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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근심과 염려 (잠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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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걱정과 근심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어느 목사님이 아주 잘 사는 부잣집에 심방을 가게 되었다. 30여 년 전인데 넓고 큰 고급주택에 차고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마당에는 푸른 잔디밭이 있고 응접실에는 작은 폭포와 호랑이 가죽 양탄자가 깔려 있는 그 당시로는 최고급 초호화주택이었다. 부자들이 많은 대형교회였는데도 그런 집은 처음 가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안주인이 이층에서 내려오는데 헝클어진 머리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듯이 초췌한 얼굴에 흐트러진 차림새로 나오더란다. 그러면서 “목사님, 이까짓 게 다 무슨 소용이 있어요? 우리 집은 무덤이에요”라고 했다. 남편은 무역업을 한답시고 일 년이면 한 달여밖에 집에 들어오지 않고 가는 곳곳마다 현지처가 있다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했다.

인생의 참 행복이 어디 있는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오늘 말씀은 사람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번뇌 즉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하고 그래서 인생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행복의 조건은 마음에 있다.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없으면 행복하고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면 행복하지 못하다. 가진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아도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고 걱정이 그치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가진 것도 없고 아는 것이 없어도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없으면 행복한 인생이다. 

현대인의 질병은 70% 이상이 신경성이라고 한다. 현대인의 50% 이상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울증과 불안에 빠져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마음의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잘 사는 부자나라 사람들보다는 가난하고 힘들게 하는 나라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며 산다고 대답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선진국보다는 후진국 사람들이 더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행복은 소유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젊은 사람이 인생의 경험이 많은 노인에게 인생성공의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노인은 3P를 말했다. 실천(Practice), 인내(Patience), 그리고 평화(Peace)라고 하면서 그중에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사람이 무엇을 많이 가져도, 많이 알아도, 높은 자리에 올라도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그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고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하면 무엇을 가져도 무엇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없다.

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5: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18:14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마음의 평안이 있어야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전도서 5:19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6:6 “저가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복은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시다가 풍랑을 만났을 때에도 그 배 위에서도 평안히 주무셨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즉 Shalom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shalom은 환경과 상황의 변화에 관계없는 평강, 평화를 말한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믿음의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근심을 물리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라. 이사야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3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5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히브리서 13:5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보호를 믿으면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할 수 있다. 
성 어거스틴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 안기기까지는 참 평안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시고 평안함과 확신을 주신다. 시편 127: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둘째, 날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16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어떤 일을 당하든지 모든 문제를 다 하나님께 가지로 나오라.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서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은 가져가시고 평안과 확신과 담대함을 주신다.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가 약해지면 작은 일에도 놀라도 불안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셋째, 욕심을 버리라.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라. 디모데전서 6:6-10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욕심 때문에 불안하고 평안이 없는 것이다. 욕심 때문에 시기와 질투도 생기고 마음도 조급해지는 것이다.

최근 미국과 영국은 색다른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것은 대서양 4천 미터 물속에 침몰한 5만 톤급의 여객선 타이타닉 호를 인양하는 것이다. 당시 세계 최대 호화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 호는 1912년에 빙산과 충돌해서 2,200여명의 승객 중에 1,500여 명과 함께 파도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이 배가 2억 5천만 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와 수많은 보석패물과 함께 잠겨 있다는 점에서 인양작업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 타이타닉 호의 침몰에는 많은 일화들이 남겨져 있다. 이때 배가 침몰할 때까지는 네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구명보트로 구출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성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었다. 그런데 보트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어느 귀부인이 갑자기 보트를 떠나 선실로 달려갔다. 선실에 놓고 온 보석 상자를 가지러 간 것이다. 선원이 놀라서 소리 질렀다. “부인, 5분만 기다리겠습니다.” 이 귀부인이 선실까지 달려가는 데는 2분이면 충분했다. 그녀는 자신의 보석 상자를 집어 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그녀는 앞으로 계속 전진할 수 없었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다른 패물들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한 개, 두 개 공짜로 보물들을 수집하는 재미에 자기도 모르게 시간을 다 소비했고 정신을 차리고 달려갔을 때는 구명보트는 이미 출발한 뒤였다. 혹 타이타닉 호가 인양되면 이 여인의 보석상자도 나올지 모르겠다.

야고보서 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을 버리면 시험들 것도 없고 유혹받을 것도 없고 죄 지을 일도 없고 불안할 일도 없다. 그리고 내가 욕심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나중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 내가 욕심을 부려서 얻는 것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임을 믿으라.

넷째, 성령 충만해야 한다. 요한복음 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해서 한 곳에 모여 문을 닫고 숨어 있는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그리고 평강을 주시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넘친다. 내 심령이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차면 다른 것을 더 바랄 것이 없기에 평안해진다. 그래서 성령 충만의 두 번째 열매는 기쁨이다. 우리의 마음과 영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면 근심과 염려가 내 마음에 자리를 잡을 수 없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라.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선한 말, 우리가 들어야 할 가장 좋은 말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가득하면 어떤 경우에도 마음이 평안할 수 있다. 시편 119: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내가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좋아하고 즐기라.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를 힘쓰라. 내 심령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라. 골로새서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여섯째, 의도적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기를 힘쓰라. “선한 말은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내 입에서 선한 말이 나오면 내 마음도 즐거워진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좋은 말만 하기를 힘써야 한다. 긍정적인 말, 믿음의 말을 해서 내 말을 듣는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라. 그럴 때 내 마음도 즐거워지고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내가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악한 말, 부정적인 말, 더러운 말을 마구 쏟아내지 말라.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괴롭게 하면 나도 역시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고 복잡하고 괴롭게 된다.

두 친구가 길에서 만났다. 그런데 한 친구가 심하게 불평을 한다. “3주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내게 2억 원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어.” 그러자 다른 친구가 말한다. “야, 너 참 수지 맞았구나. 2억 원이면 어디냐.” 친구가 다시 말한다. “2주 전에는 외삼촌이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내게 3억 원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어.” 다른 친구가 부러워서 말한다. “아이고. 그러면 5억 원을 벌었구나, 얼마나 좋으냐.” 친구가 계속 말한다. “지난주에는 고모님이 돌아가셔서 10억 원을 남겨 주셨어.” “그럼 15억 원이 됐네. 부럽다.” 그런데 이 친구는 15억 원을 갑자기 받았는데도 불만이 가득했다. 그래서 다른 친구가 물었다. “그런데 너는 왜 불만이 가득하니?” 그러자 15억 원을 유산으로 받은 친구가 이렇게 대답했다. “이번 주에는 아무도 안 돌아가셨잖아.” 우리말에 “줄수록 양양”이란 말이 있다. 더 가질수록 더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못 가져서 안달이고 불만인 것이 인간이다.

잠언 23: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우리가 선한 말을 하면 하나님도 기뻐하신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평강과 소망과 은총을 주신다.

우리가 근심과 염려를 이길 수 있으면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근심과 염려를 벗어버리고 스스로 평안을 얻을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평강을 주셔야 한다. 그럴 때에 근심과 염려를 이길 수 있다. 시편 4:7,8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어렵고 힘들 때에 사람을 보거나 세상을 바라보면 속상하고 화나고 답답할 뿐이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주가 주시는 평강을 얻어서 행복하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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