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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가정 (행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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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가정 (행 10:1-8)


올해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서울대 의대를 합격한 박지은양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박양은 판자촌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장애인시설 '나눔의 집'에서 일하고 있고 어머니는 고속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며 의사의 꿈을 꾸며 공부했다고 합니다. 박양은 고 3 수험 생활 동안 '장기려, 그 사람'이라는 책을 읽으며 장기려 박사를 삶의 롤 모델(role model)로 삼기로 했다고 합니다. 인생의 롤 모델을 누구로 삼는냐에 따라 인생의 길은 달라집니다. 

한 때 타락했던 부시는 자기 인생의 롤 모델을 아버지로 삼아 아버지가 되었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가정생활을 했던 클린턴은 10대에 존 F 케네디와 마틴 루터 킹, 로버트 케네디를 자신의 롤 모델로 삼아 정치가의 꿈을 키워다고 합니다. 

장애인으로 세계적인 한국인이 된 강영우 박사는 장애인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된 ‘루즈벨트’를 역할(롤)모델로 정하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혼혈아로 차별 받으며 할머니 품에서 자랐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공황을 이겨낸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노예 해방을 시킨 에이브러햄 링컨을 인생의 롤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오늘 같이 예배드리는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은 누구를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카라, 소녀시대, 강호동...” 젊을 때 인생의 롤 모델을 잘 정해야 합니다. 박양이 롤 모델로 삼은 장기려 박사는 가난한 환자를 위해 평생 헌신해 '한국의 슈바이처' ‘살아있는 성자’ ‘바보 의사’ ‘작은 예수’로 불린 분입니다. 산정현 교회 장로님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간의 부분 절제 수술을 하신 분이시고, 최초의 의료보험 협동조합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습니다. 진실 사랑 성실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셨습니다. 자신의 묘비명에 “주님만 섬기다 간 사람”이라고 써달라고 유언을 남길 정도로 신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를 지내었고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내었으면 북한에 두고 온 아내를 잊지 못하고 남한에서 평생 홀로 살며 신앙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신 분이십니다. 

1975년 정년퇴임 했을 때는 집 한 칸이 없이 자신이 세운 고신대 복음병원 병원 옥상에 마련된 20여 평 관사에서 남은 여생을 마치신 한 평생을 ‘예수처럼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장 장로님의 일화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도둑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도둑이 들어 훔쳐 갈 것이 없자 책을 보자기에 싸다 들켰답니다. “그 책 가져가면 고물 값밖에 더 받겠소? 그러나 나에겐 아주 소중한 것이라오. 내가 그 책값을 쳐 줄 테니......” 하며 돈을 줘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장기려 박사가 운영하는 청십자병원에 한 농부가 입원했답니다. 이 농부는 워낙 가난해서 치료를 끝내고도 입원비가 밀려 퇴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다 못한 농부는 장 박사를 찾아가 하소연했답니다. “원장님, 모자라는 입원비는 돈을 벌어서 갚겠다고 해도 도무지 믿지를 않습니다. 이제 곧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제가 가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환자의 사정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던 장 박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밤에 문을 열어 줄 테니 그냥 살짝 도망치시오.” 그 날 밤, 장 박사는 서무과 직원이 모두 퇴근한 다음에 병원 뒷문을 살짝 열어놓았답니다. 얼마 뒤 농부와 그의 아내가 머뭇거리며 나타났습니다. 어둠 속에서 장 박사가 농부의 거친 손을 잡았습니다. “얼마 안 되지만 차비요. 열심히 사시오.”
 
