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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로운 시작과 실천 (롬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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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과 실천 (롬 7:1-6)

“I'm OK. You're OK.”

하나님께서 2011년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는 언약의 메시지를 주시고 계속해서 매주일 강단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첫 주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왕 노릇 하는 새해’에 관한 말씀을 주신데 이어 둘째 주에는 ‘새 사람의 정체의식’이 분명해야 응답을 맛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셨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는 ‘새로운 시작과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것을 다 넘어서야 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계속해서 참 복음을 누리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에 매여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로마서 6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음을 강조했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율법적 종교생활에 매여 있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로마서는 구원받은 사람이 죄(6장), 율법(7장), 사망(8장)으로부터 자유함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원의 다른 말은 자유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자유와 해방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백해무익한 비복음적 요소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며 반드시 승리를 얻는 새로운 시작과 실천의 2011년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벗어나야 할 율법주의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롬 7:1~3) 

바울은 율법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는 것에 대해 결혼의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가장 큰 갈등은 율법으로 인한 것입니다. 율법과의 갈등은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찾아오는 경향이 강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복음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도리어 반대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설교를 듣기는 많이 들어서 아는 것은 많아지는데 그것을 생명 살리는 방향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거룩하며 의롭고 선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율법을 주신 본질적인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문자적인 의미로만 해석을 해서 스스로 고통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판단하고 정죄하여 문제를 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까닭은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갈 3:24)는 말씀에 아주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율법 자체가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인 됨을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께로 가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한 의도를 깨닫지 못하고 율법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시 로마 교회에 있던 성도들도 대부분 유대교의 율법주의에 체질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참 복음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알고 로마 교회 성도들이 이해하기 쉬운 법적 결혼 관계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문의 예에 나오는 여자가 결혼한 남편은 아주 무섭고 엄한 남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 그 결혼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억압이 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부인이 남편에게 법적으로 매여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이 살아있음에도 다른 남자에게 가면 그것은 음녀가 되는 범죄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때부터는 남편에게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으면 다른 남자에게 가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부부관계가 율법과 우리의 관계와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율법 아래에 있을 때에는 마치 까다로운 남편과 생활하는 것처럼 눌림과 억압의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율법은 더 이상 우리를 억압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정죄를 받고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인해 우리 대신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 10:4)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성시키시고 율법의 마침이 되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때로는 넘어지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결코 율법 앞에 서지 말로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율법 앞에 서면 길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면 완전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한 교회가 ‘불평 제로 프로젝트’라는 캠페인을 진행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쇼, 투나잇쇼 등에 이 내용이 소개되면서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 운동이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서 우리가 영적인 삶을 살면서 이러한 불평뿐만 아니라 율법‧정죄 제로 프로젝트 운동을 펼쳐나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직분을 받고 각 기관과 부서가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올해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고 반드시 승리를 얻는 증거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니스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원니스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율법적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율법적 잣대를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신앙생활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사람의 힘마저도 빼는 역할을 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죄 제로, 비판 제로 운동을 함께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눈,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완전 복음체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여 놓으신 모든 축복을 맛보는 2011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누려야 할 복음의 풍성함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롬 7:4)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부활로 율법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다고 표현합니다. 바울이 ‘죽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율법과 우리와의 모든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율법의 심문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다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함께 죽은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가 다시 살아나는 축복을 영적으로 받은 것입니다. 

과거에는 율법이 신랑이었지만 이제는 이 관계가 청산되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신랑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새로이 변화된 신분을 확실히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있는 복음의 풍성함을 실제로 누리라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이는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를 밝히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생명력을 풍성히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최고 계획인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며 이제는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문 5~6절을 보면 우리가 과거 율법 아래 살 때에는 죄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여 사망의 열매를 맺으며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새로운 열매, 생명 살리는 열매를 맺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1년 본부 메시지를 통해 강조되었지만 우리가 24시간 말씀‧기도‧전도 속으로 들어가야 할 이유도 생명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렘넌트 문화센터와 성전 건축, RUTC 건립도 유일성의 복음을 확산시키는 것에 방향을 맞추어 나가는 속에서 응답으로 받은 것입니다. 천하보다 한 영혼을 더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가슴, 그 언약의 한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 복음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며 그 풍성함을 다른 사람도 누릴 수 있도록 증거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율법이냐 은혜냐>라는 책을 쓴 M. R. 다한 박사는 율법과 은혜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일곱 가지 명제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영적인 삶을 사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① 율법은 가장 선한 사람도 정죄하지만 은혜는 가장 악한 사람도 구원합니다.
② 율법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 말하지만 은혜는 하나님의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③ 율법은 죄의 빚을 갚으라고 말하나 은혜는 이미 죗값은 지불했다고 말합니다.
④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지만 은혜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게 합니다.
⑤ 율법은 돌에 새겼으나 은혜는 마음에 기록되었습니다.
⑥ 율법은 두려움을 가져오지만 은혜는 화평과 확신을 가져다줍니다.
⑦ 율법은 복종을 강요하지만 은혜는 순종하는 능력을 줍니다.

이 일곱 가지 명제는 율법으로부터의 해방, 은혜 아래 거하는 복음 인생의 축복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우리가 죄인이요, 마귀 자식이었지만 은혜 아래에서는 의인이며, 하나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완전히 변화된 신분이 되어 새로운 시작과 실천을 하라고 오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명의 열매를 맺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율법체질‧정죄체질‧죄의식‧불평‧불만에서 벗어나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 풍성한 복음을 누리며 새로운 시작을 실천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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