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신년]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마 28:18-20)

첨부 1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마 28:18-20) 
 
 
❚새해에 우리 교회는...

다사다난했던 2010년 한 해가 저물고 2011년 새해의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나눕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누구나 희망을 품고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살아야지”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잘 이루리라 다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송구영신예배 때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다짐을 하셨습니까? 아마 여러 가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올해는 절대 연말에 가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그 계획을 잘 실천하리라 굳게 다짐도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011년 새해에 우리 교회는 어떤 꿈과 포부를 가지고 나아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2011년 새해의 우리교회 표어는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입니다. 물론 우리교회의 목적인 “말씀 위에 든든히 선 건강한 교회”는 아무리 해가 바뀌어도 주님 오실 때까지 바뀌지 않습니다만 표어는 해마다 바뀌지요. ‘표어’라는 것은 단순히 멋진 말을 나열하는 말잔치가 아니라 올 한 해 우리 교회가 이렇게 나아갈 것이며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인지 말해주는 아주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작년 2010년에는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의 표어를 따라 “다음 세대를 품는 교회”였고 올해도 교단 표어를 따라 그 다음 세대를 품고 그들과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로 정한 것입니다.

오늘은 2011년 새해 첫 주일, 신년주일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해 2011년 어떻게 우리 교회가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가 될 것인지, 또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어떤 것인지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 교회학교와 청소년, 청년

먼저 2011년 새해에 우리 교회가 세운 표어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이 표어를 이해하려면 먼저 여기서 말하는 ‘다음 세대’는 어떤 뜻일까 알아야 하겠지요?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가야 할 ‘다음 세대’는 첫째, 교회학교와 청소년, 청년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막 자라나는 우리의 자녀들, 우리의 미래인 차세대들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교회가 교회학교교육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어느 교회 못지않은 교육열과 교사들의 열심을 바탕으로 교회학교를 잘 성장시키고 교회학교를 통해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시대의 교회학교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전에 비해 자녀들을 출산인구가 현저하게 낮아졌습니다. 이미 한국은 출산율 세계 꼴찌 국가가 되었고 이대로 가면 40년 뒤에는 인구가 420만 명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전에 교회학교마다 아이들이 바글거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교회학교에 나올 아이들 자체가 너무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몇 안 되는 아이들조차 너무 바쁩니다. 학원에 과외에 특기활동에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보다 더 바쁘신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교회학교가 쉽지 않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예전에는 학교나 다른 어떤 곳보다 교회학교의 교육이 앞서나가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교회학교의 수준과 교육내용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학교나 세상은 더 재미있고 앞서가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교회가 교회학교에 더 관심을 가지고 더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우리의 미래인 교회학교가, 교회뿐 아니라 이 나라 이 민족의 미래가 되어야 할 차세대가 점점 더 쇠퇴하고 감소되는 현상이 지금 한국교회에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선교 120여 년 만에 이렇게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교회학교의 부흥이 가장 큰 원인인데 오늘날 그 교회학교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떤 분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요즘 교회학교가 너무 줄었어요, 10년 전, 20년 전만 해도 저희 교회 교회학교가 정말 바글바글 했는데 말이에요.” 맞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겪고 있는 안타까운 문제입니다.