하루는 장기려 박사가 외출을 위해 병원을 나서는데 나이 많은 거지 하나가 그의 옷을 잡았습니다. 장 박사는 여기저기 옷을 뒤졌지만 그의 호주머니에는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갖고 있는 돈이 전혀 없다는 장 박사의 말에 거지 노인은 몹시 실망해 잡고 있던 옷자락을 놓았습니다. 돌아서 몇 걸음을 옮기던 장 박사는 갑자기 뒤돌아서서 거지 노인을 불러 세웠답니다. 그리고는 양복 주머니에서 월급으로 받은 수표를 꺼내었답니다. 장 박사가 수표를 건네주자 거지 노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답니다. “이 종이 나부랭이가 돈이란 말이오?” 화가 나 돌아서려는 거지 노인을 장 박사가 붙잡았답니다. “이것은 수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은행에 가면 돈으로 바꿔줄 겁니다.” 

며칠 후, 장 박사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여기는 은행입니다. 혹시 수표를 잃어버리신 일이 없으신지요?” “아닙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웬 거지 노인이 박사님 사인이 된 수표를 가지고 왔는데요?” “아! 그것 말이군.” “그 수표는 내가 준 것이니 그리 알고 돈을 지불해 주시오.” 

가난한 자를 위해 ‘불편’을 택한 장로님이었습니다. 참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장로님이었습니다. 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삶을 사신 분입니다. 아버님도 술꾼이었지만 교회에 나가 장로님이 되셨고 할머님도 아주 신앙이 좋은 경건한 가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시대에 경건하게 사신 분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에 나오는 로마군대인 장교인 고넬료의 가정도 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가정이었습니다. 성경에 많은 가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가정 중에 이방인 가정이지만 고넬료 가정 만한 가정도 찾기 힘듭니다. 최초의 가정 아담 가정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인류의 원죄를 끌어온 가정입니다. 큰 아들이 작은 아들을 쳐 죽인 가정입니다. 

제 2의 인류의 조상이라는 노아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홍수는 피했으나 술 취하여 벌거벗고 추태를 부리다가 자식을 저주합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첩을 얻고 아들을 낳았지만 결국 그 아들을 쫓아내고 오늘까지도 분쟁에 시달리게 하는 인류의 비극을 만들었습니다. 

성군이라는 다윗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부하의 아내를 겁탈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부하를 죽였습니다. 아들이 자기 누이동생을 겁탈하고 아버지를 반역하고 계모를 겁탈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수많은 처첩을 거느렸고 그 후 나라가 유다와 이스라엘은 반쪽 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나오는 고넬료의 가정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가정입니다. 우리가 롤 모델로 삼을 만한 가정입니다. 이 가정을 통해 기독교가 유대를 넘어 세계적인 종교로 퍼져나갔습니다. 시대를 바꾸는 축복의 통로가 된 가정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후대의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1.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먼저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서 고넬료를 소개할 때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2절 보십시오. 그가 경건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독실한 신앙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이방인이 어떻게 이렇게 경건한 신앙을 가졌는지 성경에 소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그가 사는 곳이 가이사랴인데 이곳에 이미 빌립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어쩌면 빌립을 통해 예수님을 믿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분은 경건한 신앙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불신자와 신자의 기준점이라면 경건은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사람'과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구분점입니다. 신앙인답게 살았다는 말입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이 경건한 삶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2). 참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경외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앞에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신전의식을 가지고 산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로마인이었습니다. 로마는 다신교 국가입니다. 로마 그리스 신화를 보아서 알겠지만 그들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신은 인간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을 단지 인간의 필요나 부족을 채우는 도구로 생각하는 문화입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군인이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입니다. 100명의 군인을 거느리는 군대의 장교였습니다. 당시 로마의 권력이 세계를 지배하는 때입니다. 이달리야대는 황제의 직할 부대였습니다. 그 때 장교로 이스라엘에 파견나간 사람입니다. 교만하기 쉬운 사람입니다. 안하무인으로 살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권력을 가지고 그가 다스리는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배문화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성인 대우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그는 경제적 능력도 있는 사람입니다(7). 여기 하인은 집안일을 맡아하는 사람입니다. 종졸은 자기가 거느린 군인입니다. 별도의 하인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이니까 경제적 윤택한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였는가는 베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력도 있습니다. 돈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지휘도 있습니다. 식민지 지역에서 권한 행사를 볼 때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입니다. 고넬료는 어떻게 베드로를 대합니까? 25절을 보십시오. 발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종처럼 생각합니다. 

