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생명의 물, 예수 (겔 47:1-12)

첨부 1


생명의 물, 예수 (겔 47:1-12)
 
 
1. 오늘 말씀은 지금부터 약 2,600년 전, 유다의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던 중, 바벨론의 그발 강 가에서 본 환상의 일부입니다. 조국이 외적의 침입에 멸망당하여 포로로 잡혀와 있는 신세가 얼마나 처량합니까? 가히 절망적인 상황일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희망의 불빛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십니다. 에스겔에게 환상을 보여주심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유다 백성들이 본국으로 돌아올 것이며 새로운 세상을 세워갈 것에 대한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환상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에스겔 선지자를 데리고 고국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데려갑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스며나오는데, 그 물이 점점 많아지더니 처음에는 발목에 차오르더니, 그 다음에는 무릎에, 그 다음에는 허리에, 그 다음에는 헤엄칠 만한 강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천사가 에스겔 선지자를 데리고 강 가로 돌아가는데, 이 강물이 흘러 소위 죽음의 바다라는 사해바다에 이르렀는데, 물고기 한 마리 살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 사해에 성전에서 스며나온 강물이 흘러가니 그 죽음의 바다가 살아났습니다. 이 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심히 많아졌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이 되살아나는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강 좌우편에 있는 과실나무는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사람을 치료하는 약 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2. 에스겔 선지자가 본 이 환상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한 것입니다. 나라를 잃고 외국에 포로로 잡혀와 있는 에스겔에게 ‘너희나라가 회복될 것이다. 죽은 나라가 다시 살아나리라. 포로로 잡혀간 너희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거기에는 회복과 치유, 풍성함이 있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이 메시지를 오늘날 우리 시대에 적용한다면,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 즉 생명의 물은 바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물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물입니다. 죽은 사람이란, 호흡이 끊어진 죽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세상의 불쌍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또, 죽은 사람이란, 자기 스스로 “나는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입니다. 큰 충격을 받아 ‘내 인생은 이제 끝장났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입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여 ‘이젠 뭘 해도 안된다’ 라고 자신에 대해 절망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입니다. 또, 어떤 다른 것은 괜찮아도, 어떤 한 부분에 대해 죽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에 대해 절망적인 사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희망을 포기한 사람, 부부관계가 깨어져가는 사람, 인간관계에 배신감을 느껴본 사람, 적어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죽은 사람입니다.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길은 오직 한 길 밖에 없습니다. 
생명의 물이신 예수님이 흘러 들어와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흘러 들어오심으로 우리의 영혼이 되살아나기를 원합니다. 

1725년 영국 런던에서 부유한 선장의 아들로 태어난 존 뉴톤,
그의 어머니는 신실한 크리스챤이었습니다. 늘 어린 뉴톤을 무릎에 앉히고 성경을 읽어주곤 했습니다. 뉴톤은 아버지를 따라 노예선을 탔고, 후에 노예선 선장으로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싣고 런던으로 돌아오던 중 엄청난 폭풍을 만나 죽을 위기를 겪습니다. 배가 가라앉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지난 날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들었던 성경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잠언 1:24-33절이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폭풍우 속에서 그의 심장을 강타한 말씀은 다시 누가복음 11:13의 말씀으로 다가왔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그는 즉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노예 무역상으로서 지었던 추악한 죄들이 낱낱이 생각나서 그 밤의 폭풍우같은 격정적인 눈물로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뉴톤은 후에 목사가 되어 오늘날 우리가 가장 애창하는 찬송가를 지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오늘 우리에게 존 뉴톤같이 예수님의 은혜로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3. 성전에서 스며나온 물이 들어간 죽음의 바다가 되살아날 뿐 아니라, 그 바다에 고기가 심히 많아졌고, 그 강 좌우편의 나무는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생명의 물이 흐르면, 다시 말하여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이 풍성함이란,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가성의 한 맺힌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누린 풍성함입니다. 이 여인에게는 다섯 남편이 지나갔지만, 지금 있는 남편도 자기 남편이 아닙니다. 기구한 여인이지요. 이 여인이 우물가에 물 길으러 갔다가 거기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잃었던 기쁨을 되찾게 됩니다. 마음에 한없는 평안이 밀려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그녀의 삶의 환경은 그대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그녀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얻은 기쁨, 평안, 행복감, 이것은 모든 열악한 환경, 비참한 환경을 이기고도 남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네로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 와 보세요. 그분은 내 삶에 참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풍성한 삶입니다. 예수님으로 만족하는 인생, 예수님으로 마냥 행복한 인생이 가장 풍요로운 인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하여 주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영혼이 잘 되면, 다시 말하여 예수님으로 행복하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해집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잘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이 살아나고, 사업이 번성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복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4. 생명의 물이 흐르는 강 좌우편의 과실나무에 달린 잎사귀는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약 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곧 예수님은 모든 병을 치료하시는 치유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흘리신 피는 우리의 모든 질병을 담당하신 피입니다. 오늘 성찬식에서 우리 위하여 찢기신 살을 먹고 우리 위하여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포도주를 마실 때, 떡과 포도주가 흘러 들어가는 곳마다 치료되고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5. 오늘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은 창세기에 나타난 에덴동산의 모습과 같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거기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와 네 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은 바로 잃어버린 에덴의 회복을 말합니다. 에덴동산에서의 행복, 기쁨, 평안, 만족, 노래, 감사, 자유, 풍요로움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에덴의 행복, 만족,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심으로 에덴의 회복, 낙원의 삶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에덴의 삶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육체의 정욕과 게으름과 온갖 욕심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께 이런 육체의 연약함을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의 정욕과 게으름과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다스려주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의 물이신 예수님의 충만한 생명력이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임으로 우리의 인생에 기쁨이 충만하고, 감사가 넘치고, 노래가 흘러나오는 에덴의 삶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늘 세례 받으신 분들, 여러분 안에 예수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예수님의 생명을 갖고 사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의 능력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세례받은 분들 뿐 아니라, 이미 세례받은 우리 모두 예수님의 생명력으로 날마다 낙원의 삶을 누리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말씀------------------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오재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