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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직분자임명]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십시오 (벧전 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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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십시오 (벧전 4:10-11)


(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목사님, 진정한 신앙생활을 위해 꼭 예배에 출석해야하고 교회 봉사를 해야 할까요? 저는 요즈음 저 혼자만의 하나님과의 관계의 유지를 통해 믿음의 삶이 가능한가를 실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교회 없는 신앙생활이 불가능할까요?" 

목사님이  답신을 썼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를 상상해 보십시오. 군대에서 훈련이나 소집에 불응하는 군인이 정상일까요? 세금을 내지 않고 투표하지 않는 시민을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베이스캠프 없이 등정하는 등산가가 정상일까요? 병원이 없이 치료를 구하는 환자가 정상일까요? 학교나 스승이 없는 학생이 정상일까요? 벌집이 없이 날아다니는 벌이 정상일까요? 팀을 생각하지 않는 축구선수가 정상일까요?"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교회 생활은 정상적입니까? 

본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청지기의 뜻은 본래 큰집의 가사를 책임지고 돌보는 일을 맡은 사람을 말합니다. 또 집안의 종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인을 대신하여 가사의 비용을 관리 하는 사람을 청지기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그 청지기 일을 잘 해내서 가장 크게 복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장사꾼에게 팔려갔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다시 애굽사람 보디발의 집에 팔려갔습니다. 보디발이 가만히 보니까 요셉이 성실합니다. 요셉이 정직합니다. 요셉이 부지런합니다. 요셉이 지혜롭습니다. 요셉이 리더십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일을 맡기고 책임을 지우니까 가장 잘 해냅니다. 요셉이 하면 무엇이든지 다 잘 됩니다. 요셉에게 맡기면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간섭할 필요도 없습니다. 감독하지 않아도 잘 합니다.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집안의 모든 일을 다 맡겼습니다. 청지기로 세우고 재산과 사람과 논밭과 창고를 다 맡겼는데 일을 잘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이 보디발의 집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성경 창세기 39장 4절로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하나님이 요셉을 기뻐하시고 그 주인의 집도 복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보디발만 복을 받아 잘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요셉은 더 잘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복 주셔서 그 당시에 세계 제일 강한 나라, 제일 힘있는 나라,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불과 나이 30세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요셉을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애굽의 총리로 삼으시고 큰 권세와 만백성의 존경을 받게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더 크게 쓰임받게 하셨습니다. 더 높여주셨습니다. 아주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해 우리 집사님들중에도 요셉처럼 충성되게 봉사하고 하나님께 복을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일을 잘 감당하고 직장에서 승진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주님께 충성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나라에서 큰 상을 받았습니다.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영광스런 큰 복을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선한 청지기처럼 봉사하면 큰 복을 받습니다. 존귀하게 인정받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한번 따라하시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다." 믿으시면 아멘 하겠습니다. 감사하시면 아멘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청지기라고 부르십니다. 우리가 청지기임을 깨닫고 선한 청지기가 되어 청지기의 사명을 바로 감당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우리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선한 청지기로 인정받아 큰 복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 그러면 선한 청지기는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가 어떻게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한 청지기로 인정하시고 복을 주십니까? 

  
1. 하나님이 주신 은사대로 봉사해야 합니다.(10)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각종 은사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서 선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주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을 위하며 교회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청지기적 삶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며 사는 것이 바로 청지기의 삶입니다. 동시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각각 의미있고, 개성있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각자 각자 마다 천부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두 차별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할 사람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 자부심을 가져야 됩니다. 전세계의 60억 인구가 있지만 자기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각자 자기는 하나님께서 창조해내신 최고의 걸작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주신 은사대로 자기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신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 은사를 발견하여야 합니다. 행복하게 봉사하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자기 은사에 맞는 일을 하면 거기에 만족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은사(카리스마,karisma)라는 말의 어근은 '카라'(kara)로서 '기쁨' 혹은 '즐거움'이란 뜻입니다. 자기 은사 혹은 재능에 맞는 일을 하면 누구나 신바람이 나고 즐겁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봉사는 이런 자기만족에 목표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섬김의 결과로서 이웃이 유익을 얻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봉사해야 됩니다.(10)
  
