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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새벽 별 예수 (계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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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별 예수 (계 22:16)

  
예수께서 유대나라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박사들이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 앞에 나타나서 그들을 인도해 가다가 아기 예수가 있는 곳에 이르러서 그 위에 멈추었습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무척이나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서 아기가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하고 보물상자를 열어서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았고 그 별을 따라가 새벽 별이신 예수님을 만나 경배했습니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광명한 새벽 별이라” 예수님을 광명한 새벽 별이라고 하십니다. 그는 새벽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는 새 역사를 밝히는 새벽 별이십니다.

  
󰊱 새벽 기상

새벽 별은 새벽에 뜨는 별입니다. 새벽시장은 새벽에 반짝 열립니다. 예수님은 새벽에 기상하셨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 그래야 살수 있을 테니까.”(셀 실버스타인)
  
나는 새인가? 벌레인가?
  
부자들은 새벽 기상의 달인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른바 신경영을 선포할 때, 출근 시간을 두 시간이나 앞당겼습니다. 그것은 습관의 혁명이었습니다.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일어나자고 한 것입니다. 맥도날드 회장은 “늘 하던 대로 하는 기업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갱신과 계발만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새벽의 집중력이 오후 시간의 2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새벽의 한 시간이 저녁의 세 시간과 맞먹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8시간이라면 90분씩 5주기로 잠을 자는데, 초저녁잠이 제일 깊은 4-3기의 수면이고, 새벽으로 갈수록 2-1의 얕은 수면이 됩니다. 새벽잠은 깊은 잠을 못 잡니다. 자주 깨고 몸부림을 치고 꿈자리도 나쁩니다. 수면 전문가들은 새벽 무렵 두시간은 불량한 수면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자나마나한 잠라는 것입니다. 초저녁  잠이 양질의 잠으로 의무적으로 자야할 잠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꼭 자야할 의무적인 잠은 일찍 자는 잠으로 6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피곤하면 오후에 15-20분 낮잠을 자면 됩니다. 성공적인 인생의 수면은 여섯시간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짧고 깊은 잠을 잡니다. 
  
새벽기상은 시간을 아끼라는 말씀의 실천입니다. 일어나는 시간을 한 시간만 앞당겨 보세요. 도시 출근길은 10분이 다릅니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면 두 시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면 운명이 바뀝니다. 일찍 얼어나려면 늦어도 11시경에 자야 합니다. 규칙적인 취침과 기상, 새벽 기상이 인생을 만듭니다.
  
새벽을 보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새벽 공기는 새벽에 기상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다른 시간에는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에너지를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명한 새벽 별이십니다.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가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5:14) 
  
새벽별이신 예수께서 비추시는 빛을 받으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 새벽기도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예수님은 중 가장 집중력이 있는 새벽 시간을 기도에 쓰셨습니다. 
  
한 학생이 아인슈타인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은 연구 논문 주제가 있을까요? 아인슈타인이 대답하기를 기도를 연구해 보게, 아직 그 신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누군가가 꼭 탐구해야할 주제거든”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연구할 가치가 있는 분야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도하면 정말 효과가 있을까? 기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건가?  그 답은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기도 연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만유 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위대한 과학자이면서도 열심 있는 신앙인 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골방에 들어가 기도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과학자로서 늘 천체 망원경을 통해서 하늘의 별들을 관찰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자주 골방에 들어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끓습니다. 
그러면 세상 그 어떤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는 하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게 하는 내 영혼의 망원경입니다.” 
“기도는 내 영혼의 망원경이다!” 기도하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래를 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다른 차원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교”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의식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대화하고, 내 앞에 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소리내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묵상기도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관상기도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단 둘이 마주 앉아 친밀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누리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새벽에 기도하시는 그 곳에 가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시몬과 제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만나서 말씀드리기를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막1:36-37) 라고 했습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새벽 기도에서 왔습니다. 1915년 강화도를 비롯하여 서해안 일대에서 일어난 부흥 운동이 기록된 기도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능력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 교회가 경이로운 시선을 보낼 만큼 부흥했다. 한국교회가 새벽 기도회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이 1905년이었습니다. 이때 길선주 목사를 비롯 외국인 선교사들이 사경회를 하며 회개 운동, 성령 운동을 주도했다. 새벽 기도회는 교회 부흥의 불씨였다. 암울한 시대의 서광이었다.”(사학자 정상운)
  
예수님은 새벽 별! 새벽기도의 별이십니다. 새벽 기도 스타이십니다. 새벽 기도의 스타를 바라보고 기도하는 새벽 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새벽 부활

새벽 별 예수! 예수님은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새벽에 태어나셨고, 새벽에 기상하고, 새벽에 기도, 새벽에 부활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새벽 별이십니다. 
  
부활은 제 2의 인생입니다. 부활은 묵은 생명의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시작입니다. 
다시 태어난 인생입니다. 새벽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새벽이란 생명의 숨결을 느끼게 합니다. 새 창조의 벽두에 서게 합니다. 
  
안식일 다음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가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을 때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니 마리아가 “랍오니, 선생님” 하고 불렀습니다(요20:16).
새롭게 시작하는 새벽 순간이 필요합니다. 새 인생을 시작하는 나의 새벽 말입니다.   
  
다윗은 “내 영광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57:8) 하였습니다.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수색에 나섰을 때 다윗은 어둠의 동굴에 숨었습니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절망에서 외친 말입니다. 
  
다윗이 외친 새벽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구원의 실체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이는 내 영혼아 깰지어다! 입니다. 영혼이 깨어 새벽을 깨웁니다.
“총각네 야채가게”로 유명한 이영석은 실직상태로 한강 둔치에 나갔다가 만난 오징어 행상에게서 장사를 배웠습니다. 오징어 2만원 어치를 사서 팔았는데 4만원이 되었습니다. 4만원 어치를 사서 팔아 8만원이 되기까지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장사가 된 것입니다. 그는 번뜩 장사할 생각을 합니다. 
  
새벽시장에 가서 야채 고르는 법을 직접 배웠습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가락시장에 나가 과일 고르는 법을 익혔습니다. 그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눈발이 날리는 새벽시장을 향해갑니다. 자명종 소리가 시끄러워 억지로 일어납니다. 젊은이가 새벽에 일어나려면 이를 악물어야 했습니다. 때로는 몸이 아프고 잠이 부족했지만 일어나고 또 일어났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으로 나갑니다. 그는 날마다 처음의 마음,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두 번 세 번 삭발을 해가며 자기를 다 잡았습니다. 그는 야채장사로 억대 수입을 올려서 책이 나왔고 바쁘게 불려 다니는 세미나 강사가 되었습니다. 

“새벽 사람 사초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 사람은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새벽은 닭이 우는 소리로 설명됩니다. 닭의 울음소리가 어둠을 추방합니다.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여명이 밝아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
  
부활은 기적입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새벽은 새로운 세계의 여명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거듭난 삶은 주님과 함께 하는 새로운 기쁨과 소망의 삶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독일 민요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별빛에 불들은 밤같이 까만눈동자/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아침 이슬 내릴 때까지”
  
새벽 별! 예수님은 새벽 별입니다. 새날을 밝히는 광명한 새벽 별이십니다. 
예수님은 새벽기상의 별이십니다. 새벽기도의 별이십니다. 새벽 부활의 별이십니다. 새벽 별이신 예수님을 나의 별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광명이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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