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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서주일] 나의 사랑하는 책 (딤후 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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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책 (딤후 3:14-17)


미국의 링컨(Abraham Lincoln)은 인디아나주 가난한 마을에서 출생했습니다. 아버지는 무식하고 어머니는 성경으로 글을 깨우친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성경을 통해서 글을 배우고, 그 가르침 가운데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의 신앙과 인품은 그의 학교요,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링컨이 11세 되던 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임종을 당한 어머니는 링컨의 손을 잡고 “아브라함아! 너를 두고 하나님 앞으로 간다. 네게 좋은 집도, 좋은 밭도, 어떤 재산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네게 이 성경책 한 권을 유일한 재산으로 주고 간다. 

한 평생 이 가운데 있는 말씀으로 보배를 삼고, 재산을 삼고, 양식을 삼고 이 교훈대로 살아 가거라. 그러면 네 길이 형통하리라” 하신 후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링컨은 어머니의 말씀을 명심하고 물려주신 성경책을 애독하였습니다. 평생토록 낡아빠진 성경책을 항상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도 이 성경책으로 선서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물려 준 성경책이었습니다. 그 성경책으로 인해 오늘의 내가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링컨의 가장 사랑하는 책은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12월 둘째 주일은 전 세계가 지키는 성서주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서주일을 지킨 것은 1899년이었습니다. 1885년에 개신교 선교사가 입국하고 1895년에 서울에 성서공회 사무실을 열었는데 4년 뒤인 1899년에 성서주일을 지킨 것은 참으로 빠른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성서공회주일이라고 지켰으나 1900년부터 성서주일로 지키게 되었고 점차 전국교회의 관심과 호응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한국 교회들은 일제하에서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정성을 모아 성서공회에 보냈습니다. 이런 작은 정성으로 성경이 만들어져 산골에도, 섬에도 반포되었고, 전 세계 곳곳으로 반포된 것입니다. 지금은 전 세계 성경 가운데 30%를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본문 16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것은 사람의 지혜와 지식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기록과 제본은 사람이 했지만 내용은 지식이나 지혜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무려 40명의 저자가 2천여 년에 걸쳐 완성한 책입니다. 저자 가운데 왕도 있고, 학자고 있고, 농사꾼도 있고, 어부도 있고, 의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기록했지만 흐르는 맥이 동일한 책입니다.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언어가 6,500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발표에 의하면 약 3,000여개의 언어로 번역된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이러한 책이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귀한 책입니다. 성경이 우리의 사랑하는 책이 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구원에 이르게 하니

제임스 1세 (James I of England)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가 번역한 성경을 킹 제임스 버전(King James Version)이라고 부릅니다. 제임스는 성경을 귀하게 여긴 왕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은 범죄도 엄하게 다스리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한번은 암스트롱이라는 도둑이 양을 훔친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죄수는 왕이 독실한 신자임을 알고 사형을 피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었습니다. 간수에게 말합니다. “어차피 죽을 몸, 마지막으로 성경을 읽고 싶소. 

왕께 내 뜻을 전해주시오” 제임스 1세는 그 소식을 듣고 “기특한 죄인이로군, 그에게 성경책을 주고 다 읽고 나면 사형을 집행하도록 하여라.” 암스트롱은 그날부터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에 딱 한 절씩만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절수가 무려 31,173절이나 되므로 다 읽으려면 85년이상 걸립니다. 

왕은 한 말이 있어서 사형을 집행하지 못하고 풀어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에 가서 나머지 성경을 다 읽도록 하거라”. 성경으로 목숨을 건진 암스트롱은 성경을 애독하며 새 사람이 되어 봉사의 삶을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성경책을 읽기만 해도 육신의 생명까지 구원을 받았는데 하물며 영적 생명의 구원이야 말할 것도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15절입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에 구원받는 길과 방법과 목적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성경 속에 윤리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만 성경이 쓰여진 목적은 구원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관심은 구원에 있습니다.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게 하는데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경책에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구원받는 방법도 주셨습니다. 즉 예수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성경 읽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인 구원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시적 생명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의 책입니다. 
 
둘째로 온전하게 하니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 선교사에게 한 신사가 찾아와 질문합니다. “세례 받고 기독교인으로서 정식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성경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며 신앙 연수는 몇 해나 되어야 합니까?” 그러자 테일러 목사가 반문했습니다. “촛불은 언제 빛을 내지요?” 그가 대답합니다. “그야 물론 심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빛을 내지요.” 그때 테일러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기독교인이 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어느 수준으로까지 오른다든지, 몇 해 동안 교회 생활을 했다든지 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에 불이 붙는 순간 빛을 발하듯 연수가 없어도 하나님이 나를 불러 필요한 인간으로 사용하려고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면 그 순간 이미 빛이 나게 될 것입니다. 벌써 훌륭한 크리스천이 된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책입니다. 

본문 16과 17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죄악의 수렁에 빠져 헤매던 사람이 성경을 통하여 변화된 경우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방탕 속에 세월을 보내던 어거스틴(Augustine)은 로마서 13장 12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하신 말씀을 통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훗날 성경학자가 되어 기독교 진리를 지키며, 존경받는 성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가까이 하기를 명하셨습니다. 신명기 6장 5절~9절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가까이하면 살아계신 말씀인 까닭에 우리에게 바르게 교훈하십니다. 잘못됨을 책망합니다. 비뚤어진 것을 바르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하도록 만듭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환난이나, 곤고나, 역경 속에서도 변화를 받아 온전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는 성경책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지혜롭게 하니

제임스 심프슨((James Simpson)은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에딘버러 의과대학에 입학하면서 29세의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습니다. 수술 할 때마다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을 생각하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창세기 2장의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잠재우시듯, 환자를 잠재워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수술을 끝내는 마취제 개발을 시작합니다. 1847년 클로로포름(Chloroform)이라는 마취제를 발견합니다. 그 후 빅토리아 황후가 왕자를 분만할 때 이 마취약을 사용하여 분만에 성공함으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년에 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를 할 때 제자들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발견한 것 가운데 가장 큰 발견은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심프슨이 “마취제 클로로포름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발견” 이라고 대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심프슨은 뜻밖에 대답을 합니다. “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주신 구세주라는 사실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대답입니다. 

시편 119편 97절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 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담긴 성경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지혜롭게 됩니다. 성경책 속에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으로 인해 변화되어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아십니까? 루터(M. Luther)는 성경을 읽고 변화되었습니다. 웨슬리(J. Wesley) 역시 성경을 읽고 변화 받아 거듭났습니다. 슈바이처(A. Schweitzer)도 성경을 읽다가 변화를 받아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성경을 통해 교훈과 책망을 받으며 행복한 인생의 비결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주야로 묵상해야 할 말씀인 성경책을 귀하게 여기고 가장 사랑하는 책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경만이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온전하게 합니다. 지혜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배우시기 바랍니다.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되고, 축복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디 세상의 책 가운데 성경을 ‘나의 사랑하는 책’ 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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