어디 교회학교 어린이들뿐이겠습니까? 청소년들은 더 심각합니다. 한국교회 중고등부를 보면 어린이들의 감소에 비해 훨씬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 매달리고 게임과 세상의 즐거운 일들에 빠져있는 동안 한국교회 청소년들은 심각하리만큼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청년은 더 합니다. 지금 서울의 경우만 해도, 제가 서울만 가면 제일 부러운 것이 길거리에 젊은이들, 청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 교회 청년부와 대학부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몇몇 대형교회에는 청년들이 집중되지만 그 밖의 중소형 교회 청년부는 거의 궤멸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교회 나오는 청년들이 정말 줄어들었습니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의 미래인 다음 세대가 오직 진학과 취직과 사회적 성공에 매달려 영적으로 쇠퇴해 갈 때 한국교회도 그와 똑같은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숫자가 교회의 성인 숫자보다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인들의 출석률보다 훨씬 적은 역 피라미드형 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국교회가 ‘신앙의 대 잇기’에 실패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물론 여기 계신 장년들, 어르신들 다 소중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교회학교가, 그리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줄어들고 영적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면 정말 우리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 나라도 미래가 없습니다. 미국의 오래 된 전통적인 교회에 주일 낮에 가보면 수백 수천 명 앉을만한 커다란 예배당에 불과 수십 명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만 몇 명 앉아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40년 뒤면 우리나라 인구가 420만 명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면 40년 후면 우리 한국교회는 얼마나 줄어들까요? 특히 우리 교회학교와 청년들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교회학교에,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청년들, 우리의 다음 세대, 차세대들에게 더 투자하고 관심을 가져서 키우자는 것입니다. 이들을 지금 키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일을 우리가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세대가 다시금 교회에 가득 모이는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세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안에서 한국교회 미래의 거목으로 커가는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들이 성령 안에서 장래 일을 말하고, 환상을 보는 다음 세대로 키워내는 꿈을 우리 어른들이 꿈꾸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새 성전이 완공되고 입당을 할 것입니다. 예전보다 좋은 장소와 좋은 여건에서 교회학교 교육을 할 것입니다. 적어도 좁은 교실 안에서 십 여 개 반이 바글거리며 공과공부를 하는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교회학교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지도교역자도 전임 교역자들을 많이 모셨습니다. 한 번 해보자 이겁니다. 하지만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온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이 관심과 사랑을 통해 교회학교와 청소년, 청년들 한 번 키워봅시다. 사람을 한 번 세워봅시다.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봅시다.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 새가족

두 번째로, 우리 교회가 함께 가야 할 다음 세대는 ‘새가족’들입니다. 제가 8년 전 부임한 이래로 교회 새가족들이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여기 앉아 예배드리는 여러분 중에 그 때 오셔서 정착한 새가족들이 꽤 많이 보이십니다. 적어도 3분의 1은 되어 보입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은 교회건축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새가족이 예년보다는 많이 오지 않습니다. 물론 꾸준히 새로 오시고 정착도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최근 조금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도 강조하고 양육도 강조하고 어떻게든지 새가족들이 한 분이라도 더 찾아와서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어지고 있는 새 성전을 보고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교회에 비해서, 그리고 교회 전체 건물규모에 비해서 본당을 적게 지었습니다. 그 대신 문화와 교육, 소그룹을 위한 공간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 석에 달하는 본당을 보면서 “목사님, 이제 거의 다 지었는데 저 많은 좌석을 어떻게 채우지요?”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1부보다는 2부 예배 때 두 배 이상 더 오지만 그래도 저 넓은 천 석짜리 예배당에 가면 절반 정도밖에 안 찰 텐데 얼마나 썰렁하겠냐고, 1부는 더 썰렁할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겁니다. 솔직히 저도 좀 걱정은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언제까지 이 수준으로 가야겠습니까? 지금 수준으로는 새 성전이 큽니다.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교회가 교인 숫자만이 다는 아니지만 숫자가 정말 중요합니다. 숫자는 그 교회의 규모뿐 아니라 수준까지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새 성전에 걸맞은 교회가 되려면 앞으로 성도들의 숫자가 배 이상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방법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꾸준히 전도해야 합니다. 올해는 저도 핑계 안 대고 열심히 전도하겠습니다. 목사가 목회하느라 바빠서 전도 못했다면 그것은 핑계입니다. 전도 못 한 거지요. 안 한 거지요. 그러니 우리 장로님들, 안수집사 권사님들, 제직과 성도 여러분, 올해부터 우리는 정말 목숨 걸고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교회의 문이 넓어지고 그리로 수많은 성도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가 할 일은 그분들이 뒷문, 옆문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잘 정착하도록 돕는 일이고, 나아가 그 분들을 잘 양육하고 교회에 동참하도록 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우리교회 핵심성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분들이 없다면 우리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교회당은 커다랗게 잘 지어놓고 텅 빌 것입니다. 자리 채우는 문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미래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와 청년들이 없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는 것처럼 새가족이 없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미래는 없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 성도가 전도에 열정을 품고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새가족부실, 새 성전 제일 좋은 명당자리에 잡아놓았습니다. 

