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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그래도 … 또 (창 26:12-25)

첨부 1


… 그래도 … 또 (창 26:12-25)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2)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3)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4)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5)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6)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7)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8)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19)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0)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1)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2)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3)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4)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25)
<창세기 26장 12~25절>

할렐루야! 
평안하셨습니까?
오늘 예배를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복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날, 좋은 일이 생긴 날, 
주일에만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예배를 귀히 여기는 하나님과의 동행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제게는 편지, 신문, 잡지 … 등 배달되는 우편물이 참 많습니다.
어떤 때 한두 주간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면 
책상위에 쌓여 있는 우편물을 보며 
‘저 많은 걸 언제 다 보나’하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지난 주간에 받은 많은 편지 중에 2통을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김동준 어린이가 보낸 편지입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
엄마가 수술을 받는다고 할 때 가슴이 텅 빈 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수술을 받는 날 아침 주기도문을 외우라고 하시면서 
수술실에 들어가셨습니다.
주기도문을 외우는데 옆에 목사님이 계신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기도문을 외우라는 말씀 좀 성도들에게 말씀해주세요. ……
모든 목사님, 전도사님들 깊은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겠습니다. 
김동준 드림 <2011년 2월 5일>”

또 한 통을 소개합니다. 군대에서 온 편지입니다.
“필승! 안녕하십니까? 공군 헌병 김 일병입니다.
오늘은 설날인데 떡국은 챙겨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뉴스에서 군인들에게 떡국이랑 피자 빵같은 것을 나눠줬다고
들었는데 순 거짓말입니다. 
저는 어제 후임들과 같이 가서 사먹었습니다.
사람들이 공군이 편하다고들 말합니다. 
공군이 편하다는 것은 그냥 보편적인 편견일 뿐입니다. 
휴가 가서 공군이라고 하면 편한 줄 아는데 그게 제일 섭섭합니다.
저는 (기드온선교회에서) 매달 보내주시는 소포를 받습니다.
군대에서 보급품으로 나오는 귀마개보다 기드온에서 보내주는 것이 
훨씬 더 두껍고 덧신도 보내주셔서 주변 선임, 후임들이 
상당히 부러워합니다. 휴가 나가게 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 어려운 환경에 가서만 
교회를 생각하고 예배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때마다 일마다 … 
하늘 백성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행복하십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새해를 시작할 때 많이 하는 인사가
‘복 많이 받으세요’이고 
많이 듣는 인사도 ‘복 많이 받으세요’입니다.
복된 삶을 사는 것, 복 받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나 가진 소망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 신문(조선일보)에 
‘한국인이여, 행복하라’는 시리즈 기사가 연재되었습니다. 
거기엔 한국인이 얼마나 행복한지 조사한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분석하기도 했고, 
왜 행복한지, 왜 불행한지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10개 나라 가운데‘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한국(7.1%)이 제일 적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행복하다고 평한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이었습니다. 
브라질 사람 10명 중 6명이 ‘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약간 행복하다’라는 답까지 더하면, 
브라질의 행복한 인구가 90%를 넘는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행복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을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꼽았습니다.(49.3%) 
부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행복한 나라의 국민들은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사람’으로 
‘자기 자신’(33.9%)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행복한 사람으로 ‘나’(자신)를 많이 지명한 사람들은 
인도네시아(56.1%)·베트남(46.0%)·말레이시아(40.1%) 등 
동남아 사람들이었고, 한국인 중에도 3분의 1은 
‘나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평했습니다.
[조선일보, 2011. 1. 1. 기사 중 일부 발췌]

행복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행복합니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친구는 큰 평수의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행복하고
나는 그 친구보다 작은 평수에 살기 때문에 불행합니까?
내 옆의 사람은 주렁주렁 다이아몬드 반지, 귀걸이, 목걸이를 
차고 있어서 행복하고 아무것도 걸고 있지 않은 나는 불행합니까? 
한국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은 돈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문에 연재된 기사를 보면, 
행복의 조건은 주위 환경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예수 믿는 우리는 주위 여건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하심을 우리가 모릅니다.

왜 내가 이런 일을 겪는지, 왜 나만 이렇게 어려운지 …
때로는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해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다면 
‘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복(福)에 대한 말씀이 많습니다. 
실제로 구약에는‘복’이라는 단어가 444회나 등장합니다. 
특별히, 모세오경(창·출·레·민·신 -163회)에 많이 등장합니다. 
창세기에만 ‘복’이라는 단어가 84회나 등장합니다. 
‘복’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나온 것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입니다. 

