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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반 정부 시위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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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정부 시위

 

아프리카 동북부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가 독재자의 통치하에 있는 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시위는 이런 독재자들에 대한 항거다. 물론 독재자들이라고 해서 다 악한 것이 아니고 때로는 선한 독재자도 있긴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의 반정부 시위에 대하여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여러 목회자들이 로마서 13:1-7절로 권세와 성도의 관계에 대하여 설교하면서 빈정부시위에 대한 관점을 전하기도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설교자 죤 맥아더(그레이스커무니티)는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권력에 순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다른 많은 목회자들은 “권세자들에게 복종해야 하지만 모든 권세자, 즉 악을 조장하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의를 행하며 자신을 위해 치부하는 권세자들에게도 복종해야하는가?”라고 주장하면서 의문을 표시한다.

중요한 것은 “왜 정부가 존재해야 하느냐?”하는 것이다. 성경은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라고 하였다. 정부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때 그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악을 조장하고 불의를 행할 때 올바른 정부라 할 수 없다. 칼빈이나 루터와 같은 개혁주의자들은 “국가의 지도자가 잘못된 길을 갈 때 바른 길을 가도록 항거(protest)해야 한다”고 했다. 그 예로 사도행전 5장과 출애굽기 1장-2장에서 잘못된 권세자들이 잘못된 요구를 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역하였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럴 때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간다.
자유주의자였던 본회퍼는 “미친 운전사가 인도 위로 차를 질주한다면 목사의 임무는 희생자를 위로하는 것만 아니라 그 미친 운전사로부터 핸들을 빼앗는 것이다”라고 했고 어떤 분은 그것이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라고도 했다. 잘못된 독재자에 대한 거역은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항거하는 방법이다. 종교개혁주의자들은 국가가 불의한 신앙을 강요하거나 핍박할 때 그 압제하에서 순교하거나 아니면 정든 고향을 버리고 떠났다. 아브라함도 애굽의 이스라엘 백성도 그러했으며 신약의 사도들과 제자들 뿐 아니라 칼빈도 역시 그러했다. 권세자들이 잘못할 때 예수님의 교훈에 따라 칼과 창에 의지하지 않고 저항하였다. 3.1 운동과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통해 신앙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마 카돌릭은 국가와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고 급진주의자들은 국가를 부정한다. 그러나 개혁주의자들은 국가와 교회가 서로 견주면서 바르게 세워지기를 원한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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