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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있다 있다 있다

  •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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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있다 있다

1897년 일본 기후현 다카야 마에서 태어난 나카무라 히사코,
그는 세 살 때 살과 뼈가 썩어 들어가는 '돌발성 탈저' 라는 병에 걸려
양손과 양다리를 잃었다.
신체장애 때문에 학교에서도 받아 주지 않자, 스스로 글을 깨우친
그는 입으로 바느질하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만 불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머니와 동생, 남편까지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그는 홀로 두 딸을 훌륭히 성장시켰다.
또한 삶을 마감할 때까지 "나를 구원한 것은 두 손과 발이 없는
몸이었다."라며 불행을 탓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 감사했다.
그의 시 <있다, 있다, 있다>에는 그가 모진 인생에서 얻어 낸 답이 들었다.
"상쾌한 아침./ 수건을 갖다 주세요, 하면/ '응' 하고 대답하는 남편이 있다./
'네'하고 말하는 딸이 있다./ 이를 닦는다. 의치를 빼내고 세수를 한다./
손가락이 없는, 짧지만 동그랗고 강인한 손이 무엇이나 해 준다.
/ 뼈가 없는 부드러운 팔도 있다./
있다, 있다, 있다./ 모두 있는 상쾌한 아침.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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