청지기로서 산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 가운데서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은혜가 사라지면 의무만 남습니다. 의무감으로 봉사하면 금방 지칩니다. 짜증만 납니다. 원망과 불평이 어떻게 알고 따라 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의무감으로 억지로 봉사하며 짜증과 원망 불평을 앞세우면 무슨 축복이 오겠습니까? 무슨 상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처음에는 받은 은사에 맞는 일이라고 확신하며 기쁨으로 봉사를 시작했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했습니다. 기쁨이 사라지고 감사도 사라지고 사명감도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날마다 필요한 은혜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받은 은혜 가지고 평생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 주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혜는 매주일마다 받아야 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혜는 그날 그날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봉사하는 일에 바빠서 은혜 받는 것을 소홀히 하면 얼마 안있어 기쁨이 사라집니다. 은혜가 말라버린채 봉사하다보면 사람들과 부딪칩니다. 그러면 일은 많이 햇는데 유익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과 관계가 다 깨어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면 축복이 없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먼저 은혜 받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받고 봉사해야 합니다.
   
따라 하시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받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은혜받기를 힘쓰는 일군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11) 
  
우리는 말을 할 때도 자기의 생각을 말합니다. 우리는 봉사를 할 때도 자기의 힘으로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를 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내 힘으로 봉사하면 하고나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나처럼 안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하고 싶어집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해집니다. 그러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면 자랑할 것도 없고 우쭐댈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난할수도 없습니다. 절대 손해보았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내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해 주신 것으로 하였기때문에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겸손하게 됩니다. 봉사하고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름답습니다. 큰 축복이 됩니다. 하늘에 좋은 상이 쌓이게 됩니다. 
  
사실 우리의 모든 봉사는 하나님이 힘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건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재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지헤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내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을 깨달으면 자유롭습니다. 또한 부족하면 하나님이 더 공급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봉사하는 사람은 자기의 것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이 절대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힘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지헤를 구하고, 물질을 구하고, 능력을 구하고, 건강을 구하고, 환경을 구하고 모든 것을 다 구합니다.  그렇게 기도하고나서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공급받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봉사하기 때문에 봉사하고서 더 큰 은헤를 받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행복에 젖어 삽니다. 

봉사를 위해 보낸 삶이 오직 열매 맺는 삶이다. 봉사 생활은 예술의 최고봉이며 진정한 환희다. -간디 
시골학교의 졸업식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단상 앞에서 순서를 진행하시던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 지금은 특별하게 준비된 순서입니다. 졸업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모이신 분들도 함께 참여하시는 시간입니다. '손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 찾기 대회! 졸업생의 부모, 언니, 누나, 고모, 할머니… 누구라도 좋으니 아름다운 손을 추천해주세요. 내 손이 제일 예쁘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나오셔도 됩니다!"  '와'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손 찾기 대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난 누구를 추천할까? 아름다운 손?'  소년은 달려갔지요. 그 분이 앉아계신 곳으로요. "할아버지! 아름다운 손 찾기 대회래요! 할아버지가 나랑 같이 가요!"
  
할아버지의 걸음을 부축하며 단상으로 걸어갔습니다. 좁은 그곳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흰 모자에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아주머니,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있는 고등학생 누나, 두살박이 귀여운 여자아이까지, 추천한 졸업생들의 손에 이끌려 서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주임 선생님이 손을 들여다보며 심사를 시작합니다.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자신 있게 내 놓은 손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손금의 모양이 어떤지 유심히 보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추천한 이유는? " 교장선생님의 안경 너머의 눈에는 궁금증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손에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거든요." 순간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이 조용해졌습니다. "손에 그림이 그려져? 무슨 그림인거지?"  "여기예요, 여기. 지금은 할아버지가 나이가 많아서 그만 두셨지만,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사셨던 꽃동네 식구들이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잖아요. 이 손에요!"

여러분, 금년 한 해동안 선한 청지기가 되어 열심히 봉사하며 달려 오셨습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손에도 한 해동안 섬김을 받았던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내년에도 선한 청지기가 되어 아름답게 서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모두 청지기 지원서를 받으셨습니다. 기도하면서 작성하십시오. 모두 한 가지 이상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은사에 맞게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새 힘을 공급받아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재물의 청지기 생활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청지기 생활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몸을 드려 봉사함으로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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