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생애 최고의 해를 위하여 (창 32:22-32)

첨부 1


생애 최고의 해를 위하여 (창 32:22-32)


목표가 있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열심히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산 사람을 찾다가, 외람되지만 설교자 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한국교회가 국가법과의 명확한 관계를 정립하지 않으면 큰 일 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또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문이 실천적인 학문으로 가야도록 해야 한다는 뜨거운 사명을 구체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즉 교회에는 학습(學習)의 학만 있고 습이 약하기  때문에 이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명을 느끼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우리교회에서부터 개선해야겠다는 사명을 느끼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노력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엄청난 시간의 훈련을 받았고 또 연구를 했습니다. 

이렇게 어떤 문제에서 사명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목표를 세울 때 사람은 놀랍게 노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표를 깨닫지도 못하고, 목표를 세우고도 현실에 묻어두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야곱의 인생을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브니엘 이전의 야곱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쌍둥이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옵니다. 성장한 이후에도  장자가 되지 못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기회를 봐서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빼앗은 다음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아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에서의 분노를 피해 외삼촌의 집으로 피난을 가서 아내를 얻기 위하여 보수 없이 14년을 일했고, 마지막 6년은 보수를 받아 일을 하는데 악착같이 모아 부자가 됩니다. 

그러나 외삼촌과 사촌들의 미움을 받아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자 아내, 자식, 재물을 가지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도망 나와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해보니 자신이 속인 형 에서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가 살고 있는 세일에 많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전달하러 갔던 심부름꾼들의 대답은 그의 형 에서가 장정 400명을 거느리고 자신을 만나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형이 오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지은 죄가 있는 야곱은 그 특유의 방법을 동원하여 맨 앞에 두 여종과 그 자식을, 그 뒤에 레아와 그의 아들, 그 뒤에 라헬과 요셉을 보내고, 자신은 얍복강을 방패로 혼자 남았습니다. 

이때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22) 야곱이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얍복 강 나루를 건넌 후에 자신은 다시 얍복강을 건너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과 천사가 씨름했는데 우리는 이 모습을 야곱이 기도하는 모습으로 생각하지만 앞뒤 정황을 살펴보면 야곱이 얍복강에서 더 멀리 도망가려고 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브니엘의 야곱

도망가려는 야곱을 누군가 가로막아 야곱과 야곱을 막는 자 사이에 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씨름하는 도중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를 치자 야곱은 도망 갈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방법이 완전히 없어져서 절박하게 된 야곱은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축복을 구했습니다.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물은 뒤 ‘야곱’(발꿈치를 잡는 사람-사기꾼, 책략가)에서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이라는 새 이름을 주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자기의 방법이 없어진 야곱이 도망가는 방법까지 막힌 상태에서 살기위한 방법은 축복을 받는 것뿐이라 여기고 몸부림쳐서 받아낸 이름입니다. 

새 이름을 얻은 야곱은 엉치뼈가 위골되어 절뚝거렸지만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에서에게 다가갔습니다. 브니엘 이후 담대하게 가족들 앞에 나서서 형에게 다가가자 에서는 복수하기는커녕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이했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끌어안고, 그의 목에 얼굴을 기대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입을 맞추었고, 두 사람은 함께 소리 내어 울』어 주었습니다. 브니엘 이후 야곱이 걱정했던 문제는 그를 맞이하는 환영인사로 바뀐 것입니다. 


만약에 목표를 기억했더라면 

야곱의 아슬아슬한 삶을 회상하면서 정말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야곱이 형에서를 피해서 외삼촌 집으로 도망갈 때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창28:20-22) 고 서원한 적이 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집에 오래 머물 것이 아니라 빨리 돌아왔더라면 20년을 객지에서 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또 고향으로 돌아올 때라도 벧엘에서 했던 서원을 삶의 목표로 삼고 돌아왔더라면 형 때문에 그렇게 두려운 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사건에서 야곱은 형을 따돌리면서 세일에서 만나자고 하고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숙곳 남자에게 강간당한 사건을 빌미삼아 할례를 받으면 딸을 시집보내겠다고 말했는데 숙곳의 족장 하몰의 아들들이 할례 후 모두 움직일 수 없을 때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을 다 죽였습니다. 

야곱은 정말 오갈 데가 없이 꽉 막힌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창35:1)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는 말씀을 주셔서 야곱이 서원했던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의 자신은 기억하든 아니하든지 종착지는 자신이 서원했던 벧엘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 보다는 차라리 그 믿음을 간직했더라면 기나긴 외삼촌 집에서의 생활도, 형 때문에 두려운 밤도, 도망가는 부끄러운 행위도, 숙곳 지역의 하람의 자손들을 죽이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목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향하신 거룩한 의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사명으로 깨달아 목표를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표를 붙잡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생애 최고의 해를 위하여 

2011년이 여러분의 생애 중에서 최고의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셔야 할 고향! 깨달아야 할 사명! 삶의 목표!를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행복이란 가야할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차근차근히 실행할 때 오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본능의 유혹이 있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본능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도망가다가 만나지 마시고 사명으로 붙잡은 목표를 수행하다가 만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형에게 바치는 많은 예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기를 축복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