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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자도 ③- 일치 (요 1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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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③- 일치 (요 17:20-26)  
 
 
1.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바로 앞에 두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참 좋은 제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자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므로 하나님께 의존하는 존재요 서로에게 의존하는 존재임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두 번째는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세번째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20절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에 두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제자들을 통하여 앞으로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하여서도 기도합니다. 
극심한 십자가의 고통을 앞에 두고도 미래의 영광스런 비전을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의 제자들에게까지 위하여 기도한 것입니다. 

연말이 되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왔지만, 달성하지 못하여 마음 한 구석이 아프기도 합니다. 부지런히 살기는 했는데, 돌아보면 남는 것이 별로 없어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 때도 동일한 마음이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1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신앙의 성장 혹은 성숙에 대해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1년 새해를 내다보고 미래의 영광스런 비전을 새롭게 갖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익합니다.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이 있지만, 예수님처럼 미래의 비전을 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기분이 새로워지고,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세대는 힘들지만, 우리 다음세대를 향한 꿈을 갖고 기도하며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2. 21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인 우리가 하나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는 것처럼, 다시 말하여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서로에게 속해 있는 것처럼, 주님을 믿는 제자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어 다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자녀가 아프면 부모가 아픕니다. 부모의 피가 자식에게 흐르고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자녀와 부모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됨의 의미입니다.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 강원도까지 퍼졌습니다. 수십만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 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정말 무섭습니다. 나쁜 것은 의도하지도 않아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좋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바이러스를 퍼뜨립니다. 
행복 바이러스, 기쁨 바이러스, 사랑 바이러스, 감사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5년간 성전건축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새 성전을 건축하는 이 기쁜 바이러스가 우리교회를 하나되게 하였습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유치부 어린아이들이 매월 성전건축헌금 기름병을 모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까지 모든 교회학교 청년 학생들이 자신의 용돈을 모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장년들은 IMF 이후, 경제적으로 힘드는 가운데서 수백만원, 수천만원씩, 1억이 넘도록 건축헌금을 작정하였고, 또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이 성전 기둥에서부터 지붕, 바닥, 공간 구석구석에 여러분의 땀과 눈물과 기도가 녹아져 있습니다. 남선교회, 여전도회에서는 얼마되지 않은 회비를 모아 회식비를 줄여가며 매월 건축헌금을 드렸습니다. 

우리교회는 성전건축이라는 공동의 비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하나됨의 결실이 바로 이 성전입니다. 
우리는 새 성전에 들어와서 감사의 바이러스, 기쁨의 바이러스, 행복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새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우리 마음에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성전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가 넘칩니다. 행복합니다. 

3. 우리는 지역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경험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서로 다른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예수님의 피입니다. 
에베소서 2:12-13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소망없이, 하나님없이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서로 가까워졌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 예수 믿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우리는 서로 가까운 형제요 자매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자녀요 동일한 천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입니다. 
우리의 영적 DNA는 동일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DNA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유전자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할 줄 압니다. 자비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정의의 유전자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불의를 참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러 나오면 너무 기쁩니다. 찬양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나옵니다. 이 모두 우리에게 있는 DNA가 하나님의 DNA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영적 체질을 바꾸어갑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즐겨하고, 기도하기 좋아하는 체질로,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기를 기뻐하는 체질로 바꾸어갑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4.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누린 영광을 제자들에게 주었습니다. 22절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영광은 어떤 것들입니까? 
먼저, 십자가가 영광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십자가, 예수님만이 지실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온 인류가 구원을 얻었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온 인류를 천국으로 인도한 십자가, 이보다 더 값지고 영광스런 것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고난당하는 것은 형벌이 아닙니다. 영광입니다. 아무나 예수님 때문에 고난 당하지 않습니다. 감당할 믿음이 있는 자에게 십자가를 지우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영광입니다. 
둘째,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예수님이 누린 영광입니다. 
21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예수님은 늘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사셨습니다. 이것이 영광입니다. 
오늘 주님을 믿는 제자인 우리들에게 주신 영광은 바로 이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서 주신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영광의 십자가가 지워져 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계십니다. 
이 두 가지 우리가 누리는 동일한 영광만으로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은혜를 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24절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예수님 계신 곳, 천국에 그의 제자들도 함께 있어,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을 그들도 누릴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딤후2:12-13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이 땅에서 주님처럼 십자가를 지면,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고전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기쁨은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하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부분적이요 희미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는, 천국에 들어가서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것처럼 주님을 온전히 보고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온전한 기쁨, 온전한 행복, 온전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인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동일한 영광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제자들은 모두 같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천국에서 주님께서 누리시는 영광을 우리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같은 피가 흐르고, 같은 사랑을 받고, 같은 영광을 누리고, 같은 꿈을 갖고 살기에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는 하나입니다. 
갈라디아서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예수님 안에서 신분의 차별이 없습니다. 사회적 지위의 차별이 없습니다. 인종의 차별이 없습니다. 세상 누구나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세
모두 찬양하며 주의 사랑을 전하세
모두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널리 알리세.”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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