창세기 1장 22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창 1:22) 하셨습니다.

생육, 번성, 충만하는 게 복입니다. 그러므로 복은‘확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복이라는 단어를 5번이나 사용하셨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2-3)

아브라함은 평생 동안 
4번이나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창12장, 15장, 17장, 22장)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성경의 많은 인물들은 복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들 모두 복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잘 되어도, 무슨 일을 잘해도 …
복을 받았다고 생각해도 
‘저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평가되어도
하나님이 동행하시지 않으면 참된 복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야곱의 아버지 이삭

오늘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이삭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삭은 유명한 아버지 아브라함의 아들이었고, 
유명한 아들 야곱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도, 
아들 야곱의 이야기도 성경에 많이 나옵니다.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을 때(창22:2)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을 따라 묵묵히 모리아산을 향해 갔습니다.

- 이삭은 아버지가 정해 준‘리브가’라는 여인을
군말 없이 아내로 삼습니다. 
아버지가 정해 준 여인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성경의 분량으로 따지면, 아브라함과 야곱에 비해 
이삭의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엄연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동등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 3:6; 3:15; 4:5, 왕상18:36, 대상29:18; 
마22:32, 막12:26, 눅20:37, 행3:13, 행7:32)
갈라디아서에 보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갈4:28) 고 했습니다.
이삭은 분명 하나님을 경외하며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복을 받은 사람에게도 흉년은 찾아온다

이삭이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을 건 순종 때문입니다. 
본문 창세기 26장은 흉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브라함 때도 큰 흉년이 있었는데, 
이삭이 살던 시대에도 흉년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흉년이 들자 먹거리가 넉넉했던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창 26:2)

이삭은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가나안 땅에 머물렀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에게도 흉년이 찾아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의 시대에도 흉년은 있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사는 이삭 시대에도 흉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흉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통과 고난의 시기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어떤 분들은 ‘어떻게 하나님이 
예수 믿는 나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약한 분들 중에 고난을 경험하게 되면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결국 하나님을 등지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다고 해서 풍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도 인생의 흉년은 찾아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꼭 기억할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7~18) 하였습니다. 
고난은 잠시지만, 영광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잠깐 보이는 고난을 보고 
실망하여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영원을 추구하며 영원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이삭이 흉년을 맞았을 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이삭은 약속을 믿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말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창 26:2~3)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랄 땅에 머물렀습니다. (창26:6)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이삭은
“ …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 ”(창 26:12~13) 되었습니다.

- 보통 사람들은 돈 버는 일에 목숨을 겁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늦게 까지 일합니다. 
어떤 분들은 쉬는 것도 포기하고 일합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연구합니다.
- 공부할 때도 목숨 걸고 합니다. 
‘코피야 터져라’하면서 공부합니다. 
- 연애도 목숨 걸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해 헌신하며, 희생하며 애인을 위합니다.

그런데 …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은 정말 목숨 걸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해보셨습니까?
‘저 사람은 신앙에 목숨을 걸었다’
‘저 사람 예수에 미쳤구나’하는 소리를 들어 보셨습니까?
자신은 하나님께 올인(all in)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은 내게 올인(all in)해 주기를 바라는 
얌체 같은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자신은 온전한 헌신을 하지 않으면서 받을 복만 생각 합니다.

본문의 이삭은 자신의 인생/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약속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순종에 
인생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온전하게 올인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예수님과, 교회와, 목회자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이 온전히 나와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면
바람직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기 위해
생명을 걸어 보십시오.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복 주실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은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일단 제게 먼저 주세요. 

주셔야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요.’하며 
이것 저것 달라고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주셔야 
하나님의 나라를, 뜻을 구하고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명령하셨음에도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먼저 앞세울 때가 많습니다. 

우물사건

우리가 온전히 신앙생활하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 
평안하게 잘 살게 되었다고 해도 …
세상이, 사탄이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꼭 있습니다. 시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워하고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들어 댑니다. 
‘이제 평안하다, 이만하면 살만하다, 이젠 안심이다’라고 
생각할 때 가만히 둡니까? 풍랑이 다가옵니다.