지금 베드로가 5000명 3000명을 목회하는 때가 아닙니다. 예루살렘에 핍박이 있어 도망나 온 때입니다. 왜 그렇게 하였겠습니까? 자신은 경제적으로 힘이 있고 세계 일등 국민이고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 결코 하나님 경외하지 않습니다. 그가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는 7절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을 보냅니다. 얼마나 세밀하게 배려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자기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온 집안과 더불어입니다. 가족 식구들이 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지 않습니다. 명절이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돈 두려워하고 권력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가정의 목표를 "돈과 자녀 출세에 있다" 두고 삽니다. 그 결과 가정들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동방예의지국 나라가 이제 이혼율 세계 1위입니다. 자살률 1위입니다. 흡연율 1위입니다. 낙태율 1위입니다. 해외 입양, 공‧사 교육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출산율 최저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가정의 질서는 해체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추락하고, 청소년의 탈선, 성적인 타락과 가정폭력, 가정주부의 외도와 가출, 미혼모의 급증과 노인문제 등으로 가정은 붕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서구 선진 사회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사회를 이루었지만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전통가족구조는 해체되었고, 핵가족, 탈(脫) 핵가족으로 각종 가정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경제적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이기주의, 요령주의, 배금사상 등이 가정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까 경찰 대학을 나온 경찰 간부가 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어느 어머니는 보험금을 타내려 입양한 딸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13세 중학생은 아버지가 공부하라고 하자 공부하라는 아버지 잔소리가 듣기 싫어 아파트에 불을 질러 가족 4명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심각한 가정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가정들이 콩가루 집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콩가루 집안 이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워 아들이 말렸답니다. 계속 싸우자 아들이 10층에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어머니도 떨어져 버렸고, 아버지도 살아서 뭐하냐고 떨어져 버렸답니다. 안방에서 엉엉 울고 있던 딸이 집안 식구가 다 투신하는 것을 보며 자신도 같이 떨어져 버렸답니다. 그런데 다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새어머니고 아버지는 제비족이고 아들은 비행청소년이고 딸은 날라리 족이어서 그렇답니다. 

가정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행복해야 할 가정이 너무나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데니스 레인은 "오늘날 국가의 핵심 이슈는 범죄가 아니다. 복지, 보건, 교육, 정치, 경제, 대중매체, 환경도 아니다. 오늘의 이슈는 각 가정의 영적, 도덕적 상태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은 구세주요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잠9:10)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고넬료의 가정은 온 집안과 더불어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였습니까? 경건한 삶은 수평적인 소통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넬료 가정은 사람과 하나님이 인정해 줄 정도로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백성도 아닌 자기 나라가 지배하는 백성, 사람취급도 하지 않고 물건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구제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도 많이 말입니다. 이러한 그의 구제는 그의 종들도 인정해 주었습니다(22. 7) 

종이 인정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유대 족속들도 그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구제를 인정해 주었습니다(4).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

우리 가정도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일에 하나님과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아주 인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니콜로 파가니니는 인색하기로 유명했답니다. 그 당시 인기 절정에 있던 한 여가수가 그와 결혼하고 싶어 무척 애를 태우고 있었답니다.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파가니니에게 슬쩍 귀뜀해 주었답니다. 파가니니는 펄쩍 뛰면서 "절대로 안돼! 결혼이라니. 공짜로 내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려고? 얌체 같으니라구...."

구두쇠 아버지와 아들이 오랫동안 안 씻고 참았다가 목욕탕에 갔답니다. 물론 수건도 비누도 가지고 가지 않았답니다. 둘이서 목욕을 하는데 옆에서 씻던 남자가 " 어이쿠" 하더니 물비누가 든 통을 엎었다. 물비누는 곧 바닥으로으로 퍼져서 주워 담을 수 없었답니다. 그걸 본 구두쇠 아버지,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 아들, 얼른 바닥에 굴러."

