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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감사하는 만큼 행복하다 (살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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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만큼 행복하다 (살전 5:18)


제이 데니스라는 사람의 ‘탱큐 테라피-감사 치유법’에 나오는 글이다. 

<당신이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게 안정된 직장과 사업장이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몸무게가 늘어 옷이 맞지 않는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은 먹을 것이 넉넉한 인생을 살아오신 것입니다. 

세탁할 옷이 집안 한 구석에 쌓여 있거든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게는 적어도 갈아입을 옷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집에 대청소가 필요하고 문고리를 갈아야 하고 창문을 갈아야 한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몸을 위탁할 집이 있다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라도 주차할 공간을 찾았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게 잠시라도 걸어갈 운동의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불평할 대통령이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뒷자리에 앉아 있는 교우의 찬송 음정이 엉망으로 들려오고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청각은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울리는 자명종 소리가 고통스럽게 들리거든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게 일어나 일해야 할 하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해가 저물어 온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거든 감사하십시오. 
당신은 오늘 하루를 생산적으로 사신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형편에서도 행복할 것이다. 

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이다. 지난 일 년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주일이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주일이다. 
추수 감사주일에 ‘감사하는 만큼 행복하다’는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1.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감사하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딤후3:1-2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혹시 내가 감사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닌가? 감사할 줄 모르며 사는 사람은 아닌가?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경에 나온다. 눅17장에 예수님이 병을 고쳐주신 사람들이 나온다. 나병 환자(한센 병) 10명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말한다. 

눅17: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여주라고. 그들이 가다가 자기 나병이 깨끗이 고쳐진 걸 알았다. 열 명 중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 예수님께 찾아와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17:17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아홉 명은 감사할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단 한 사람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감사할 줄 모르는 아홉 명 같은 사람인가? 감사할 줄 아는 한 사람 같은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다. 감사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십시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된다. 
부모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자녀는 부모에게 불평불만이 많다. 그 자녀가 행복할까? 
선생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학생도 선생에게 불평불만이 많다. 그 학생이 공부 잘할까?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성도는 범사에 불평불만이 많다. 신앙생활 잘할까? 
그 사람에게 감사할 게 없어서 그럴까? 있다. 많다. 그러나 감사할 것을 알지 못한다. 
불평할 것을 찾는 대신 감사할 것을 찾기에 힘쓰자. 그 감사할 것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람에게도 감사하자. 감사하는 만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2. 범사에 감사하자. 

범사에 불평불만을 하기는 쉽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범사에 감사한단 말인가? 예수님이 그 본을 보여주셨다. 
벳세다 들판에서 남자 장정만 5000명이나 되는 사람에게 식사를 제공해야 했다. 
있는 음식은 고작 오병이어 뿐이다. 예수님은 그 오병이어를 드시고 축사하셨다. ‘축사’는 감사의 기도를 하셨다는 말이다. 너무너무 부족한데도 감사기도를 하셨다. 

죽은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신다. 요11:41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현실은 죽음인데,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계신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날 저녁에 최후의 만찬자리에서도 떡을 가지고 축복하신다. 감사의 기도를 하신다. 또 잔을 가지고 감사기도를 하신다. 죽음을 앞에 두고도 감사기도를 하신다. 
범사에 감사하신 것이다. 현실은 기가 막히는데 그래도 범사에 감사하신다. 

빌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골3:17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라.” 

사도 바울은 말끝마다 감사를 고백한다. 환경과 상관없이 범사에 감사를 한다. 범사에 감사하니 범사에 기뻐한다. 범사에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된 것이다. 

‘사랑의 원자탄’이란 별명을 가지신 손양원 목사님의 감사고백이다. 두 아들이 공산당에게 순교를 당하였다.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답사로 하신 말씀이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써 답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합니다.” 

정말로 범사에 감사하는 분이시다. 


3. 감사하는 만큼 행복해진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이 모습 이대로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인도의 유명한 시인 타고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다” 

사람들은 더 많이 소유할수록 더 많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이 소유하기를 힘쓴다. 더 공부 잘하고, 더 스펙 많이 쌓고, 더 많이 돈 벌고, 더 예뻐지고... 
그러나 그런 사회일수록 이혼도 더 많고, 자살도 더 많고, 범죄도 더 많다. 더 우울한 사회가 된다. 행복지수는 더 낮다. 더 많이 소유한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 게 분명하다. 

정작 행복한 사람들은 얼마를 소유하였든지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들이다. 
감사가 많은 사람일수록 엔돌핀도 많이 나오고, 무슨 다이돌핀도 나온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암도 치료되고 우울증도 치료된다. 건강해지고 기쁘고 즐겁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한다. 감사가 클수록 삶이 더 풍성해지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범사에 행복한 사람이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의 원리이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인 것이다.
 
시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의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감사(thank)는 생각(think)에서 나온다고 한다. 감사할 것을 생각해 보자. 감사할 것을 찾아보자.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자. 감사하는 만큼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맺는 말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찬양의 작사자는 어거스트 스톰이란 분이다. 그는 37세 때 척추손상으로 장애인이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으로 살면서 많은 감사 찬양을 지었다고 한다. 다 같이 우리도 감사의 찬양을 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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