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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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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너드 스위트 교수

최근 한 경제잡지에서 나에게 미래의 사회적 이슈에 해답을 줄 가장 중요하고 신뢰할만한 것은 무엇인지를 질문해왔다. 당신은 무어라고 대답하겠는가. 기독인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분명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성경…. 하지만 상업주의 문화는 뭐라고 답하고 있는가. 슈물리 보티취라는 랍비는 “모세, 예수, 모하메드는 대중심리학을 주도하고 있는 앤디 와일드, 디팩 초프라, 존 그레이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매주 강단에서 설교를 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이며 위기다. 상업주의가 종교가 되어버린 문화 속에서 십자가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즉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능력이 바로 십자가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본질적인 해답이 성경 안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시킬 것인가.

이러한 문화적 위기 앞에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히브리어 ‘마쉬버(mashber)’는 위기라는 말과 산모의 출산용 의자라는 뜻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는 한자의 위기가 위험(危)과 기회(機)의 상반된 상황을 포함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출산용 의자가 가지고 있는 산고의 진통과 생명 탄생의 경이는 포스트모던 문화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위대한 창조성과 상상력은 위기 속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포스트모던인들의 상상력은 참된 현실보다는 거짓된 현실에 더욱 창조력을 발휘하고 있다. 심시티(SimCity: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실제로 폐허화된 도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비교해보라. 우리는 실제의 삶에서는 ‘소비’를, 가상의 삶에서는 ‘생산’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만일 교회의 성장이 예산이나 건물이 아니라 창조성과 상상력에 의해 평가된다면 어떠하겠는가. 만일 사회적 성공이 은행잔고의 액수나 권력의 크기가 아니라 지능과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어떠하겠는가. 소비문화는 소득 갈망 구매의 능력을 기반으로 건설된다. 그러나 믿음의 문화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대가없이 주시는 영생의 은혜를 기초로 세워진다. 교회가 먼저 소비 대신 믿음을 귀하게 여기는 문화를 실천한다면 어떻게 될까.

교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교회에게 주어진 도전은 포스트모던 문화에 소비 대신 믿음에 의해 성공을 측정하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갈 1:4∼5)

번역=스피릿벤처미니스트리스 코리아 대표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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