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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 회복 (룻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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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회복 (룻기1:1-14)


룻기는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기에 베들레헴에 살던 한 가정이 기근을 피해 이웃 나라 모압으로 이사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그를 알던 장로들과 그 세대들이 세상을 떠난 다음 세대였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습니다(삿2:10). 그들은 가나안의 신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겨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사기를 기록한 저자는 이 시대를 한 구절로 평가하기를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17:6 , 21:25)하였으니 한 마디로 신앙의 정절을 잃어버리고 윤리 도덕이 무너진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아직 왕이 없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법도와 계명을 순종하여 살았던 신정국가 백성이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를 중계할 여호수아 같은 지도자가 없었을 때 그들은 금방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의 왕되심을 거절하며 자기들 마음에 내키는 대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므로 약속을 잊거나 어기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백성들과 약속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섬기는 자녀들에게는 그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섬기고 배반하면 그 복을 멈추고 자연재해와 이방인들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이방인들에게 노략을 당하도록 방치하셨을 때 이스라엘은 괴로움이 심하였고 그때서야 비로소 자기들의 죄악이 생각나 회개하며 돌아와 구원을 호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사사들을 세워 이방인들을 물리치게 하셨고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동안 그 땅에 평화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구별하여 택한 백성들을 연단하며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여호수아 이후 사무엘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사사들의 시대는 이렇게 배신과 고난 그리고 눈물의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 이스라엘의 회복 그리고 또 다시 반역하고 고통당하며 구원을 호소하는 식으로 반복 또 반복되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룻기는 이런 시대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살았던 한 가정을 모델로 삼아 이스라엘의 신앙과 사회적 실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리멜렉의 가족이 살았던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가 소유하던 지역이었으며 떡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 다윗이 태어날 동네였고 먼 훗날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탄생하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지가 되는 역사적인 곳이었습니다. 

떡집이라는 이름은 그곳에 먹을 양식이 풍부하였다는 암시를 줍니다. 베들레헴은 유대광야 남쪽과 동쪽 사이를 나누는 해발 750m 의 비옥한 땅으로 밀보리 경작지였으며 올리브와 무화과, 땅콩 등 과일들을 생산하여 농사를 주업으로 삼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복된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기근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이번에 이스라엘을 여행하신 분들은 잘 보셨지만 그땅은 민수기 11장11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입니다.주로 석회암과 현무암으로 덮힌 그땅은 빗물이 지하로 깊숙히 스며들어 지표면에 흐르는 하천이 별로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닫아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으면 가나안 땅은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당연히 먹을 양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신명기 11장13절부터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신11:13-17)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에서 나는 식물이 없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떠난 백성에게 내리는 징계의 방식이었습니다.성전을 아름답게 세우고 봉헌기도를 올리던 솔로몬도 이 말씀을 염두에 두고 기도하기를 ‘만일 저희가 주께 범죄함을 인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왕상8:35-36) 하였습니다. 아합 왕이 북쪽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엘리야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시기에 3년6개월 동안 하늘의 우로가 그치고 온 땅에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였던 일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엘리멜렉이 살던 베들레헴에 기근이 발생한 이유는 하나님의 복이 그들로부터 떠났다는 표시였습니다. 그렇다면 엘리멜렉의 가정은 물론이고 이스라엘 전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돌아와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멜렉의 가족이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하려 했습니까? 하나님이 벌로 내리신 기근이라는 고난의 자리를 떠나 우선 편안한 자리로 옮겨가버렸습니다.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땅 베들레헴에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은 먹을 양식이 있는 모압 땅으로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엘리멜렉은 ‘하나님은 왕이시라’는 충성스런 이름이었습니다.하나님이 나와 우리의 왕이시라는 고백으로 살아야 할 사람이 하나님이 벌로 내리신 기근을 피해 그모스 신을 섬기는 모압 땅으로 갔습니다. 거기 살며 그 나라의 왕에게 충성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엘리멜렉이 이민을 결정할 때까지 겪어야 했던 자세한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 이방신을 섬기는 자리로 옮겨가는데 심각하게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들어가고, 거기서 어떤 일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일단 고난의 자리를 피하고 보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로부터 징계를 받을 때 그 땅을 벗어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징계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닫고 돌아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살 길이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엘리멜렉의 가족이 찾아간 모압은 사해 동쪽의 고원지역인데 넓은 초원이 있는 평지였습니다. 바산, 길르앗, 암몬 등 북부 트란스 요르단은 토지가 비옥하고 강수량도 많아 농업이 발달하였지만 남쪽 고원지대 모압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농업보다는 목축업이 성한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멜렉의 가족이 그땅으로 갔으니 베들레헴의 기근이 얼마나 심하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큰 딸이 낳은 아들 모압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는 친척관계였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형제의 나라 모압과는 전쟁을 하지 말고 다른 길로 돌아가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민수기를 읽어 알고 있는 것처럼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점쟁이 발람을 돈 주고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압 평지에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였고 그들이 섬기는 바알브올에게 절하며 타락하였다가 하나님께 무서운 징계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민22장-25장). 

