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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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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264] 2016년 8월 13일 (Tel.010-3234-3038)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샬롬! 늘 평안하심을 빕니다. 3234휴대폰 카톡이 정지되어 다른 번호로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너도 사는 게 전쟁이냐? 나도 그런데….”라고 말했습니다. 아무쪼록, 자신과의 싸움(전쟁)에서 늘 승리하시길 빕니다.


‘광명87호’가 1년간의 참치조업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중국해를 지날 무렵, 베트남 보트피플이 타고 있는 난파선과 만났습니다. 선장은 ‘관여치 말라’는 회사지침과 양심 사이에서 깊이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보트피플을 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96명의 베트남인들은 보트 안에서 사흘을 굶은 채로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선장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각오로 그들을 구조했습니다. 이들 보트피플은, 그날 25척의 배로부터 외면당했다가, ‘광명87호’에 의해서 구조 받은 겁니다. 부산항에 도착한 즉시, 전재용 선장은 회사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았습니다. 그 후, 여러 선박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거절당하고, 고향에서 멍게 양식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선장은 ‘보트피플을 구조할 때, 제 미래와 경력까지 희생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96명을 살린 저의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말하자면, 전 선장은 96명을 살리고자 이미 직장포기까지 각오했던 겁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너무나 당연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할 때,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요컨대,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옳은 일이지만, 내가 직접 실천하기란 진실로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물맷돌)


[나와 복음을 위해서 부모형제와 모든 재산을 버린 사람은, 이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백배나 받고, 아울러 핍박도 받을 것이며, 오는 세상에서는 영생을 얻을 것이다(막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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