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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람은 감정이 중요합니다 (빌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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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감정이 중요합니다 (빌 4:4-7) 
 
  
오늘은 2010년 52주 중에 52번째 주, 바로 마지막째 주입니다. 
금주가 지나가면 우리 모두는 한 살을 더 먹습니다. 해가 지나가고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장성한 어른들에게는 늙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늙는 것을 생산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탄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 결과로 급속한 육체의 늙음 현상을 겸헝하게 됩니다. 하룻 사이인데도 어제와 오늘이 다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감정 때문입니다. 느낌 때문입니다. 하룻 사이에 감정이 늙은 것입니다. 문제는 감정이 늙으면 육체도 함께 따라서 늙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감정이 젊어지면 육체도 자연스럽게 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정을 늙지 않도록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90이 가까운 이 시대에도 평균수명이 60세일 때의 감정과 동일하게 느끼고 받아들이거나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감정'부터 늙어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본인인 와다 히데키 (和田秀樹)라는 정신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지능이나 지성은 늙어서도 그다지 쇠퇴하지 않으며 정상 보행 능력 등도 생각보다 오래 유지된답니다. 그러나 감정은 세월에 매우 취약하답니다. 그래서 그 감정 영역의 노화는 너무나도 쉽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한번 화가 나면 좀처럼 통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자발성이나 의욕이 감퇴하는 것이 감정의 노화 증세입니다. 뇌를 촬영해보면 그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보다도 감정을 관장하는 전두엽에서 먼저 위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몸과 정신 모두가 가속도적으로 늙어버린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감정 연령의 테스트 목록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에 친구를 불러내 놀아본 적이 없다.(  ) 
- 실패하면 예전보다 훨씬 오랫동안 위축되어 있다.(  )
- 자기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 성욕과 호기심이 현저하게 감퇴했다.'이 나이에 뭘'이라고 생각한다.(  )
- 최근에 뭔가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려본 기억이 없다.(  )
- 요즘 젊은이들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녀석들이라고 종종 탄식한다.(  ) 
-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편의 영화도 보지 않았다. 지난 한 달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
- 지난 몇 년 동안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지 않고 언제나 남들에게 얹혀 다녔다.(  )
이런 질문들에 그렇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마음이 늙었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나이나 육체의 상태와 관계없이 이와같은 것들이 많다면 여러분들은 이미 늙은이가 다 된 것입니다.  

저자의 오랜 임상 경험에 비춰볼 때 감정의 노화는 이미 40대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생리적 차원에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와 맞물려 전두엽 기능이 쇠퇴하면서 감정의 통제 기능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세레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줄어들면서 정신의 안정과 균형이 쉽게 흔들리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 사회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장유유서의 문화 속에서 나이가 들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헤아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대접을 받는직업군이 정서 지수(EQ)가 낮다고 합니다. 나이에 따른 서열 매김이나 권위주의 문화라면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심합니다. 따라서 저자의 진단과 경고는 우리에게 더욱 솔깃하게 와 닿습니다. 우리는 대단히 감정적으로 빨리 늙는 문화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특정 직업만이 아닐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직장에서 권력관계가 예민하게 의식되면서 경직된 시스템과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타자를 오로지 경쟁이나 조종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세상에서 감정의 소통은 불가능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직장인이 그러한 정황에 놓여 있는 듯합니다.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지나치게 빨리 어른 노릇을 할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감정에 충실할 수가 없습니다. 감정이 빨리 늙고 맙니다. 인격이나 성품으로 어른이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며 모두에게 선하고 유익한 것입니다.  그러나   권위주의에 빠져서 권위를 부리는 것이나 목이 곧고 뻣뻣한 것이 어른인줄로 알고 그렇게 하려는 것은 더욱 자신의 감성을 늙게 할 뿐이며 선하지도 유익하지도 않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었습니다. 그의 아내 미갈이 조롱하고 비난하여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삼하 6:20)했습니다. 이 떄 다윗이 미갈에게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6: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했습니다. 
  
여호와 앞에서 어린아이 같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나이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른 노릇할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는 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건강한 감정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본문의 '기뻐하라, 관용하라, 염려하지 말라, 감사하라'는 전부 감정의 영역, 마음의 영역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무엇보다 건강한 감정들입니다. 이것들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음의 고지이며, 영적인 고지입니다. 영적고지 점령은 감성적인 마음속에서 벌써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불안, 초조, 염려, 불평' 등이 있다면 이미 영적전투에 패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들은 건강치 못한 감정들입니다. 이런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미 감정이 병들어 있는 것이며 이미 감정이 앞서 늙어버린 것이며 감정이 벌써 악한 마귀 사단에게 점령당하고 만 상태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자와 방불한 자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하고 가슴벅차고 만족스러운 좋은 감정에서부터 짜증나고 화나고 우울한 나쁜 감정까지 다양한 감정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정에 의해서 육체의 변화, 행동의 변화. 삶의 변화, 인생의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은 상황이나 사건이나 환경에 달려 있지 않고 감정의 고정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의 작정에 달려 있습니다.  생각이 인생을 만듭니다. 

유명한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한 여성이 지닐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 나는 젊다. 나는 아름답다. 나는 돈이 많다. 나는 사랑에 꿂주리 않는다 하루에도 수백통의 편지를 받고 있다. 나는 건강하고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미래에도 이렇게 살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왠일일까? 나는 이렇게도 공허하고 이렇게도 불행하다. 이유는 없는 방항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이유없이 불행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상황과 형편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을 살펴보아도 무명한 사람보다 유명한 사람의 자살율이 헐씬 더 높습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상황에 있지 않고 감정에 달려 있고 마음의 작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작정하고 살면 행복한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식품을 먹고 열심히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한다 할지라도 마음이 병들고, 감정이 병들어 있으면 삶 자체가 비뚤어지고 무너집니다. 

잠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했습니다. 
그러므로 몸은 늙어도 감정은 늙지 않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육체보다 감정이 먼저입니다. 감정은 세월도 비껴갈 수 있게 하고 세월도 지연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감동의 에너지, 감사의 에너지를 불어넣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정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회복되면 몸도 회복되고 범사도 회복되는 줄로 믿습니다. 

불로장생약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
값이 들어가지 않는 약
그것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관용하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입니다. 웃는 것입니다. 잘 안되면 훈련해야 합니다. 반복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감정이 행복해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감정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달력 한장 바꿨다고, 숫자 하나가 바뀐 것 뿐인데 뒷방신세을 자청하거나 사역으로부터 정년퇴직했다고 생각한다거나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역에는 정년퇴직이란게 없습니다. 감정의 늙음을 거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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