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죄 용서

  • 정용섭 목사
  • 124
  • 0

첨부 1


1월7일


죄 용서

 

둘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7절). 죄라는 말을 현대인들은 극도로 싫어한다. 교회 나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죄 문제다. 교회에 나가면 자기의 죄를 인정해야 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의 느낌이 터무니없는 게 아니다. 목사들은 선악과 설화를 근거로 원죄까지 거론한다. 성경이 말하는 죄 개념을 오해하는데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여기서 다시 죄 개념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 죄 용서를 설명하면 죄 개념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았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음의 운명으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이다. 물론 예수를 믿어도 우리가 실제로 죽지 않는 건 아니다. 어느 누구도 그 죽음의 문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새로운 생명으로의 변화인 부활을 약속으로 받았다. 이런 약속을 다른 말로 죄 용서라고 한다.


죄 용서가 지금 실제 삶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에서 두 가지 극단에 떨어진다. 하나는 죄책감에 묶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죄 용서 문제를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죄책감 문제는 다른 데서 자주 말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 현대 기독교인들의 의식구조도 교회 밖 현대인들의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죄와 죄 용서를 불편하게 여긴다. 아예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껏해야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를 잠깐 반성할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용서가 무엇인지 실제로 깨닫는 기독교인이라면 그는 일상을 기쁨으로 살게 될 것이다. 죄 용서가 기쁨인 이유는 자기의(義)라는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나기 때문이다. 쉬운 말로, 공부 잘하지 않아도 하나님으로부터 공부 잘하는 이들과 똑같이 인간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게 기쁨의 근원이다.
정용섭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삭제

"죄 용서"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