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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의 선물 (눅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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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선물 (눅 2:8-14)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선물은 하는 멋진 것입니다. 주는 것도 없고, 받는 것도 없다면 삭막하겠지요. 가족 끼리, 이웃 친지끼리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선물이라고 다 아름다운 것만은 아닙니다. 끔찍한 선물도 있 습니다. 가장 끔찍한 선물 이야기 중 하나가 성경에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 님 당시에 분봉왕이던 헤롯이 생일을 맞아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 때 왕비인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습니다. 헤롯은 기분이 좋아서 <무엇을 원하느냐? 어떤 것이라도 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살 로메는 헤로디아에게 가서 의논했고, 요부인 헤로디아는 <세례 요한의 머리 를 잘라 소반에 담아 달라고 하라>고 시켰습니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헤롯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옥에 있던 세례 요한을 처형하여 그 머리를 내 주었습니다. 헤로디아가 세례 요한 을 죽이고 싶어한 이유는 그녀는 본래 헤롯의 형제인 빌립의 아내로서 남편 을 버리고 시아주버니인 헤롯에게 시집온 부정한 요부였고, 요한이 이 두 사 람의 부정한 결혼을 무섭게 책망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사람 요한이 요부 의 선물 행각에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 헨리>의 단편소설인 <크리스마스 선물>에 나오는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짐>과 <델리>는 비록 가난하지만, 서 로를 마음속 깊이 아끼며 사랑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아끼는 보물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델리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금발을 가지고 있었고, 짐 에게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금시계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크리스마스에 델리 는 사랑하는 남편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남편이 시계는 있는데, 줄이 없어 아쉬워하는 것을 알고는 시계줄을 사려고 주머니를 털었지만 돈이 턱 없이 부족하자 생각다 못해 자신의 금발을 잘라 팔아서 시계줄을 샀습니다. 

저녁이 되어 짐이 돌아왔고. 짐은 그 아름답게 출렁이던 아내의 머리카락이 가슴을 설레게 잘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당신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가 시 계줄을 샀어요.>라고 말하면서 시계줄을 내놓을 때, 짐은 눈물을 글썽이며 안주머니에서 포장지에 싼 물건을 하나 꺼내 놓았습니다. 그것은 델리가 늘 가지고 싶어하던 멋진 머리 빗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빗을 머리칼이 없었고, 짐에게는 줄을 끼울 시계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을 끌어안고 울었습 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에게는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있었습 니다. 우리도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며 살게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이것보다 천 배, 만 배 위대한 선물 이야기가 나오 고 있습니다. 그 최고의 선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떤 물건이 아닌, 가장 고귀하시고, 가장 거룩하시고, 가장 위대하시고, 가장 사랑이 풍성하시며, 가 장 친근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었습니다. 

본문 10-11절을 읽어봅시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천 사들은 들판의 목자들에게 구주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 수님이 나신 소식은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하늘의 홀리 조이, 거룩 한 기쁨이 이 세상에 임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목자들만을 위해서 오신 게 아니라. 오늘 우리를 위해서도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로서 우리가 받은 모든 선물을 다 합친 것 보다 수 억만 배 위대한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선물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이 선물을 주신 분이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의 집에 갔더니, 대통령에게서 하사품으로 받은 물건을 거실 에 모셔둔 분이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거실 벽에 붙여 놓기도 했습니다. 그 분은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럽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대통령보다 엄청나게 위대한 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 아 버지십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과 함께 살고 있습 니다. 

엊그제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신문에 대통령 내외께서 무릎 을 꿇고 기도하는 사진이 크게 실렸습니다. 대통령이 공적인 자리에서 무릎 을 꿇고 기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기도한 일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생각이 어떠하든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대통령도 하나님 앞에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대통 령들의 기도>를 알고 있습니다. 백악관을 건축하고 1797년에 최초로 입주한 제2대 존 아담즈(John Adams) 대통령은 백악관에 들어선 첫 날 아직 시골집 에 있는 부인에게이런 기도문을 적어 보냈습니다. 

