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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다림의 축복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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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축복 (요한계시록 19장 17-21절)


< 주님의 재림 이유 >

 본문에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원수들이 철저히 패망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때 예수님과 대적해 전쟁을 일으킨 적그리스도와 표적을 행하며 적그리스도를 선전하던 거짓 선지자가 잡혀서 산 채로 유황불 못에 던져지고 그들을 따르던 무리들도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죽어서 새가 그 고기를 배불리 먹는다(19-21절). 얼마나 생생한 묘사인가? 예수님이 재림할 때 악인들은 철저히 패망하고 의인들은 가슴이 시원해지는 최상의 보상을 얻는다. 결국 성도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게 된 것이다.

 왜 주님이 재림하셔야 하는가?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성도의 기다림에 응하기 위해서다. 수많은 성도들이 일생을 다 바쳐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린다. 만약 예수님이 재림하지 않는다면 그 기다림은 헛될 것이고 오래 기다렸던 사람들은 가장 비참하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 때는 지하 무덤에서 몇 십 년을 기다린 사람도 많았다. 지금도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성도들을 위해서라도 예수님은 재림하셔야 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에게는 절망이 없다.

 사람이 절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대할 것과 기다릴 것이 없고 기다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왜 성도에게는 절망이 없는가? 예수님을 기다리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신실한 성도의 기다림과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만약 예수님의 재림 전에 먼저 천국에 가면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다가 천국에 간 성도를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기쁘게 맞아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믿음만은 결코 잃지 말라.

 현대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현세적인 물질주의 및 이단교주들이 내세운 거짓 시한부 종말론의 여파로 인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믿음이 약해진 것이다.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기다림을 포기할 때 영적인 혼돈이 생기고 교회와 성도도 제 위치를 잃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믿음이 늘 새로워지게 하라. 다만 일부 극단적인 종말론자들처럼 일터를 버리고 일손을 놓은 채 주님을 기다리겠다고 하면 안 된다.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되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일하면서 기다리라. 때로 하나님은 성질 급한 사람은 못 견딜 정도로 느리게 일하시는 것 같다. 그처럼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지만 늦는 법도 없이 늘 때에 맞게 일하신다. 바쁘다고 기차 안에서 뛰어도 소용없다. 긴 호흡으로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면 가장 적절한 때에 기적적인 역사도 체험하고 재림하실 예수님도 기쁘게 만나게 될 것이다.

< 기다림의 축복 >

 때가 되면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 그 재림의 날을 참고 기다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라.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참고 기다렸는데 마지막 순간에 망하는 일은 없다. 기다림은 무한정 계속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무한한 인내나 막연한 인내를 요구하지 않는다. 언젠가 기다림은 끝날 날이 온다. 그때까지 기다리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불행이 아니라 기다림을 포기하는 것이 불행이다.

 <월새기(월간 새벽기도)> 발행도 오랜 기다림의 산물이었다. 필자는 목회 초기부터 ‘문서를 통한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들여 <성경 66권 전체강해> 원고를 남겼다. 그 작업이 20년이 지나면서 “그 많은 원고가 그냥 사장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헌신자의 손길로 <월새기>가 출항될 수 있었고 지금은 <월새기 영어판> 비전까지 품게 되었다. 앞으로 그 비전이 어떤 역사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히 아는 사실은 믿음의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믿음의 실천덕목 제 1호는 인내다. 참을 줄 알아야 믿음이 있는 것이다. 참고 인내하면 결국 이긴다. 부부싸움을 하면 누가 이긴 것인가? 참은 사람이 이긴 것이다. 게다가 웃음까지 머금고 마음에 조금도 섭섭함이 없으면 완전히 이긴 것이다. 참음과 인내와 사랑으로 승리하라. 다툼이 생겨도 “내가 10년을 참았다!”고 소리치지 말라. 그것은 10년을 참은 것이 아니라 10년을 두고 보자고 벼른 것이다. 벼르면서 버틴 것은 인내가 아니다. 사랑하면서 참은 것이 인내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우리가 천국에 가든지 예수님이 이 땅에 오든지 조만간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모든 설움과 고독과 상처가 말끔히 씻길 것이고 예수님은 우리의 눈물을 친히 닦아주시면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씀대로 우리를 가장 영광스런 위치에 세워주실 것이다. 그때를 기다리면서 잘 믿고 잘 선교하고 잘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고 마침내 때가 되어 예수님을 기쁘게 만나 뵙는 복된 심령들이 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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