아파트 세채 있으면서도 구역 예배를 드리면서 사과 반쪽 가지고 와서 대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시골 교회에서 꽤 부유한 권사님 집에서 구역 예배를 드렸답니다. 식구들은 부자니까 맛있는 것 대접하겠지 기대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엿을 내 놓은 것입니다. 나이 드신 권사님이 예배 인도를 한 장로님에게 “장로님 엿먹어~~~” 장로님이 감사기도를 했답니다. “이 가정 축복해주시고.. 형통하게 하소서. 이 엿~먹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건강주시고..이 엿~먹고 틀니 빠지지않토록 도와 주시옵소서..아멘”

세계적으로 구제 잘하는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가정에 구제 헌금 통을 만들어 놓습니다(쩨다카) 모든 유대인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쩨다카(구제)에 참여 하여야 합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수입의 십분의 일을 구제에 쓰는 것이 보통 수준입니다. 이십분의 일이나 그 이하를 구제에 쓰는 사람은 인색한 사람입니다. 구제 대상의 제일 우선 순위는 가족입니다. 그리고 친족 동네 사람들 순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사촌이 논사면 유대인들은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구제하도록 하면서 어릴 때부터 구제를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유대 전통은 구제를 행하는 사람의 구제 방법에 따라 그 선행의 정도를 여덟 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구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어 그가 사업을 일으키게 하거나, 혹은 그와 동업을 하던지 직업을 구해주어 그가 구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돕는 일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구제하는 자나 구제 받는 자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도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세번째 단계는 돕는 자는 자기가 누구를 돕는 지 알지만 도움을 받는 자는 누가 돕는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네번째 단계는 도움을 받는 사람은 자기를 돕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나 도움을 주는 사람은 누구를 돕는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다섯번째 단계는 도움을 요청받지 않았으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경우입니다. 여섯번째 단계는 어려운 사람의 요청을 받고 직접 돕는 단계입니다. 일곱번째 단계는 자기가 도울 수있는 양보다 적은 양을 돕되 기쁜 마음으로 돕는 경우입니다. 여덟번째 단계는 무뚝뚝한 태도로 돕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가난하여 다른 사람을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없어서이고 신앙이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합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 5:42)”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눅 12:33)“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딤전6:18)"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제하면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구제하는 자가 받는 복에 대하여 궁핍하지 않을 것을 말씀합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잠28:27)" 오히려 부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11:24)

" 하늘의 보화를 얻을 것을 말씀합니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마 19:21)"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13:16)"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는 25년간 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남몰래 기부하면서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철저히 비밀을 지켜온 위대한 자선사업가입니다. 그 많은 기부를 하면서도 피니는 이코노미 클래스로 여행을 하며 25달러(14,000원)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검소한 사람입니다. 

1979년 그는 하와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을 뻔한 후부터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는 "내게 충분한 돈이 있지만 그 돈은 내 삶을 움직이지 못하죠.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쌓아 놓아도 수의 두 벌 입고 가는 것 아닙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0.6%만 나누어도 서로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제프리 D. 삭스가 지은'빈곤의 종말'에 의하면 인류의 6분의 1인 약 10억 명이 절대 빈곤, 15억 명의 사람들은 '빈곤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말라위는 1인당 하루 소득이 50센트, 1인당 연간 소득이 180달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대량 질병과 기근, 기상이변 등으로 기초생활조차 힘듭니다. 

반면에 세계 인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 명이 고소득 계층에 속합니다. 전 세계 빈민의 총소득 부족액은 연간 1,240억 달러 (113달러×11억 명)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개발원조위원회(DAC) 소속의 22개 기부국들의 소득을 계산하면 20조 2,000억 달러인데 기부국 소득의 0.6퍼센트에 해당하는 1,240억 달러를 이전시키면 전 세계의 극단적 빈곤이 해소된다고 합니다. 0.6%만 나누어도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만원을 기부하여 최빈국 어린이를 살리는 만만만 생명운동으로 절대 빈곤에서 해방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장학 헌금 한 구좌 1000원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항상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2).