이삭도 그랬습니다.
이제 거부가 되어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이삭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거부가 된 이삭을 시기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창26:15)

사막지대인 팔레스타인 지역은 물이 귀합니다.
그 당시 우물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물을 찾게 되면 모두 같이 기뻐했고,(민21:16-18)
때론 우물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창21:25-30; 26:18-22)

물이 귀한 곳에서 우물을 파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대 우물의 깊이는 대략 30m 정도 되었고, 
우물 하나를 파는 데 엄청난 노력과 경비, 시간이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물을 서로 차지하려는 싸움이 빈번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 우물을 파는 것보다 
싸워서 빼앗는 것이 더 쉬웠기 때문입니다. [비전성경사전 참조]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의 우물을 메우자 
이삭은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아브라함 때 팠던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그러자 그랄 사람들이 와서 
그 우물은 자기들 것이라며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이삭은 자리를 옮겨 또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이삭은 싸울만한 충분한 힘이 있었습니다.
그는 거부였고, 종도 많아(13,14절) 크고 강성했습니다.(16절)

그런데도 이삭은 싸우지 않고 평화를 선택했습니다. 
생명 같은 우물을 빼앗겼지만, 
이삭은 꾸준히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 하나님이 동행하시면 
마침내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이삭은 흉년 때에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고,(창26:2~5) 
우물을 빼앗겼을 때도 하나님 약속을 붙잡고 살았습니다.(창26:24) 
이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장막을 쳤습니다.(창26:25) 
이삭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조건입니다.

우리는 애매히 고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억울하게 미움 받을 때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아무 이유 없이 괜히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 경험 없으십니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차 한잔 함께 마신 적도 없는데 …
어떤 사람이‘저를 미워한다, 싫어한다’는 말을 전해 듣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교회에서 찬양대로, 교사로, 속회인도자로, 
선교회 회장 또는 임원으로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데 …
어떤 사람이 이유없이 괜히 미워합니다. 괜히 싫어합니다. 
어떤 사람은 악의를 갖고 덤벼들기도 합니다.
그런 때 저는 이삭을 통해 답을 얻기도 했지만,
심리학자 이민규교수의 조언을 통해서도 답을 얻었습니다.

심리학자 이민규 교수는 
내가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나를 미워하는 것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그는‘차에 치인 개’이야기를 해준다. 
차에 치인 개를 도와주러 가면 도리어 사람을 물려고 한다. 
이렇듯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미워하는 것처럼 
차갑게 대하는 사람은 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내게 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간관계에서는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 하는 것, 
누군가의 관계에 있어‘놓아줌’과 ‘내려놓음’이 
때로는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유지은 지음, 「캐릭터 코칭」(서울: 천케이, 2007). p.234.>

애매히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억울하게 여러분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여러분에게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여러분에게 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땐 그냥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그래 나한테 풀어라’
제가 이런 마음을 갖고 나니까 
억울한 소리를 듣게 되어도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다른 데서, 누군가한테 채이고, 얻어터져서 … 
나한테 푸는구나, 나를 물려하는구나’하고 
너그러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 한다고 해서 
애매한 소리, 억울한 소리 안듣는 것 아닙니다.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나를 향해 말의 주먹질을 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해대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그래 어디서 당했는지 모르지만 … 
가진 상처를 나한테 푸는구나’하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결심하고 애쓰는 우리들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판 믿음의 우물을 자꾸 쫓아와 메웁니다.
우리의 믿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게 유혹합니다. 
빛 되고 소금되게 살려는 우리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하나님의 동행을 믿고 믿음의 우물을 또 파야합니다. 
메우면 또 파고, 빼앗겨도 또 파야 합니다.
메워졌다고, 빼앗겼다고 주저앉으면 정말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삭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포기하지 말고
“그래도”, “또”신앙의 우물을 파야 합니다.
그러면 결국 승리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삭처럼 복의 사람이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축복의 사람 이삭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랐습니다. 
예배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복의 사람, 승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예배의 주인공 되신 여러분 
이삭과 같이 축복의 사람, 
승리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은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해도
우리의 믿음을 빼앗고 
우리의 믿음의 우물을 메워버리는 역사는 계속됩니다. 
그래도 또 신앙의 우물을 파는
이삭같은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애매히 고난을 받고 억울하게 내게 다가와 
분노를 퍼대는 사람에 대해서도 ‘그래 내게 풀어라’하는
여유의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삭에 대한 말씀만 듣는 자가 아니라 이삭처럼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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