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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해와 배려

  •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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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던 봄날, 5일장이 열렸습니다. 시골 장터 한구석에 강아지를 파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주변 가득 예쁜 강아지들이 놀고 있는데 한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들을 유심히 살피더니 한 마리를 지적하며 가격을 물었습니다.
“그건 제일 싼 거야. 다리가 불편하거든. 절름발이야. 오히려 이쪽 강아지가 건강하고 더 좋아. 이걸 사지 그러니? 싸게 줄게.”
 “아니어요. 아저씨, 얘를 주세요. 다리를 저는 아이.”
 “글쎄 그건 가져가 봐야 짐 밖에 안 돼. 이걸 싸게 준다니까.”
그러나 아이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결국 아이는 절름발이 강아지를 사서 품에 꼭 안고 일어섰습니다. “아저씨 고마워요. 많이 파세요. 안녕히 계세요.” 
강아지를 품에 안고 돌아서 걸어가는 아이의 걸음을 무심코 바라보던 노인은 “아!”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강아지를 안은 그 소년의 한쪽 다리도 불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모든 것을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타인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는 순간부터 배려와 이해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의 입장에 설 때부터 우리 사회는 훨씬 더 밝아질 수 있습니다.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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