는 것’이다. 행동하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믿음과 비전이 생각과 말로만 허무하게 끝나지 않도록 행동하는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느 날, 장어가 자기가 꾼 꿈을 고기들 앞에서 자랑했다. “얘들아! 어젯밤 꿈에 내가 하늘로 올라가 근사한 집에 들어가게 되었어. 거기서 멋진 흰 눈을 맞게 되었고 곧 이어서 찬란한 불꽃놀이의 주인공이 되었어. 아마 내가 용이 되는 용꿈 같아.” 그때 옆에 있던 가자미가 말했다. “뭐! 용이 된다고? 꿈 깨! 네가 하늘로 올라간 것은 까불다가 그물에 잡혀 올라간 것이고 근사한 집에 들어선 것은 장어요리 집으로 팔려간 것이고 흰 눈을 맞은 것은 소금에 절인 것이고 불꽃놀이의 주인공이 된 것은 불에서 맛있게 구워진 거야.”

 그 말을 듣고 장어가 너무 화가 나서 가자미의 뺨을 후려쳤다. 그러자 그때부터 가자미의 눈이 옆으로 돌아갔고, 장어의 돌출행동에 놀란 문어는 겁나서 눈을 발밑에 숨겼고, 그런 웃기는 장면들을 보고 새우는 너무 웃어서 허리가 꼬부라졌고, 상어는 너무 웃다가 입이 찢어졌고, 꽁치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으면 상어처럼 입이 찢어질까봐 입을 모아서 웃다가 입이 뾰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도는 자신의 찬란한 꿈과 비전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게 할 책임도 있다. 그래서 준비하고 행동하고 시도해야 한다. 준비와 행동과 시도가 없는 비전은 허무한 것이다. 그러므로 큰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헌신하고 꿈과 비전을 이룬 후에도 헌신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헌신을 반드시 기억해주실 것이다.

 어느 날, 중국에 파송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큰 비전을 가지고 중국 현지실정에 맞는 새로운 선교 프로젝트를 세웠다. 그 프로젝트가 선교본부에서 거절되었다. 얼마 후, 선교본부로부터 그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으면 당장 모든 후원을 끊겠다는 경고장이 날아왔다. 그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그때 편지 한 장을 또 받았다. 영국의 애인에게서 온 절교 편지로서 자신은 선교하며 살 자신이 없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그 편지를 받고 그는 선교를 포기하고 싶었고 심지어는 삶까지 포기하고 싶었다. 바로 그때 그를 일으킨 사람이 그보다 스무 살 많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윌리엄 번스 선교사였다.

 번스가 제안했다. “허드슨! 모든 것을 다 잊고 나와 같이 여행을 떠나세!” 그 후 둘은 7개월간 중국 내지 선교여행을 떠났다. 그때 중국 곳곳을 다니면서 다시 중국 선교의 비전을 회복했다. 여행 중에 번스는 테일러에게 끊임없이 2가지 말을 해주었다. “나는 자네를 신뢰하네(I trust you).”란 말과 “나는 자네를 따를 거야(I will follow you).”란 말이었다. 그 두 마디 말로 인해 허드슨 테일러는 절망을 극복하고 찬란한 선교 비전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찬란한 선교 비전을 향해 달려갈 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란 생각을 버리고 서로 격려해주라. 목회자를 위해서도 이런 말을 많이 해주라. “목사님! 목사님이 가진 비전을 위해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저도 목사님을 신뢰하고 따르겠습니다.” 그런 믿음의 말들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게 만들고 마침내 신기루와 같은 비전도 현실로 만들 것이다.

 필자는 수시로 기도한다. “하나님!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사역을 통해 루디아와 같은 인물이 많이 생겨서 선교 중심적인 교회가 많이 세워지고, 선교사 훈련학교도 세워지고, 문서선교도 더욱 힘 있게 한국과 세계로 뻗어가게 하소서! 교단을 정하지 못한 좋은 교회가 저희 기독교 선교연맹에도 많이 가입하도록 도우소서! 비록 저희가 현재 한국에서는 작은 공동체로 있지만 후일에는 장로교나 감리교처럼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힘 있는 선교 교단이 되게 하소서!”

 요즘 한국의 큰 교단들은 소속 목회자들의 은퇴 후 지원체계가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다. 그러나 기독교 선교연맹 교단은 선교한다고 해외로 재정을 많이 보내서 개인적인 노후 준비는 물론 교단적인 노후 준비도 잘 못하고 있다. 선교한다고 은퇴 전에도 많이 희생했는데 은퇴 후에도 그런 희생적인 삶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힘들게 사는 대부분의 동료 목사들이 측은하게 보일 때가 많다. 요새 그들의 노후도 어느 정도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가지니까 더욱 인물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필자는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독자와 그의 후대들 중에 큰 인물이 나올 것을 믿고 문서선교를 하고 있다. 선교와 나눔을 이렇게 강조하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외면하겠는가? 선교와 나눔은 교회가 축복 받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가정과 자녀가 축복받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선교하고 나누는 일에 앞장서는 거룩한 큰손의 비전을 가지라. 기쁘게 나눔의 손길을 펼치면 축복의 문도 활짝 열릴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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