<앞으로 이 집에 사는 대통령들이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정직하고 슬기롭도록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 링컨 대통령의 기도는 유명합 니다. 르루먼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법으로 제정했고, 루즈벨트 대통령 은 존 아담스의 기도를 백악관 식당에 새겨놓아 모든 대통령들이 식사를 할 때마다 보게 했고, 그 자신이 2차 세계 대전 중에 늘 기도했습니다. 6.25 전 쟁 중에 이승만대통령도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대통령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대통 령에 비할 수 없이 위대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대통령의 권한에 비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나 왕들은 그 권력이 유한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를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가장 위대한 통치자입니다. 11세기 영국 켄터베리 의 대주교였던<안셀름>은<하나님이란 우리가그 보다더 큰분에 대해생 각할 수 없는 가장 크신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가장 위대한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 보다 조금 더 똑똑하고, 우리보다 조금 더 유능하고, 우리보다 조금 더 멋진 존재를 믿는 게 아닙니다. 우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최고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그 분은 믿고 따르다가 기분 나쁘면 언제든지 버려도 좋을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 분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평생 믿고 따르다가, 천국에 서 영원히 함께 할 분입니다. 

바로 그 분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이 다름 아닌 예 수님입니다. 가장 위대한 분으로부터 온 가장 놀라운 선물 예수 그리스도, 이 분을 우리 모두의 가슴으로 받아 기쁨을 얻게 되길 기원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최고의 선물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주 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선물은 자신 가진 것 중의 일부를 주는 것입니다. 돈을 주든지, 돈으로 산 물건을 줍니다. 혹은 관심과 시간도 선물이겠지요. 그러나 최고의 선물은 자신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물을 주는 데 한계선을 긋고 삽니다. 착하고 친 절한 처녀가 있다고 해 보세요. <저를 좀 도와 주시겠어요? 돈을 좀 주시겠 어요?,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라고 할 때는 가볍게 응합니다. 마음 아파하면 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험상궂은 청년이 <나와 함께 살자.>고 하면 놀라서 도망갈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할 수 있지만, 당신과 살 수는 없어요. 결혼만은 안 돼요.>라고 합니다. 

자신을 주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 자 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 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주셨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 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마태복음 1장 23절은 예수님이 임마누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 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자신이기 때 문에 예수님과 함께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는 당신 자신을 통째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선물은 최고입니다. 

셋째로, 이 선물이 최고인 이유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 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자격 있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줍니다. 그 대표적인 것 이 상입니다. 상은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줍니다. 우등상은 공부 잘 한 학생에게, 개근상은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학생에게, 선행상은 착한 일을 많이 한 학생에게 줍니다. 훈장은 국가를 위해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줍니 다. 그러므로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은 아무 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물은 다릅니다. 선물은 자격이 없어도 줍니다. 공부 못하 는 학생도 선물은 받을 수 있습니다. 결석을 많이 한 학생도 선물은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별 공로가 없는 평범한 사람도 선물은 얼마든지 주기 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물이 좋습니다. 

그러나 선물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그 한계란 선물도 누구에게나 다 주는 것은 아니고, 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준다는 것입니다. 주는 사람이 주 고싶지 않으면 절대 안 줍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누구에게 선물을 주고 싶 어합니까?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 마음에 담고 있는 귀한 사람입니다. 자 신의 마음에 소중하지 않으면 선물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능력이 부족해 도, 잘 못해도 소중하면 얼마든지 선물을 줍니다. 공부를 못해서 한 번도 우 등상을 받지 못하는 아들딸에게도 부모는 선물을 챙겨줍니다. 소중하고 사랑 스러우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의 경우입니다. 상을 받을 자격도 없고, 소중하고 사랑스럽지도 않은 흉악범, 파렴치범, 보고 있기만 해 도 입맛이 없어지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싶을까요?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고, 존중히 여길 자격이 없는, 마치 사형수와 같은 사람들을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선물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런 사람이냐구요? 바 로 우리들입니다. 

어떤 분은 우리는 그렇게 흉악범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 러나 우리는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죄인들입니다. 로마서 1장 3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 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이 같은 일>이란 어떤 일일까요? 