세월이 흘러 사사시대에 모압 왕 에글론이 암몬 사람과 아말렉 족속과 연합하여 여리고를 빼앗고 18년간 이스라엘을 압박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나안의 관문 여리고는 종려나무가 많아 종려의 성읍이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농산물이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곡식 생산이 넉넉하지 못한 모압은 여리고를 점령한 후 그곳을 거점으로 삼아 이스라엘을 괴롭히며 18년간 조공을 받아냈습니다. 그때 베냐민 사람 사사 에훗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일어나 모압 왕 에글론의 군대를 전멸시키고 잃었던 주권을 회복한 적이 있습니다(삿3:12-30).친척이지만 별로 도움이 안되고 거북한 사이 이것이 이스라엘과 모압이 지내왔던 역사적 관계입니다 .

엘레멜렉의 가정이 기근을 피하여 모압으로 이사를 했다면 거기서 평안하게 잘 살았어야만 했습니다.그래야 고향을 떠난 명분도 생기고 남부럽게 성공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여 엘리멜렉이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겨두고 죽었습니다. 기둥처럼 믿고 의지했던 가장이 쓰러진 것입니다. 잘 살아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고향을 떠나왔는데 성공은 커녕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나오미의 절망과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대로는 고향에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 나오미는 모압에 계속 머물며 두 아들들을 모압 여인에게 장가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이라고 가정의 불행은 계속되어 이민생활 10년 즈음에 두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10년 타향살이 동안 얻은 것은 없고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희락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방 땅에 붙여살며 젊은 두 며느리와 함께 고난의 삶을 살아야만 했던 불행한 여인입니다.

그러나 나오미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에 대한 가녀린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돌아보시고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들은 나오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모압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유다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비록 이방에서 임시 체류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그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방 여인들을 며느리로 삼았지만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전하였고 함께 하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는 신앙을 가졌음이 회복의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거기다 효성스런 자부 룻이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였고 마지막 희망이었으며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방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신앙을 이어받아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따라와 나오미에게 인애를 베푼 은혜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아주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했던 나오미에게 사랑스런 며느리 룻은 하나님이 남겨두신 은혜의 불씨였습니다.하나님은 나오미와 룻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룻과 나오미는 서로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는 통로가 되었습니다.고난의 때를 지날 때 신앙의 동지가 되어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렸습니다.

룻기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시작하였지만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슬픔과 괴로움의 그늘은 물러가고 소망의 빛이 점점 밝아지고 있습니다. 룻기 전체 내용에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백성을 환영하며 위로와 은혜를 베푸시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은 참으로 은혜와 긍휼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때는 마침 보리추수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추수철에 농부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넉넉하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에게 푸근하게 열려져 있었습니다. 홀로 되신 시어머니를 따라 낯선 땅으로 이사온 룻은 죽은 남편의 하나님, 시어머니의 백성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은혜를 기대하며 보리 이삭을 주으러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하나님은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스스로 일어나 하나님을 찾아오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좌절하고 탄식하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다 여기며 원망하고 주저앉아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룻이 우연히 찾아간 추수밭은 베들레헴의 부유한 농장주인 보아스의 밭이었고 거기서 룻은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엘리멜렉 집안의 친족이었던 보아스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이방여인 룻에게 최상의 친절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극한 사랑으로 시어머니를 받들어 섬기는 효성스런 자부 룻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고 있었습니다. 보아스와 룻의 만남으로 무너진 엘리멜렉의 가문이 회복되고 잃었던 기업을 회복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증조모가 된 이방 여인 룻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당당하게 기록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은혜의 날개 아래로 들어오는 이방인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고 자녀로 영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보아스가 나오미의 잃어버린 기업을 회복시키려고 이방여인 룻을 아내로 맞이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신부로 맞이하여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렸던 우리의 생명을 회복시키셨습니다.룻기의 시작은 약속의 땅을 저버린 사람들이 겪었던 비참한 이야기였지만 그 결말은 회복의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이야기의 끝에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족보를 부록으로 첨가하여 행복한 결말에 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비록 생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약속의 땅을 떠났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오는 자녀들에게는 전보다 더 좋은 복으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실 때는 아프게도 하시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게도 하시지만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고 돌아오는 자녀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우리가 기대하였던 것 이상으로 풍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순종하며 살 때 평안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 순종하며 살 때 진정한 평안과 위로를 얻습니다. 물을 떠난 물고기가 잠시는 살 수 있지만 곧 죽음으로 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그리스도인은 떠난 순간 잠시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곧 생명을 잃는 불행한 존재가 될 뿐입니다. 

이방여인 룻이 언약의 백성으로 가입되어 은혜로운 가문을 이루고 잃었던 기업을 회복하는데 공헌을 했다는 이야기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다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온 나라와 민족들을 다스리시고 그들의 영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십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가 복음을 들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은혜의 날개 아래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거절하지 않으시며 품어주십니다.이스라엘인이든 팔레스틴 사람이든,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누구든지 손 들고 주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은혜를 풍성하게 베푸십니다.그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기쁨이 우리 가운데 넘치기를 바랍니다.그리고 대지진과 쓰나미로 순식간에 수많은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고 슬픔과 두려움에 빠진 일본 백성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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