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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적을 체험하는 신앙생활의 비결 (행 1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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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체험하는 신앙생활의 비결 (행 16:6-40)


신앙생활은 그 목적하는 바에 따라 신앙의 유형이 달라진다. 복을 받는 것이 목적이면 기복주의 신앙이 된다. 이적을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적주의 신앙이 된다. 영적인 체험을 목적으로 하면 체험주의 은사주의 신앙이 된다. 

그러나 이런 신앙은 건강한 신앙이 되지 못한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도 신앙의 목적이 잘못 설정된 결과이다.

그렇다면 어떤 신앙이 올바르고 건강한 신앙인가? 복잡하지 않다. 그리스도가 우리 신앙의 목적이 된다. 욕심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삶은 섬김과 희생이다.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충만해지면 우리의 삶의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중심을 가질 때 나의 삶 속에서 기적이 나타나고, 복을 받게 되고, 영적인 은사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기적을 체험하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는 공식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를 보고 우리 자신의 그릇된 신앙의 자세를 고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1.어떻게 했는가?

1)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6-10)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행 16:6). 비두니아지방으로 가고자 할 때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다(행 16:7). 드로아로 내려왔을 때 환상을 보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마게도냐로 건너가게 되었다(행 16:8-9).

2)범사에 자신의 직분에 충실함(11-24)
빌립보에서 기도처를 찾다가 만난 여인들에게 복음 전하였고, 예수를 믿게 된 루디아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다(15). 점치는 여인을 고쳐준 일로 인해 주인들에게 고소당해 폭행 당하였다. 그들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고소인들의 말만 듣고 체벌을 가한 후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성실하게 자신의 사역을 감당할 때도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3)환난 중에도 감사(25)
인간적인 생각으로 그들의 구금은 하나님께 대한 원망으로 나타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육체적 고통과 혼란한 마음이 진정되자 정신을 가다듬고 기도하고 찬양하였다. 다른 죄수들이 그들의 기도와 찬송소리를 들었다. 고통과 억울함을 기도와 찬송으로 승화시켰다.

2.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

1)옥터가 흔들리는 지진
행 16: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큰 지진이 일어남, 옥문이 다 열리고 죄수들의 착고가 다 풀렸다. 죄수들이 다 탈출한 것으로 알고 간수는 자결하려했다. 이때 바울이 만류했다. 그는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 꿇었다. 인내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와 찬송으로 나아갈 때 옥터가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바울과 함께 하고 계신 것이다.

2)간수의 가족이 구원을 받음(30-34) 
간수가 매달렸다. “선생들이여, 어떻게 하면 구원을 수 있나이까?”, 바울의 답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간수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 바울과 실라를 감옥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 이 일로 인해 간수의 가족이 다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 

3.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1)명예를 회복시켜주심(35-39)
성의 재판관들이 바울에 대한 출감을 명령하였다(35-36). 바울의 죄목을 조사해 보니 경범으로 판단되어 풀어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항의했다. 당국자들이 직접 찾아와서 사죄하고 정중히 떠날 것을 요청하였다. 주께서 바울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다. 

2)빌립보교회 탄생(40)
행 16: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바울은 루디아의 집으로 가서 형제들을 만나고 위로한 후 그곳을 떠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루디아의 집 식구들, 점치던 여자, 간수의 가족들이 빌립보 교회의 중심 인물이 되었고, 빌립보교회는 훗날 사도 바울의 사역에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준 교회가 되었다. .

4.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신앙생활

1)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할 것
행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2)자신의 맡은 직분과 사역에 충실할 것
행 16: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에게 이익을 주는 자라

3)참된 예배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할 것
행 16:25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오늘 본문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다. 선한 일을 해놓고도 두들겨 맞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는데, 날이 어두어지자 기도하며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바울과 실라의 모습 속에서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 주를 신뢰함, 기도와 찬양의 능력,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고 찬양해야 함.
- 환경을 발 아래 짓 밟고 선 믿음

빌 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때때로 기적이 믿음을 강화시켜주기도 한다. 예)갈릴리호수의 광풍 - 제자들이 믿더라.그러나 기적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모세가 바로왕 앞에서 기적을 행했다. 바로왕은 그 많은 기적을 보았고 기적의 직접적 피해자였으나 그는 하나님을 믿지도 달라지지도 않았다. 

기적을 따라가지 말라. 기적을 보지 못할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라. 욕심, 탐욕의 마음을 버리고 순수하게 그리스도만을 목적으로 삼으라. 그리고 범사에 충실하기 바란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했다. 그리고 올해 그리스도 예수의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사모하기 바란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케 되는 한 해가 될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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