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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VIP (롬 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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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VIP (롬 3:23-26)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성도님은 천국 백성입니다.”

VIP란 Very Important Person 즉 일반 사람과는 구별된 매우 존귀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VIP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시는 존재인 것입니다. 

인간은 단순히 육신으로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혼과 육신으로 이루어진 존재가 인간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육신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꾸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영혼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무관심한 삶을 살아갑니다. 영원한 생명과 직결된 영혼의 소중함을 놓치고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1:2) 영혼이 먼저 건강을 회복해야 육신의 삶도 제자리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 같은 하나님의 영적 질서를 회복하여 이 땅에서 예수님의 진정한 VIP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예외가 없는 죄인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23) 오늘 말씀은 얼핏 들으면 아주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라며,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든 인간이 죄인 된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롬 3:10에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행여 “나는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남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는데”라며 의아해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죄는 이런 인간적인 기준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과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원어로 ‘하말티아’라고 하는데 이는 화살이 과녁을 벗어난 상태를 뜻합니다. 하나님과 빗나간 관계, 깨어진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원래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는 다르게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아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화롭게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생로병사의 고통 없이 참된 누림의 삶을 살게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해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단 종노릇하며 영적, 정신적, 육신적 고통 속에 살다가 죽어 영원한 멸망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죽은 뒤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좇다가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키모인은 피 냄새에 민감한 여우의 특성을 이용해 사냥을 합니다. 예리한 칼날에 짐승의 피를 묻혀 눈 속에 꽂아두면 냄새를 맡은 여우가 와서 핥는데 그러다가 칼날에 자기 혀를 베어 피를 흘리게 되지만 피 맛에 취한 여우는 그것이 자기 피라는 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계속 핥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는 결국 과다출혈로 쓰러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자기 입장에서는 마치 세상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망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창조적 축복을 회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문제 해결

모든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인 된 존재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강조한 바울은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또는 그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롬 3:24~26) 하나님께서 친히 여신 구원의 방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한 해결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두 단어를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바로 ‘은혜’와 ‘속량’입니다.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힘은 우리 자신의 힘이나 노력,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베풀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은혜 속으로 들어오면 아무리 흉악한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속죄함을 입게 됩니다. 이를 가리켜 속량이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런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 주셨는데도 사람들은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있는 까닭에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절대자를 찾으려 합니다. 우상과 같은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종교‧철학‧선행 등으로 절대 진리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순간적인 자기만족을 줄 수는 있지만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죄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가령 우리가 독사나 독충에 물렸다면 해독제를 써서 그 독을 해독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아무 해독제나 써서는 안 됩니다. 어떤 독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것을 써야 합니다. 

창세기 3장에서 발생한 죄의 해독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행 4:12)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입니다. 죄의 해독은 십자가 보혈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축복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접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죄에서 씻음을 받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구원의 선물은 어떤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거저 받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꼽으면 빠지지 않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그녀는 가끔 방청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는 하는데 한번은 수백 명의 방청객에게 비싼 자동차를 선물했습니다. 그러자 방청객들은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등 큰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그녀가 왜 방청객에게 이런 선물을 했을까요? 그냥 그녀가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청객들은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값없이 받기만 하면 될 뿐이었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할 것은 그저 감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될 뿐입니다. 이때 모든 죄와 저주의 운명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불신자들과 구별된 성도의 축복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결론]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원래 가톨릭 신부로 철저하게 가톨릭 교리대로 살았습니다. 가톨릭에서는 고행성사라는 것을 하는데 이는 죄를 지었을 때 신부를 찾아가 그 죄를 말하고 용서받는 행위입니다. 이는 성경적으로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지만 어린 시절 루터는 당시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죄를 지으면 바로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루터가 너무 자주 찾아오자 고해성사를 담당했던 신부가 “잘못한 것을 한꺼번에 가져오면 안 되겠냐?”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 루터는 나중에 신부가 되어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 했지만 남은 것은 좌절뿐이었습니다. 인간의 더럽혀진 의를 가지고는 도저히 하나님 말씀을 지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루터가 깨닫게 된 것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는 말씀입니다. 그는 어떤 인간의 의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붙잡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을 누르고 있던 모든 죄의 굴레를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이 복음이 주는 참 자유함을 맛보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그 순간 모든 죄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벽히 씻음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지옥으로 갈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고 천국행이 보장된 영적 VIP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구원받았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VIP로서, 하나님 자녀로서 제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해답과 힘을 얻고 영적 정체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남은 생애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최고의 VIP로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모든 기준을 하나님 말씀에 맞추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천하 만민 가운데 명성과 칭찬을 얻는 존재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런 복된 신앙생활을 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초청을 받은 VIP로서의 감격을 평생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가 자신이 누구인지 영적 정체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시고 모든 환경을 뛰어넘어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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