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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는 누구인가? (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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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롬 1:1-7)


주일마다 로마서를 설교하려고 합니다. 한 일 년 걸릴 겁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7절). 다른 서신서는 가서 복음을 전한 교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로마서는 이미 세워진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바울은 여러 번 로마에 가기를 원했지만 길이 막혔다고 합니다(13절). 그래서 먼저 편지를 보내는 겁니다. 편지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복음을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또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복음은 어디에서 전해지든지 처음에는 거부를 당합니다. 로마제국도 강력하게 복음을 거부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처형했습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 600만명 정도나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복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복음은 강력한 거부를 당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저 북한에서도, 무슬림 국가에서도 복음은 전진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막질 못할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기독교 역사에서 유명한 성 어거스틴은 롬13:13-14절을 읽으면서 회심했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롬1:17절을 읽으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인생이 변화됩니다.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화된 사람들이 변질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교회가 변질됩니다. 목회자도 변질되고, 성도도 변질되는 일이 많습니다. 어제 국민일보 미션란에 이런 타이틀 기사가 실렸습니다. ‘담임목사 폭행사태, 일부 목회자 윤리적 타락 불명예 퇴진...’ ‘한국교회 십자가의 길 버렸다.’ 그래서 모여서 참회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새롭게 복음으로 변화되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다시 새롭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다시 새롭게 기초를 세우고 든든하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로마서를 통해서 우리 교회위에 새롭게 되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1장-11장까지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믿음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12-16장에는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삶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 중에서도 서론 부분입니다. 바울 사도가 로마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안부 인사를 하는 부분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세 가지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바울 사도가 자기 소개하는 걸 보면서,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를 알게 되길 원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사도 바울이 맨 먼저 자신을 소개한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자기는 신분이 종이라는 겁니다. ‘종’이라는 말이 둘로스입니다. 노예라는 뜻입니다. 
주인에게 소유된 완전히 사람입니다. 내 뜻이 없습니다. 주인의 뜻이 내 뜻입니다. 내 일이 없습니다. 주인의 일이 내 일입니다. 그 당시 노예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 글이 있습니다. ‘노예와 당나귀는 똑 같은데, 노예가 당나귀와 다른 점이 있다면 노예는 말할 줄은 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노예를 그런 정도로 생각했다는 겁니다. 

바울이 종이라는 걸 부끄럽게 생각했을까요? 아주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뭐가 그리 자랑스러웠을까요? 자기는 종이지만 주인이 자랑스런 분입니다. 그래서 자기 주인을 소개합니다. 우리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적어도 나는 그 분의 종입니다. 

종은 자기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종의 신분이 달라집니다. 종은 자기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영광도 달라집니다. 종은 어떤 주인을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 종의 축복도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저는 종입니다. 저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갈6:17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내 몸에는 예수님의 종이라는 흔적이 있습니다.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말하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저는 종입니다. 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라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사도’라는 말은 보냄 받은 자란 뜻입니다. 특별한 임무를 받고 보냄 받은 사람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12제자를 사도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로 부르시고, 보내신 사람들입니다. 특별한 사도들도 나옵니다. 특별하게 예수님을 만나서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바울 사도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사도는 보냄을 받기 전에 먼저 부르심을 받습니다. 소명, 콜링(calling)입니다. 두 가지 소명으로 부르십니다. 구원을 주시려고 부르십니다. 사명을 주시려고 부르십니다. 
구원의 소명과 사명의 소명을 함께 주십니다. ‘나는 구원은 받았지만 사명은 받지 않았다.’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바울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보냄을 받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도는 주인에게 특별한 임무를 맡아 보냄을 받은 종입니다. 
종과 마찬가지로 사도의 권위와 가치는 누구에게 보냄을 받았느냐는 겁니다. 
사도의 권위는 ‘부르신 분이 누구냐? 보낸 분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도의 가치도 보낸 분이 누구고, 무엇을 위해 보냈느냐에 따라 존재가치가 달라집니다. 

*피자집 사장님이 피자배달을 보내면 그냥 알바생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불러서 특별한 임무를 맡겨 보내면 ‘대통령 특사’라고 합니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사람은 자기가 주인인 사람입니다. 임무를 맡겨서 보냄을 받은 곳으로 가는 사람은 사도입니다. 사도인 종입니다. 
사랑하는 시화동산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3.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은 사람.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사도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행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복음은 ‘유앙겔리온’이란 말인데,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Good news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복음은 무엇일까요? 대학 발표가 나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 붙는 게 복음입니다. 
장학금 받으면 복음 중의 복음이고요. 주식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들립니까? 
세상의 복음은 ‘여러분 부자되세요’입니다. 세상의 복음은 ‘대박 터지세요’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한 가지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울 사도가 문안인사 하다 말고 복음을 설명합니다. 1절 자기소개를 하고, 7절 문안인사를 해야 순서가 맞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설명하고 싶어서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초면인데도... 

복음의 서론적인 내용을 몇 가지로 말씀합니다. 

- 복음의 기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복음입니다(1절).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도를 닦아서 깨달은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때문입니다. 엡2: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 복음은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2절).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말씀하는 겁니다. 
그 약속을 예수님이 오셔서 성취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신약성경입니다. 
성경이 몇 권입니까? 구약 39권, 신약 27권. 3x9=27. 그래서 66권입니다. 줄이면 구약과 신약 두 권입니다. 더 줄이면 성경 한 권입니다. 
66권 성경, 구약 신약 성경은 예언과 성취라는 통일성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3절).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영으로는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나셨습니다. 그냥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이심이 증거되신 것입니다. 

- 복음을 들어야 할 대상은 모든 이방인들 입니다(5절) 
당시의 이방인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입니다. 지금은 복음을 듣지 못한 모든 사람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부활생명,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은혜만 주신 게 아닙니다. 직분도 주셨습니다. 구원을 주시려고 부르십니다. 사명도 주시려고 부르십니다. 6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무슨 직분, 무슨 사명입니까? 모든 이방인도 믿고 구원받아 사명에 순종케 하는 직분을 주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가 왜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8절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바울 사도는 로마 황제에게도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노예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을 썼습니다. 사업가인 부자에게도, 가난해서 굶주리는 사람에게도... 
누구에게도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알았습니다. 

큰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복음이 가장 필요한 것입니까? 돈이 많은 재벌에게도, 공부를 많이 한 박사님들에게도 복음은 가장 필요한 것입니까? 
먹고 살 일이 걱정인 분에게, 중병을 앓고 있는 분에게도 복음이 가장 필요한 것일입까? 
그들에게도 정말 복음이 중요하고 필요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필요합니까? 


맺는 말 

바울 사도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도입니다’ 
그런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평생을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누구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답을 알고 계십니까? 그 답대로 살고 계십니까? 
꼭 그 답을 알고, 꼭 그 답대로 사는 종이요 사도의 삶을 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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