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천국은 있습니다(2) (눅 16:19-31)

천국은 있습니다(2) (눅 16:19-31) 
 
 
❚농담으로 여겼더라

지난 시간 우리는 예수님이 들려주신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천국과 지옥은 신화나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귀사탄이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못 믿게 하려고 기를 쓰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이 신화처럼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믿게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창세기 19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의 크나큰 죄악 때문에 유황불로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게만은 미리 알려 피하게 해주시지요. 그런데 롯이 두 예비 사위에게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이곳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자 두 사위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창세기 19장 14절에 보면 “농담으로 여겼더라”고 했습니다. 

비웃은 것입니다. 참으로 천박한 반응입니다. “설마하니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장인어른, 설마 농담이시지요? 아니면 장인어른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시던지...” 하고 우습게 여긴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두 사위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할 때 유황불에 타죽고 맙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이 롯의 두 사위가 바로 오늘날의 어리석은 사람들을 나타내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귀사탄의 교묘한 전략에 빠져 천국과 지옥을 롯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말하면 “설마하니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농담이죠? 아니면 당신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던지...” 하고 천박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천국과 지옥을 농담으로 여기고, 신화로 여기다가 결국 유황불처럼 영원한 지옥불에 타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또 한 사람이 지옥불에 떨어지면 마귀사탄은 얼마나 기뻐 찬치를 벌일 것이며, 하나님은 또 얼마나 가슴 아파 눈물을 흘리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떠난 후 갈 곳은 딱 두 곳뿐입니다. 예수 믿어 구원 받으면 천국에 가서 영생과 영원한 복락을 누리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한 사람들은 세상에서 아무리 잘 살았어도, 아무리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어도 저 영원한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천국과 지옥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은 결코 신화도 만들어낸 이야기도 아닙니다. 농담도 아니고 꾸며낸 이야기도 아닙니다. 진담입니다. 정말입니다. 실제로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이 둘 중에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깊이 생각하고 결단해 봐야 합니다.

❚마귀사탄의 계략

바로 이런 이유에서 오늘은 지난주와 같은 본문인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가며 어떤 사람이 지옥에 가게 되는지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잠시 지난주에 살펴본 본문을 돌아보면, 이름이 없는 한 부자는 호화로운 생활, 날마다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살다가 죽어 호화로운 장사를 치르게 되었고, 거지 나사로는 그 집 대문 밖에 버려져 배고픔과 심한 피부병에 시달리가가 비참하게 죽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각각 천국과 지옥 중에서 어디로 가게 되었습니까? 부자는 음부, 즉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고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 즉 천국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호화롭고 남부러울 것 없이 멋지게 살던 부자는 뜨거운 지옥불에 영원히 불타게 되었고, 개만도 못한 비참한 삶을 살던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과 복락을 누리게 되었으니 두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고 했지요? 그런데 과연 부자는 왜 지옥에 가게 되었고 거지 나사로는 왜 천국에 가게 된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 이유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 중 두 가지만 소개하지요.

첫째, 부자는 자기 혼자만 배불리며 살고 거지 나사로를 돌아보지 않은 비정한 사람이라서 지옥에 간 것이다. 반대로 거지 나사로는 너무 고생하고 힘들게 살았으니까 천국을 보상으로 받게 된 것이다. 이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추측이 틀렸다는 것을 여러분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물론 이 부자는 참 못된 사람입니다. 잔인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못된 사람, 나쁜 사람은 지옥 가고 착하게 살고 어렵게 산 사람은 천국 간다? 이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세상에는 이렇게 믿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불신자는 물론이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조차도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하고 물으면 “그야 착하게 살면 천국 가지요.” 하고 대답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전도폭발훈련을 받을 때 노방전도를 나가보면 의외로 상당수 크리스천들이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도식이 성립되는 것이지요. “착하게 살면 천국, 못되게 살면 지옥.” 그런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도식은 마귀사탄의 계략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귀사탄은 “착하게 살면 천국 간다, 그러니까 착하게 살아라.” 하고 가르칩니다. 여러분, 착하게 산다고 천국 가고, 못되게 산다고 지옥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어야 천국 가고, 안 믿으면 지옥 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마귀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진지하게 “내가 천국 갈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하고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막연히 “나도 아마 천국 갈 거야”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2003년도에 조사해보니 미국인들 중 자그마치 64%가 자신이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속고 있는 것입니다. “나 정도면 착하게 사는 거지. 죄 안 짓고 남에게 피해 안 끼치고, 이만하면 천국 갈 거야.” 하고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성도들이 “나는 교회 다니니까 당연히 천국 갈 거야. 이만하면 잘 믿으니까 천국 갈 거야” 하고 믿게 만듭니다. 

