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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사랑하십시오 (고전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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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하십시오 (고전 13:4-7)


사랑은 관념이 아닙니다. 사랑은 이론이 아닙니다. 사랑은 살아가는 삶 자체입니다. 요한이서 1장 6절을 읽겠습니다. “사랑은 바로 이것인데, 곧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이것이니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가운데서 행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랑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지만, 성경에서는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4절을 읽겠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으며”

‘오래 참는다’는 것은 기분 나빠도 당장 반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싫은 소리 한 마디라도 들으면 당장 열 마디를 쏘아붙입니다. ‘친절하다’는 것은 따뜻한 말을 하고,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가슴으로 대해주는 것입니다. 오래 참고 친절한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택시를 타자마다 기사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선생님”이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분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또 교회까지 택시를 타고 오면서 ‘내리면서 무슨 말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할까, 아니면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말할까 생각하다가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선생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웃으면서 “예.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친절하게 대하면 세상이 따뜻해지고 세상이 살맛 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기하지 않으며’라는 말은 속 끓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시기하는 것은 열등감 때문입니다. ‘자랑하지 않으며’라는 말은 뽐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교만하지 않으며’라는 말은 허풍 떨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존감을 가져라. 나는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습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모습 이대로 만드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자존감이 생기면 시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끝까지 가는 것

5절을 읽겠습니다.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으며” ‘무례하다’는 것은 예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무례하면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예의를 지키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이라는 뜻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24절을 읽겠습니다. “누구든 자기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십시오.” 여러분, 남의 유익을 구하십시오. 나 혼자 살려고 하면 나도 죽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살리려고 하다 보면 내가 삽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전도사님에게 들은 예화가 한 가지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가고 있는데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쓰러져 있는 그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사람들은 가다가 얼어 죽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중간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업고 최선을 다해 간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업고 가다 보니 땀을 흘릴 정도로 체온이 올라가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할 때 나도 살게 됩니다.

‘성낸다’는 것은 감정이 폭발한다는 뜻입니다. 참사랑은 화내지 않는 것입니다. 화를 내면서 말할 때는 그 말 가운데 독이 들어 있습니다. 화가 날 때는 말해서는 안 됩니다. ‘원한을 품지 않는다’는 말은 원한 갚을 일들을 내 노트에 기록한다는 뜻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에게 ‘언젠가는 원한을 갚겠다’는 복수의 장부를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기도할 때에 성령의 역사로 그 복수의 장부가 태워지기를 바랍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진리가 사랑을 잃어버리면 냉혹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 없는 진리는 비판하고 비난하고 판단하고 냉혹주의에 빠지게 만듭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갑니다. 여러분, 사랑에는 거짓이 없습니다(롬 12:9). 거짓말을 하면서 얻은 사랑은 언젠가 무너집니다. 사랑은 인류를 사랑하고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거대한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진리를 선택하고 화를 열 번 내다가 아홉 번 내는 것입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덮어준다’는 것은 허물을 덮어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믿는다’는 것은 끝까지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바란다’는 것은 소망한다는 뜻입니다. 소망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와 꿈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견딘다’는 것은 한 번 믿어주고 한 번 덮어주고 한 번 잘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잘해준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한 번 불타는 감정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사단의 전략 깨뜨리는 방법 ‘사랑’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15가지의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모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15가지 행동과 관련하여 두 가지 중요한 영적 비밀이 있습니다. 첫 번째 비밀은 주께서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행동 15가지는 영적 전쟁의 무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는 무기가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15가지 행동입니다.

사단의 공격 루트는 어떻습니까? 사단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공격 루트는 참지 못하는 것, 불친절한 것, 시기하는 것, 자랑하는 것, 교만한 것, 무례한 것, 자기만 생각하는 것, 화내는 것, 원한을 품는 것, 의롭지 못한 것, 진리를 따라 살지 않는 것, 용서하지 못하는 것, 믿지 못하는 것, 소망을 끊어버리고 절망하는 것, 조급하게 사랑하기를 중단하는 것 등입니다.

우리는 불친절한 말 한 마디를 들으면 화가 납니다. 화를 한 번 내면 관계가 깨집니다. 우리가 사단의 전략들을 깨뜨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할 때 사단의 권세가 깨어지고 물러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의 강력한 무기가 사랑입니다. 우리가 많은 일을 할 때 우리의 행동들을 온전하게 매는 끈이 바로 사랑입니다(골 3:14).

두 번째 비밀은 예수님의 성품들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렇게 읽어보시면 됩니다. “예수님은 오래 참고 예수님은 친절하고 예수님은 시기하지 않고 예수님은 자랑하지 않고 예수님은 교만하지 않고 예수님은 무례하지 않고 예수님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셨고 예수님은 성내지 않으셨고 예수님은 원한을 품지 않으셨고 예수님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셨고 예수님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예수님은 덮어주고 예수님은 믿어주고 예수님은 소망을 가지시고 예수님은 끝까지 견디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본래 인간은 이렇게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15가지 사랑의 행동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답은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심장 안으로 뚫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푹 잠겨야 합니다. 십자가 앞으로 가서 예수님의 15가지 성품을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여러분, 사람은 비판과 지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비판과 지적으로 사람이 바뀔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사람들을 세워놓고 비판하고 지적하셨을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기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도 성경에 말씀하신 15가지 행동들을 하면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내 안에 능력이 없으니 주님 내게 오십시오. 나를 십자가 앞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에 내가 푹 잠기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시간 기도할 때에 여러분 모두에게 15가지 행동을 능히 행할 수 있는 사랑의 능력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라준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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