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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의 축복 (시 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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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축복 (시 91:1-16)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시편 91:1-16)

오늘은 ‘사랑’에 대한 메시지의 결론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성경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10가지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에 투자하고 사랑을 훈련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 결과 우리에게 나타날 열 가지 축복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하게 살려면 믿음 소망 사랑, 이 3가지는 항상 있어야 됩니다. 그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삶의 최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살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사랑에 두시기 바랍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믿음은 첫 번째입니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생기면 희망이 생깁니다. 우리 한국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 덕분에 희망을 품게 되고 오늘의 한국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있을 때 희망이 지속되며 희망적인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국민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장차 믿음도 소망도 전혀 필요 없는 때가 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여러분이 천국에 갈 때입니다. 왜? 믿음이 현실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소망 즉 바라던 것들도 전부 현실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소망은 이 땅에 있을 때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든 하늘나라에서든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사랑이 완성되는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언어와 종족이 다른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과 영원히 사랑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부터 사랑을 연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 사랑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의도적으로 꾸준히 훈련해야 합니다.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기를 원합니다. 거기에 10가지 약속된 축복이 있습니다. 

첫째, 장수와 주거의 축복이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신30:20). 하나님의 우리의 생명이시오 장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이 땅에서 장수하고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 결과 저절로 오는 축복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꼭 그걸 추구해서가 아니라, 사랑의 결과로 오는 열매요 축복입니다. 

둘째, 생존과 번성과 복된 삶의 축복이 있습니다.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신30:16).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이 최우선인 사람들에게는 생존과 번성과 복된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평생 이런 축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 조건은 하나입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잘 훈련하여 주고받으며 살 때 이와 같은 축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셋째, 안전한 삶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사람이나 환경과 여건, 자연재해 등 우리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맟도록 보호하시고 그로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신33:12). "어깨 사이에 처하게"란 목자가 양을 목에 둘러매고 다리를 붙잡아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전한 삶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시5:11-12). 이런 하나님의 약속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넷째, 힘 있게 솟아오르는 해와 같이 빛납니다.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나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삿5:31). 악한 자는 망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동녘에 해가 솟아오름과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렇게 축복해 주십니다. 

다섯째, 언약을 지키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느1:5). 

성경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약속이 8백~9백 개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 어디를 읽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여러분의 것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수많은 약속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그 약속들을 지키십니다. 설령 우리가 실수하고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도 완벽하지는 못합니다. 죄인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았지 의인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은 다 구원받은 죄인입니다. 죄성이 있어서 죄인이요, 죄를 범한 적이 있어서 죄인입니다. 앞으로도 원치는 않지만 연약하고 실수하고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여섯째, 형통과 평화와 잘되는 축복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찌어다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찌어다”(시122:6-8). 예루살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요, 하나님이 계신 곳의 상징,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십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손대는 일을 번창시켜주실 것입니다(시편 1:3). 

지난주에 영락교회에서 ‘국제 평화와 화해 대회’가 있었습니다. 53개 나라의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일 동안 열렸는데, 수요일 저녁 설교를 제가 했습니다. 마침 그 시간에 보여준 한국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면서 갑자기 느껴진 것은 지난 100년간 우리 민족에게는 평화가 없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압제로 36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또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와 대치하며 오늘날까지도 평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에서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고생 한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감사한 것은 남쪽에는 그나마 평화가 있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이 풍족하고 하나님이 주신 경제적인 은총과 정치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사람들이 최소한 천 만 명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믿고 영원한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 아니라 우리를 영원 전부터 먼저 사랑하신 분이 십니다. 그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내 죄를 다 덮으셔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슴속에는 영원한 평화가 있습니다. 이 평화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화입니다. 설명이 잘 안 됩니다. 전쟁이 터지고 폭풍우가 일어나고 재난이 덮어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평화가 있습니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느끼는 평화입니다. 

저도 일생을 살아오면서 환경과 여건이 너무 긴박하고 어려운데도 제 마음에 표현할 수 없는 평안함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그 평화를 아십니까? 이 평화는 인간이나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평화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며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일곱째, 잠을 잘 자는 축복이 있습니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은 잠을 잘 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어려움도 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잘 시간이 되면 “하나님, 제가 낮에는 하루 종일 수고를 했습니다. 이제 제 수고는 끝났고 제가 자는 동안 하나님께서 일해주세요. 저는 자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다 맡길 때 하나님의 평화가 찾아와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잠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밤 잘 주무셨으면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참된 영성은 무엇인가?’라는 책을 쓰면서 기독교 역사에서 어떤 것을 영성이라고 했는지, 또 추구하는지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모두 25개의 영성을 찾았는데, 그 중에 잘 웃는 것도 들어있습니다. 영성이 없으면 웃지 못합니다. 영이 자유를 누려야 웃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제가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25개의 영성 가운데 빠진 것이 하나 있는데 건강이 영성이라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이 영성입니다. 몸이 아프면 찬송도 기도도 웃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운동과 보약만으로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건강하고 평안해야 몸의 건강이 있습니다. 아무리 보약을 먹어도 속이 상하면 그 보약이 독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평화가 여러분의 가슴과 생각을 지배하기를 바랍니다. 평화가 있으면 잠을 잘 잘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건강을 육적인 것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영혼이 평안해야 육신이 평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몸을 잘 돌보셔야 합니다. 적절하게 먹고 운동하고 평안한 마음을 누리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건강하게 될 것입니다. 

여덟째,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본문에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 있습니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7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14절). 내가 높아지나 안 높아지나, 어려움에서 구원을 받나 안 받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아홉째, 잘못을 고쳐주십니다. 우리가 잘못했을 때 오랫동안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징계의 채찍을 드실 수 있습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3:12). 여러분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잘못된 길로 갈 때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망하든지 말든지 그냥 팽개쳐 두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도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실수하고 잘못해서 곁길로 갔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식을 징계하듯 징계하십니다. 

혹시라도 '이 고생하는 것이 하나님의 징계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떤 곁길로 가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시면 바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서서 의의 길로 가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계속 고집을 부리면 하나님께서는 채찍을 드실 것입니다. 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나?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시나? 나에게 화가 나셨나?’ 이렇게 생각하면 더 힘이 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아! 하나님이 나를 지독히도 사랑하시는구나! 아직도 사랑하시는구나! 나를 가만히 두지 않으시는 것을 보면 정말 사랑하시네!’ 똑같은 어려운 여건에서 한 사람은 ‘나 이제 죽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나 보다!’ 하고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직도 나를 사랑하신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반응은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면 여러분을 깨우치고 고쳐주십니다. 바로 돌아서시기 바랍니다. 

열째, 부와 재물이 곳간에 찰 것 입니다.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함이니라”(잠8:21).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시요 우주의 모든 것을 다 만드셨습니다. 금은목석, 짐승, 물고기, 공중에 나는 새, 모두 하나님이 피조물입니다. 하나님께 무엇이 모자라겠습니까?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서 ‘사랑의 사람’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필요한 물질을 주셔서 그 곳간을 채워주십니다. 우리 일생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풍성한 은혜를 따라 반드시 공급해 주십니다(빌 4:19).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받는 축복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더라도, 이제 남은 인생 동안 우리의 최고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내 가족을 사랑하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사랑의 사람’이 꼭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사랑의 열 가지 축복을 남은 평생 누리며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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