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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러나 너희는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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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희는


어릴 때부터 북한은 우리의 적이었고 일본은 우리의 원수였다. 역사를 경험하지 않은 후세대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일본을 알고 일본을 경험한 세대가 일본은 보는 관점이 젊은 세대와는 다른 감정이 깔려 있다.

일제하에서 우리 선조들이 겪은 피눈물 나는 사건은 약하게 표현해서 원수이지 감정대로 표현하면 철천지 원수였다. 우리에게 속한 모든 것을 다 약탈하였고 우리의 생명은 생명으로서 가치를 받지 못했다. 끌어가고 맘대로 써먹고 기분대로 죽였다. 1930-40년대에는 여성과 여자아이들을 성 노예로 이용하였다. 특별히 한국 교회는 일제가 강점 시에 수많은 교회가 파괴되고 우상신을 섬기게 하였고 순교자들의 피를 흘렸다.

해방이 되고 나서 같은 2차 대전의 주범인 독일은 유대인들에게 일관되게 공개적으로 사죄하였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백억 달러 상당의 배상금을 지출했다. 그런데 일본은 아직도 분명한 사죄나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 사죄의 표현도 애매하다.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않고 있다.

이런 일본이 지금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말미암아 혼돈상태다. 더구나 원전폭발로 인해 백성들은 패닉 상태로 공포의 도가니다. 세상 모든 뉴스의 초점이 일본이 당한 대재앙에 맞춰져 있다. 설사 구조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재민 열악한 수용소에서 제 때 혜택을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신문 화보와 T.V 화면에는 가족을 찾고 동료를 그리는 애절하고 절박한 모습들을 비춰주고 있다. 재앙이다.
이런 일본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한국인들과 성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지금 우리가 갖는 생각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사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돌아가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산상보훈에서 말씀하셨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하셨다. 탤런트 차인표씨가 “일본을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라는 글을 쓴 것도 이런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일본에는 약 8,000개의 교회가 있다.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본 지역에는 약 454개의 교회가 있고 인구 490만명 중에 기독교인은 9,000 여명이 있다. 일본 전역에 1,300여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고 재난 당한 지역에 86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수많은 일본인들이 돈 벌기 위해 한국에 채류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상당수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일본에 채류하고 있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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