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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흑자인생, 본전인생, 적자인생 (마 25: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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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인생, 본전인생, 적자인생 (마 25:14-30)


어떤 사람은 시간을 “금” 또는 “화살” “영원을 심는 밭”이라고 했다. 우리는 매일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밭에 영원 속의 나를 심어가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에 달려 있다.
지난 1년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시간들을 주셨다. 1년은 8,760시간이다.  

엡5:16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다. 시간은 행복의 에너지이다.

오늘 우리는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이 소중한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결산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고, 1 데나리온은 성인의 하루 품삯이다. 1 달란트라고 하면 어른이 약 20년 동안 일을 해야 모을 수 있는 큰 재산이다.

그런데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곧바로 나가서 장사를 열심히 하여 갑절의 이익을 남겼으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땅 속에 감추어 두었다. 오랜 후 주인이 돌아와 결산을 할 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들은 칭찬을,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본전을 그대로 내놓음으로 책망을 받았다.

주인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종들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 즉 저와 여러분들을 가리킨다. 인생이란 크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①흑자인생, ②본전인생 ③적자인생이다. 

1. 주님은 우리에게 각각 다른 달란트를 주셨다.(15)

여기 주인은 종들의 재능에 따라 달란트(Talent)를 맡겼다. 그들이 감당할 만한 능력의 비례에 따라 달란트를 맡긴 것이다. 주인의 달란트를 받지 못한 종은 한 사람도 없었다. 
영적인 세계에는 실업자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의 구경꾼으로 부르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구별하시기는 하시지만, 차별하시지는 않으신다. 

어떤 재능을 가졌거나, 그 모든 재능과 은사는 하나님 한 분에 의해서 주어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회도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가지고 역사할 때, 그 교회는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재능이 주인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능을 주시고, 은사를 주신 것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으로 하나님과 교회를 유익되게 해야 한다.


2. 주인이 반드시 계산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기만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우리에게 결산을 요구하신다.

19절의 “결산할 새”라는 말은 “정산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롬14:10=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그 날이 오면 우리의 공력이 각각 나타난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 왔느냐? 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16절에 의하면 두 종은 달란트를 받자마자 “바로 가서” 장사를 시작했다. 그들은 잠시도 지체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결산 요구가 좀 더딜지는 모른다. 본문에 “오랜 후에” 라고 했다.(19)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란트를 맡기시고,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주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결산,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처럼 충성할 수 있다. 

결산할 때, 우리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겠지만, 하나님은 한 가지, 한 가지를 결산하자고 하신다. 시간, 재능, 물질 모든 것을 하나, 하나 결산하신다. 사소한 것,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해도 심판이 유보되거나, 면제되지 않는다.

여기 두 종에게 “적은 일”에 충성했다고 했는데 이 “적은 일”이란 말은 “시시한 일”, “사소한 일”,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 

적은 것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큰 것도 귀히 여길 줄 안다. 적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큰일에도 충성하는 것이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에게  “굳은 사람”이고 했다. 이 말은 “까다로운 사람(hard man)”, 즉 “인색하고 탐욕이 많은 사람”,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일을 맡기시기만 하지 않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 “은사는 각각 다르지만, 책임은 같다.”


3. 행한 대로 대가를 받는다. 

주인은 두 종을 똑같이 칭찬하였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그들은 주인의 즐거움에 동참하였다. 주인의 인정을 받아 주인과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누며 귀한 손님으로 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더 많은 하나님의 일이 주어졌다. 주인은 일을 훌륭하게 완수한 두 종들에게 “가서 쉬라.”고 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맡기겠다.”고 하였다. 두 종에게는 “더 큰 일, 더 큰 책임”이 주어졌다. 일의 보상은 휴식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일을 하고나서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러나 영적인 일에 휴식은 없다.

그들은 주인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과 인정을 받았다. “착하다”는 말은 단순히 마음이 착한 것만이 아니라, “탁월하고 우수하며, 유용하고, 바르며, 정직한 것”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을 보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다. 
“악하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사악하다”는 뜻이다. “게으르다”는 말은 “발전이 늦고 지체하며 나태한 상태”를 말한다.  

이 사람이 달란트를 땅 속에 묻어둔 것은 탈무드에 “타인의 돈을 받은 후 수건에 쌓아두어 잃어버렸을 때는 자기의 책임이요, 땅 속에 묻어두면 자기의 책임이 아니라” 고 가르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다.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 자는 결국 마귀의 일에 분주한 자와 다를 바 없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을 가리켜 “이 무익한 종”이라고 했다. 이 말은 “아무데도 쓸데가 없다”는 말이다. “있으나 마나한 존재”라는 뜻이다.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전혀 행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 “열매 없는 나무”라는 뜻이다. 


【결  론】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갈 뿐, 뒤로 가지 않는다. 내 신앙에는 얼마만큼의 흑자가 있었는가?

모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고, 악하고 게으른 종, 무익한 종으로 살아오지 않았는가? 우리의 삶이 흑자 인생인가? 아니면 본전 인생인가? 아니면 적자 인생인가? 를 깊이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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