그런데 교회 다닌다고 무조건 천국 가냐? 그게 아니라는 말이지요. 교회 다니면 자동적으로 천국행 티켓을 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수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사해주신 구세주이심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다니지만 이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천국 못 가는 거지요. 그러니 자신은 천국 갈 줄 알고 살았는데 실제로는 지옥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아주 무서운 마귀사탄의 계략입니다.

❚그곳에 간 이유

둘째, 자,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부자는 예수 안 믿고 교회 안 다녀서 지옥 간 것이고, 거지 나사로는 예수 믿고 교회 다녀서 천국 갔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요? 여기 나온 부자는 아마 유대인일 것입니다. 일단 모든 유대인들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믿습니다. 혈통적으로 모든 유대인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유대교 신자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부자는 지옥에서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 부탁을 합니다. 

하나는 24절에 나온 대로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자기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27절에 나온 대로 나사로를 자기 아버지 집에 보내 다섯 형제들이 지옥에 안 오도록 경고해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부자가 신앙이 없었다면 일단 아브라함이 누군지도 몰라봤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아브라함에게 부탁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이 부자는 신앙을 가진 사람, 요즘 말로 바꾸면 교회는 좀 다니고 교회 물 좀 먹은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 부자가 지옥 갔을까요? 앞에서 말한 대로 나쁜 짓 하고 못되게 살아서 지옥 간 것도 아니고, 교회 안 다녀서 지옥 간 것도 아니라면 과연 왜 지옥에 갔냐는 말입니다.

이 답을 알려면 다시 한 번 이런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봐야 합니다. “교회 다니면 무조건 구원 받고 천국 갈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했지요. 그래서 이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부자는 유대인이라 혈통적으로 이미 유대교를 믿고 하나님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진지하게 구원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흥청망청 즐기며 신나게 사는 데 몰두하다 보니 영적인 일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혈통적으로 유대인이고 할례를 받고 율법을 배웠으니 당연히 천국 가겠지 하고 살았지만 결국 구원에 대한 확신도, 천국에 대한 확신도 없기에 지옥불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

저는 부자가 오늘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보여주는 샘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혈통으로 천국 가는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유대인이라는 혈통이 반드시 구원이나 천국을 보장해주지 않듯 오늘날에도 예수 믿는 집안에 태어났다고 해서, 부모가 목사나 장로요 권사 집사라 해서 반드시 구원 받고 천국 가는 것은 아니라는 아주 무서운 사실을 이 부자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심하지 마세요. 내가 잘 믿는다고 자녀가 잘 믿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둘째는 하나님 찾는다고 다 천국 가는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마 7:21)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필요할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 찾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도 급하면 하나님, 부처님, 공자님 다 찾습니다. 하나님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죄 사함의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 받고 천국 갑니다.

셋째로 교회 다닌다고 다 천국 가는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교회 다니는 것이 무조건 천국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천국 못 갈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이 참으로 귀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구원 받고 천국 갈 수 있기 바랍니다.