경건 생활의 자신의 생활 습관으로는 기도로 나타납니다. 2절을 보십시오. 고넬료는 온 집안과 더불어 무엇을 했습니까?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많이 구제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경외, 이웃에 대하여는 구제, 자신에 대하여는 기도로 나타납니다. 어쩌다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생활화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 권력이 있는 사람이 기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군인이 기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항상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넬료는 3절에 보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항상 기도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기 독백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기도를 하였습니다(4). 그의 기도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그의 기도가 다 상달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아 하나님의 지시를 받습니다. 베드로가 환상을 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령 충만을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의 가정도 하나님이 인정해 줄 만한 기도생활을 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신앙인 경건한 신앙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으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아버지, 기도하는 어머니, 기도하는 아들, 기도하는 딸 얼마나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입니까? 밀레의 만종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삭을 줍고 기도하는 농부의 그림을 보면 얼마나 경건하게 보입니까?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인격이 변화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이 변화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막힌 담이 무너집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 충만을 받습니다. 기도 생활하지 않으면 신앙의 깊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철학자 「세네카」는 ‘그림의 떡은 떡이 아니요, 붙지 않은 불은 불이 아니며, 간절하지 않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횟수가 많아지면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시116:2)"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라고 했습니다. 

한 시대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가정을 이룬 사람들은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찰스 웨슬리는 매일 두 시간씩 기도했고, 죤 웨슬리는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기도했으며, 죤 풀리처는 때때로 철야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기도할 때 힘을 얻었지만 기도를 중지할 때 힘을 잃었다고 합니다. 루터는 "만약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너무나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매일 3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결코 이 일을 지탱해 나갈 수가 없다"며 기도하는 일에 전심전력했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문에 95개조항의 "개혁선언문"을 붙여 종교개혁의 포문을 열고 절대권력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오라토리오「천지창조」를 작곡하여 명성을 얻은 하이든의 예술성과 열정은 기도에서 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미국의 백화점왕 이라고 불리는 워너메이커를 부도에서 일어나게 한 것도 기도였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사 최고의 엔지니어 찰스 케터링은 빈틈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모임에서 사회자가 그의 '신화의 손'을 높이 쳐들며 "케터링 씨, 이 손으로 한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회자는 물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자동차 탄생!'이라는 말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 손으로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두 손을 잡고 기도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의 300만 어린이에게 음식을 공급하고 있는 월드비전은 한 사람의 기도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월드 비전을 만든 밥 피어스은 사업차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로 출장을 갔습니다. 거기서 어린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기도하였습니다. 그 안타까운 사정을 놓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그 비통함을 지켜보고 자신의 일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식량 마련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일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 후 10년 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헌신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 오레곤 주에 한 마을 회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6.25 사변 때문에 생긴 한국의 고아들의 실상을 알리는 기록 영화를 보여 주고 회중들에게 도와 줄 것을 설교하였습니다. 이 집회에서 그 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부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남편은 혼자 한국에 가서 고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덟 명의 아이들이었습니다. 홀트 부부입니다. 이들이 씨앗이 되어 시작한 고아 사업이 오늘의 세계적인 홀트아동복지회가 된 것입니다.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창조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능력의 통로입니다. 눈물로 기도하면 기도는 눈의 눈물을 멈추게 해 줍니다. 사람은 약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기도는 은혜의 통로, 능력의 통로입니다. 경건하게 기도하는 가정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고넬료의 가정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고넬료는 자신도 구원받고 가족과 친척 더 나아가서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되는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를 만나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일가친척까지 성령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2, 24)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제 2의 오순절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4,31) 이방 선교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로마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문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먼저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려면 항상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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