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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빠 엄마가 각방 쓰지 않게 해주세요!

  • 정수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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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126] 2016년 3월 5일 (Tel.010/3234/3038)


아빠 엄마가 각방 쓰지 않게 해주세요!


샬롬! 최용우님, 경칩(驚蟄)이자 3월 첫 주말인 오늘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아내가 감기 몸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쌍화탕을 계속 먹은 덕분인지 아직은 괜찮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인가정에 심방을 갔습니다. 찬송과 기도, 설교가 있은 후, 목사님은 “저는 심방할 때마다 식구들이 모두 돌아가며 기도하게 합니다. 그래야, 그 사정을 알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한 다음, 먼저 초등4년생 아들에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한참 주저하다가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우리 엄마와 아빠가 각방을 쓰지 않게 도와주세요. 엄마는 아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싫다고 하십니다. 아빠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은 기도하다 말고 훌쩍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감고 있던 눈을 떠 아들을 봤습니다. 그 순간, 아들의 머리 위에서 아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누구나 삶의 애환(哀歡)이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도, 세 사람 다 고민과 갈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빠는 과다한 회사업무와 상사의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고자 술잔을 기울였을 것이고, 엄마는 번번이 12시 넘어 들어오는 남편을 기다리다가 지친 나머지 각방을 쓰자고 했을 겁니다. 부모가 늘 다투자, 초등4학년짜리 아들은 그 나름대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겠지요. 이럴 땐, 서로 상대방의 고충을 헤아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힘이 필요한 겁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냅니다(고전13:7)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한 것이, 진수성찬 차려놓고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잠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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