아예 새가족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서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새가족 교육 열심히 시켜서 그들이 정착해서 신앙생활 잘 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3대 양육과정과 2대 사역과정을 통해 새가족이 교회 핵심성도로 자리 잡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목회자나 새가족팀 등 몇몇 사람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교회 온 성도가 전도하고, 온 성도가 관심 가지고 헌신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기존의 전 성도가 새가족을 위해 움직이고 헌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방법입니다.

새 성전이 완공되어가는 것을 보니 기대감이 너무도 큽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새 성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해야 할 일도, 비용도, 인력도 지금보다 배 이상 필요합니다. 책임이 무겁습니다. 새 성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만 새해에는 그 무엇보다 우선해서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를 키우고 함께 가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에 있어 건물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을 키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서도 우리의 미래가 될 다음 세대를 세우고 키우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오늘 본문에 보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남기신 명령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 명령을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지고지순하고 중요한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그 주님의 마지막 명령은 이러합니다. 18절부터 봅시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예수님)게 주셨으니...” 그 다음에 세 가지 아주 중요한 명령이 나옵니다. 

첫째가 무엇입니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입니다. 가서 모든 민족을, 모든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명령이 무엇입니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명령이 무엇입니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당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그들이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주님의 명령 속에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 교회의 미래를 해야 할 모든 일이 다 들어있습니다. 세 가지 명령을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품고 세우는 목적이 무엇이냐? 그들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 하나를 키우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처음 새가족을 전도해 교회에 데리고 와서, 우선 잘 정착시켜 예배 잘 나오게 하고, 그 다음에 새가족 교육을 시켜 세례를 받게 하고, 양육과정과 신앙교육을 통해 주님의 명령을 가르쳐 잘 지키게 함으로 결국 그들이 최종적으로 주님의 제자(우리 교회의 표현으로 바꾸자면 ‘핵심성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자녀를 낳아서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간난아이를 낳아 젖 주고 키워, 스스로 앉고 일어서고, 유치원 가고, 학교 가고, 대학 마치고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해서 가정 꾸미고 한 사람의 의젓한 성인 노릇을 하기까지 그 수많은 단계를 하나하나 밟으며 부모가 키우고 세워주어야 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우리가 다음 세대를 키우고 세우는 최종목표는 그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가 되기까지 키우는 것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어려운, 많은 에너지와 투자가 필요한 과정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이 지상명령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격려하십니다. 20절 마지막을 보십시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힘내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을 전도하고 정착시키고 양육해서 제자 만드는 일 절대 쉽지 않습니다. 아이 하나를 낳아 길러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땀이 들어갑니까? 돈은요? 자녀 하나를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1억 원이 훨씬 넘으며 그 중 60%는 사교육비라고 합니다. 

또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얼마나 기도가 많이 들어가야 합니까? 정말 쉬운 일 아닙니다. 때로는 허리가 휘어지고, 때로는 낙심하고, 때로는 상처도 받는 일입니다. 하물며 새가족 한 사람을 전도해 정착시키고 양육시켜 제자 수준까지 만들려면 얼마나 힘듭니까? 어린 생명을 저 영아부, 유아부부터 가르쳐서 청년부와 장년까지 신앙교육 시키는 것이 쉽습니까? 하지만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낙심하지 말라고요. 실망하지 말라고요. 왜요? “내가,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하는 그 일이, 사람을 키우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그 일이 세상 어떤 일보다 고귀하고 중요한 일이기에 그 일에 헌신하고 충성하는 너희를 세상 끝까지 도우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주님의 약속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이 일을 한 번 제대로 해보십시다. 이 일을 통해, 이 사명을 통해 주님은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미래를 찬란하게 열어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제(齊)나라의 정승인 관중(管仲)이 지은 관자(管子)라는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일년지계(一年之計), 즉 한 해를 위한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십년지계(十年之計), 즉 십년을 위한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백년지계(百年之計), 즉 백 년 동안을 위한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다.” 여기서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다음 세대를 키우고 품고 함께 가는 이 일은 1년도, 10년도, 100년도 아닌 교회의 영원한 미래를,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영원대계’(永遠大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교회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주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에 따라 이 ‘영원대계’(永遠大計)를 꿈꾸고 실천하는 위대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