정말 흉악한 죄인들만 짓는 죄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도 늘 짓는 죄 입니다. 그 죄들을 보실까요?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 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 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 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우리도 이런 죄들을 짓고 있고, 따라서 우리도 사형에 해당되는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들을 위해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선 물로 예수님을 주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형수를 사랑하신 분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 그 사형수를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시면서 그에게 낙원을 선물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자 격 없는 우리를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본문 14절을 보세요. <지극히 높은 곳 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 화로다 하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 보내진 선물이었습니다. 자 격 없이 받은 최고의 선물,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넷째로 예수님은 참된 구원의 선물이기 때문에 최고입니다. 저는 이런 저런 단체와 관련을 맺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에 한 번씩 단체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동안 봉사해 주어 고맙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언젠가 그 선물이 우편으로 교회로 왔습 니다. 그 선물 뜯을 때 혼자가 아니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여러 분, 뭐가 나왔을까요? 아, 글쎄 그게 술, 포도주가 나왔습니다. 병도 근사하 게 생겼습니다.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먹어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포도주가 나오자, 거기 있던 분들이 모두 표정이 묘했습니 다. 저걸 김목사가 마실 것인가, 집에 가져갈 것인가. 궁금하셨던 것 같습니 다. 그 포도주의 행방이 궁금하시죠? 거기 있던 한 분이 가져갔습니다. 그 분이 누구냐구요? 비밀입니다. 약으로 쓰려고 가져가셨습니다. 저는 그 분이 그것을 조금씩 잡수시고 얼마나 건강에 도움을 얻으셨는지 물어보지 않았습 니다. 아마 소화에 도움이 되고, 좀 유용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완전 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억만금의 선물, 고가의 집과 보석을 선물로 받으면 구원에 이릅니까?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까?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의 보석을 받아 매달아도, 고가의 집에 살아도 그는 영생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선물도 완전한 구원을 줄 수 없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정말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나라의 독립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유대는 로마의 식민지였고, 압제에 시달렸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독립을 갈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의 독립이 정말 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까요? 과거 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독립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이스라엘 은 매우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특히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릴 때 이스라엘은 주변 모든 나라들이 조공을 바치는 강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면 그 때 그들은 행복했습니까? 강력한 나라가 그들을 구원했 습니까? 아닙니다. 다윗이 다스릴 때도 나라는 복잡했습니다. 왕의 아들 압 살롬이 반란을 일으켰고, 시끄러웠습니다. 솔로몬 때는 많은 건축 사업으로 인해 엄청난 노역과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최고로 번영하던 솔로몬 시대에 오히려 백성은 지쳤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죽은 후 백성들은 그 아들 르호보암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그 후 나라는 분단되고, 백성들은 타락 하여 온갖 죄악에 허덕이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했습니다. 그러므로 독 립이 무조건 구원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을 때는 일본으로부터 독립하 는 게 꿈이었지만, 막상 해방되고 나니, 6.25전쟁이 벌어져 엄청난 사람이 죽 고 나라가 분단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후에도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굉장히 발 전했지만, 아직도 사회적 불평등과 여러 종류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 다. 결국 이런 것들은 궁극적 구원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국가의 독립보다 더 위대한 선물인 구원을 주 셨습니다. 그 구원을 가지고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일시적 구원이 아닌, 영원한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형벌과 불행의 원인인 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죄 씻음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평화와 기쁨을 얻습니다. 영원한 생 명을 얻습니다. 바로 이 가장 위대한 선물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 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영원하시기에 최고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의 선물은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선물로 옷을 받아도 다 떨어져서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선물로 자동차를 받아도 폐차를 할 때가 옵니다. 선물로 연필을 받아도 닳아서 버리게 될 때가 옵니 다. 세상의 선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예수님은 영원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 명도 영원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으로 인한 평화와 구원의 은총 을 누릴 뿐 아니라, 그 은혜는 천국으로 영원히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최고 의 선물입니다. 

이런 선물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 누 구도 이 선물을 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 선물을 우리에게 주 셨습니다. 그 은혜를 영원히 찬송할 수 있길 원합니다. 

말씀을 마치면서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이 예수 님을 사랑하고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금주간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경건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히브리서 3장 1절을 보면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 각하라>고 했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늘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그 예수님을 다른 이들에게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직 접 주는 선물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지만, 그 분을 아직 예수 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소개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선물은 나눌 수 없습니 다. 옷 한 벌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 담긴 은혜와 사랑 은 나눌수록 풍성해집니다. 많이 전도하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님, 최고의 기쁨을 가져오신 예수님, 이 예수 님과 함께 행복한 사순절을 맞이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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