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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경쟁에 찌든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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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찌든 한국인


“한국인은 어디서든 경쟁으로 찌든 삶을 살고 있다”. 이는 한.미 양국에서 한국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 미국 켈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저널리즘 전공대학원생들의 결론이다. 다음은 7월 9일자 국민일보에 실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11살 짜리 한국 초등학생은 주중에 자유롭게 놀 시간이 거의 없다. 영어, 수학, 컴퓨터에 체육까지 개인 과외를 받기 때문이다. 특수부대 출신인 아버지와 여행사를 운영하는 어머니는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초등학생은 과학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부모는 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WP지(紙)는 “많은 부모들이 혹독한 교육을 시키면 보상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 기대와 스트레스가 모두 높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리포트는 한국에서 경쟁은 ‘평생 지속형’임을 보여준다. 의경을 제대한 20대 청년은 집을 떠나 서울 노량진 고시원에 살면서 경찰 시험 준비에 몰두한다.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이런 생활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닭꼬치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50대는 출판사업이 망하자 노점상을 시작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주변의 시선이었다. WP지는 “한국에서는 직장을 잃었다가 재기하기가 정말 어렵다. 중년 남성들은 체면 때문에라도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분투중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고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간 한국인의 삶도 녹록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제 2의 박세리를 꿈꾸며 열네 살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20대 여대생은 최근 프로로 전향을 포기하고 귀국을 계획 중이다. 가족의 가치가 다른 무엇보다 귀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민 2세 가운데는 부모의 바람과 다른 길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한 중년 여성은 회사를 그만두고 남편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을 열었다. WP지는 “한국인 부모들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적 직업을 갖기를 원하지만 자식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아내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미국에 정착해 농부가 된 중년 남성은 이제야 속도가 느린 삶을 만끽한다. 미국에서 삶에 지친 한국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 진한 향수를 느껴 아예 한인타운 근처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로스엘젤레스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는 매일 새벽 한인타운에 있는 맥도날드 가게로 열심히 ‘출근’하고 있다. 다른 한국 노인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주어진 삶 속에서 하나님과 관계를 이루며 살기를 원하신다. 외적인 조건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환경이나 질의 문제도 아니다. 내 모습 이대로 받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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