결론은 이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대로 혈통으로 천국 가는 것 아니요 하나님 찾는다고, 교회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천국 가는 것 아니지요. 그런데 마귀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나는 죄 안 짓고 착하게 사니까 천국 갈 거야, 부모님이 예수 잘 믿으니까, 예수 믿는 집안이니까 천국 갈 거야, 나는 하나님을 아니까, 교회 오래 다녔으니까 천국 갈 거야” 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평생 천국 갈 줄 알고 살다가 정작 죽은 후에 지옥에 떨어지면 오늘 이 비유에 나오는 부자처럼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때가서 속았다고 땅을 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오늘 비유는 일단 천국 간 사람은 다시 지옥 갈 일 없고 마찬가지고 일단 지옥 간 사람은 무슨 수를 써도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해 줍니다. 26절을 보세요.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천국과 지옥 사이는 한번 나누어지면 다시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영원히 후회하기 전에 이 땅에서 예수 잘 믿고 구원 받아 천국 가라는 것입니다. 부자 되는 것보다,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보다, 남들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것보다, 그 어떤 일보다 영원을 좌우하는 이 문제, 천국 가느냐 지옥 가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부자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흥청망청 즐기며 살았지요. 잠시 살 세상의 즐거움 때문에 영원을 대비하지 못한 것입니다. 세상에 이 부자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부자는 지옥불에 떨어진 후에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지옥에 안 온 자기 형제들에게라도 이 사실을 알리고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예수 믿으라고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본문 27절에 보면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너무나 간절히 부탁한 것입니다. 

제발 나사로를 내 다섯 형제들에게 보내 이제라도 정신 차리라고, 나처럼 살다가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후회하지 말게 경고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됩니까? 그마저 거절당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만 핵심은 하나, 이 땅에 살 동안만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떠난 후에는 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신 차리고 예수 제대로 믿고 살지요. 그래야 정신 차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지요. 전도하라고 하니까 “언젠간 믿겠지, 언젠간 교회 나오겠지” 하지 마세요. 영원히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 부자는 그렇다고 치고, 거지 나사로는 왜 천국에 갔을까요?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가난해서 간 것 아닙니다. 거지지만 착하게 살아서 간 것 아닙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까닭이 있습니다. 오늘 이 비유는 4복음서 가운데 오직 누가복음에만 나오는데 누가복음을 쓴 누가는 유난히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는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버림받은 자들에 대한 말씀이 참 많이 나옵니다. 까닭이 무엇일까요? 

어떤 이들은 누가의 직업이 의사라서 인도주의적인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까닭은 누가가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을 꿰뚫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거지 나사로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은 이 땅에 별로 소망이 없습니다. 의지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고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이런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지요.

마태복음 5장 3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이 말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힘든 사람, 실패한 사람은 세상에 낙이 없어요. 기댈 것도 없고 소망도 없습니다. 부자는 자기 재산과 호화로운 삶을 기대 살지만 거지 나사로는 그런 것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니 본문에는 안 나왔지만 나사로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사람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천국이 그에게 주어진 것이지요. 이게 바로 거지 나사로가 천국 간 유일한 이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거지 나사로처럼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꼭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세계 인구 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면서 지구상의 인구가 얼마인지 표시해 줍니다. 이 시계에 의하면 현재 지구상에는 약 68억 5천 9백 만 명이 삽니다. 그런데 이 ‘세계 인구 시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돌아가면서 ‘째깍’하는 1초에 2.5명이 출생하고, 1분에 150명이 출생하고, 1시간에 9,000명이 출생합니다. 반대로 ‘세계 사망 시계’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시계는 금년 한 해 동안에 몇 사람이 죽었는지 보여줍니다. 이 시계가 ‘째깍’하는 1초에 1.8명이 죽고, 1분에 106.6명이 죽고, 1시간에 6,392.7명이 죽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예배하고 있는 이 1시간에도 6,392명이 죽는 것입니다.

세계 인구 중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줄잡아 3명 중에 2명입니다. 따라서 초당 1.8명이 죽는다면 초당 1.2명은 지옥불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예배하고 있는 1시간 동안에도 4,261명이 지옥에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사람들이 비유에 나오는 부자처럼 자기가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죽은 후 지옥에 가면 영원히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해도 소용이 없지요. 

이 모습을 보고 계시는 주님의 심정이 어떠할까요? 또 나는 천국 갔는데 남편과 아내, 부모와 형제, 자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 우리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부자는 자기 자신은 어쩔 수 없다 해도 형제들만은 자기처럼 지옥불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서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브라함에게 부탁하지만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속히 주님을 영접해 천국 백성 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형제자매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놓치기 전에 꼭 천국을 전하는 사람들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